그냥 제 생각엔 구라나 아니면 반협박인 것 같아요.
안 교수 정치권 들어오면 스트레스 감당 못할꺼다, 그 과정 못 겪어내고 중도탈락할 꺼다...
이런 말들 하잖아요. 주로 정치권 인사들이.
홍준표 전 대표도 그랬고 심지어 정봉주 전 의원도 비슷한 말 하면서 지금처럼 국민에게 희망주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사실 안 교수가 대권 잡기 전의 과정을 감당못할꺼란 건 예단 아닌가요?
그리고 그 과정이 워낙 지난하고 더러워서 중도탈락할 꺼란 것도
우리 정치가 후진적이어서 그런 거지 안 교수란 인물 자체의 결함이 있어서는 아닌 거잖아요.
이번 서울 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언론에서 안 교수 깔려고 해도 깔게 없으니
휴대전화 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다, 집 주소를 모른다, 사생활이 공개돼 있지 않다...
이딴 걸로 까드만요.
물론 그 뒤에 몇가지 더 나왔죠. 부인과의 서울대 교수 패키지설, 안 연구소 직원들 처우에 관한 루머 등...
하지만 다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패키지설은 서울대 현 총장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사생활로 따지만 뭐 박근혜 전 대표도 나름 신비주의 아닙니까
저는 이제 우리 국민이 조국 교수나 안철수 교수처럼 완전체를 대통령으로 선택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봅니다.
시대 상황이나 당시의 욕구에 맞춰서 인물을 선택하기 보다
인물적으로 완벽한 사람을 선택해서 그에게 시대를 맡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