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꽈리고추멸치볶음.. 남들은 잘 하네요(무플절망)

불량주부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1-12-11 21:08:06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밥을 해먹고 살림하느라 좀 불량스런 주부예요.

대강 밥을 하긴 하지만 뭐 별로 요리를 잘 한다고 할수는 없는.

얼마전에 어느 집 초상이 나서 영안실에 조문을 갔는데

식사를 하는데 반찬으로 꽈리고추멸치볶음이 나오더군요. 얼마나 윤기가 자르르한지.

맛도 좋더군요.

저는 요리할 때 물엿이나 설탕을 아예 안 해요.

물론 그 멸치볶음엔 물엿이 들어갔을테지만

제가 물엿 넣는다고 해도 그렇게 맛깔스럽게는 못 하거든요.

꽈리고추도 싱싱하니 맛이 좋구요.

제가 얼마전에 호두를 넣고 꽈리고추멸치볶음 했는데

그냥 그저그랬거든요.

꽈리고추도 푹 익어버린 것 같고.

그거 먹으면서 별스런 반찬도 아니지만 남들은 이렇게 잘 하는데

맨날 부인이 그저 그렇게 반찬 한것만 먹는 남편이 좀 안되기도 했고.. 그래요.

님들 그거 어떻게 하세요?

IP : 112.186.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량주부
    '11.12.11 11:00 PM (112.186.xxx.116)

    무플에 절망합니다.
    멸치볶음.. 저도 많이 했지만 그렇게 윤기가 자르르 나면서도 꽈리고추가 싱싱하게 한 건
    어떻게 한건지 좀 알려주세요.

  • 2. ㅇㅇ
    '11.12.11 11:16 PM (210.219.xxx.211)

    윤기 자르르는 물엿때문이고요..꽈리고추가 싱싱하게 할려면 볶음 젤 마지막즈음에 넣어야해요..

    저희 고모 요리 정말 잘하시는데 단맛낼때도 물엿+요리당+올리고당+매실액을 조금씩 적절히 섞어서 당을 맞추시더라구요..한가지로만 맛을내면 맛이 덜난다고요..
    간장도 두종류 이상의 간장을 쓰시구요..

  • 3. 키톡에
    '11.12.11 11:22 PM (110.9.xxx.205)

    검색해보세요.
    거창한 요리보다 오히려 어묵조림, 꽈리고추멸치볶음같은
    쉬워보이는 흔한 밑반찬이 맛내기 어려워요.
    저는 쟈스민님 레시피 도움많이 받았어요.
    특히 어묵조림은 맛나더군요.
    쟈스민님 아니더라도 키톡의 검색을 통해서 도움받으실수 있을듯해요.
    저는 윗님과반대로 고추먼저 간하고 볶다가 멸치넣습니다.

  • 4. 꽈리고추
    '11.12.11 11:45 PM (112.185.xxx.174)

    먼저 꽈리고추를 끓는물에 소금 꼬집넣고 파랗게 데쳐 찬물에 헹궈 식혀 놓구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릅니다..아끼지 말고 좀넉넉히^^
    멸치를 먼저 살살 뒤적여주다가 데친 꽈리고추를 넣고 간을 살짝하세요
    반닥반닥 윤기가 나면서 고소롬한 멸치뽀끔이 됩니다
    단거 좋아하면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주고..기름의 양이 윤기를 좌우합니다
    생고추를 그냥 볶으면 누렇게 되구 데쳐 넣으면 파란색을 유지합니다
    스맛폰으로 쓸려니 힘들어...

  • 5. 불량주부
    '11.12.13 6:39 AM (112.186.xxx.116)

    아.. 이렇게 알려주셔서 정말 갑사합니다.
    위에 말씀하신 거 모두 실습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12 형님이 아들둘인데 저두 아들낳았는데 하는말 16 궁금해요 2012/02/24 4,454
74011 팍팍 돈 쓰는게 남는거군요,,,, 1 참나 2012/02/24 1,456
74010 가슴 업 시키는 운동......? 운동 2012/02/24 1,071
74009 존박 falling 무한반복이네요 ㅠㅠ 10 조쿠나 2012/02/24 2,099
74008 온라인 할인쿠폰요~30프로(2/24) 1 힘네라힘 2012/02/24 890
74007 말린대추가 너무 많은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7 대추 2012/02/24 27,348
74006 파파이스 치킨 데워먹으려는데요 진양 2012/02/24 592
74005 국어 인강 질문좀 드려요 1 국어 2012/02/24 673
74004 연말정산 나왔어요. 4 목돈 2012/02/24 2,134
74003 이런 경우 조건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4 ... 2012/02/24 663
74002 전주에서 3~4개월 살아보고 싶은데 집문제는? 2 집문제 2012/02/24 983
74001 (19금) 이 정도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할지.. ㅠㅠ (상담심.. 12 마지막고민이.. 2012/02/24 6,149
74000 니말듣고 두딸 낳았대~ 8 ㅋㅋㅋ 2012/02/24 1,509
73999 보험이 정말 필요할까요?. 3 갈등 2012/02/24 796
73998 숙주 데치는방법... 6 ... 2012/02/24 2,026
73997 물고기도 녹이는 '독극물', 식수에 풀었다 7 참맛 2012/02/24 1,058
73996 손걸레 대체할 거 알려주세요.. 5 아놔.. 내.. 2012/02/24 1,453
73995 아가가 한시간에 한번씩 깨요..저좀 살려주세요 ㅠ 9 밤이무서워 2012/02/24 3,324
73994 김재철 MBC 사장 "파업에 엄정 대처"(종합.. 12 세우실 2012/02/24 1,455
73993 작은아이 레진했던 어금니가 썩었는데 금으로 떼우라네요.. 3 금니 2012/02/24 1,726
73992 애매한 분들 만 죽어갑니다 7 정신이 나갔.. 2012/02/24 1,547
73991 가족과 인연을 끊는게 쉬울까요? 5 ,,, 2012/02/24 2,959
73990 [원전]후쿠시마 2호기 심상찮다…온도차 12℃확대 4 참맛 2012/02/24 1,001
73989 신촌에서 미드 영어스터디 하실분?(3기 회원) 1 오늘이라는 .. 2012/02/24 813
73988 낼이 이삿날인데 식기세척기때문에요 3 리턴공주 2012/02/2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