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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에서 일한적이 있는데요

... 조회수 : 22,581
작성일 : 2011-12-11 20:48:03

잠깐 몇달 사회복지사로 일해본적이 있어요

작년에요

요양원이 꽤 컸어요

개인이 하긴 했지만 나름 깔끔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안나서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보호자들이요

저렴하고 안좋은 곳은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걸 떠나서요

그냥 ..몇달 있었던 걸로 이렇다..하고 단정 짓는건 아니구요

제가 있던 요양원은 할머니들이 90%를 차지했거든요

그런데..찾아오는 자식은 대부분이 딸들이더라고요

베스트글 밑에 뜬것중에 부모님 편찮으시면 딸이 모셔야 하나..라는 글 보니까 그때가 생각나서요

아들들은 솔직히 거의 안찾아 와요

아들이 안찾아오니 며느리들은 더 안오고요

대부분 딸들이 어르신들 모셔와서 요양원에 입소 시키고..

거기 계셔도 그래도 인지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정말..자식 많이 찾아오는 어르신들

엄청 부러워 하세요

하루종일 할일도 별로 없고요 외로워 하시거든요

그냥

저 시대면 솔직히 아들 딸 차별받고 자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래도 찾아 오는건 딸이더라고요

돈에 관한건 뭐 같이 내겠죠

그냥..갑자기 생각나서요;

 

IP : 220.78.xxx.1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1 8:51 PM (211.237.xxx.51)

    저도 요양병원에서 오래 일했는데요.
    원글님 말처럼 찾아오는건 딸이 많아요..
    비용은 아들이 내드만요. 알고 보면 아들이 더 많이 물려받거나
    딸 제끼고 많이 배웠거나 뭐 사연들이 대부분 있긴 하지만요.
    제가 봐도 진심으로 효도하는건 딸이고.. 부유한 딸은 물려받은것 상관없이
    비용도 다 딸이부담하더군요.

  • 2. ..
    '11.12.11 8:58 PM (110.13.xxx.156)

    요양병원에 근무하는분께 왜 요양병원에 오면 어른들이 빨리 돌아가시냐고
    귀찮으니까 수면제 주사 하는거 아니냐 하니
    외로워서 죽는데요 외로움이 병이 되서 죽는다는 얘기 들으니
    우리도 불과 30년에서 오래 살면 40년후 저리 죽겠구나 싶더라구요
    우리 부모들은 10년 안에 그런 시기가 오겠죠

  • 3. 요양원하시는 이모님왈
    '11.12.11 9:06 PM (175.197.xxx.94)

    아들이랑 며느리랑 왔을때 노인분 건강 좋아지셨다고 하면
    아들은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며느리 얼굴색이 어두워진다고해요
    요양원에서 돌아가시는걸 바라는거죠
    다시 건강해지셔서 나오면 짐덩어리니까요
    현실이 씁쓸해요

  • 4. ........
    '11.12.11 9:08 PM (211.224.xxx.253)

    저도 이게 참 궁금한건데 예전 세대는 특히 아들,딸 엄청 차별 둬서 키웠고 아들은 특별대우했는데도 왜 결혼하고 나이들면 오히려 딸들은 엄청 부모에 대해 찡해 하는데 아들들은 그런게 없는 건지 아니면 며느리가 껴 있어 그런건지? 근데 또 분명 엄마엄마, 어머니어머니 하는 엄청 효자 아들들도 있는거 보면 것도 아닌듯 하고. 저게 제일 궁금해요. 며느리 때문에 그런건지 남자란게 여자랑 감성적으로 틀려 정이 없는건지?

    저 밑에 주재원으로 외국에 10년 나가 있는 사람글에서도 제일 놀라운건 아들이 아내보고 들어가도록 아내를 설득하는게 아니고 당신 맘대로 해 했다는게 제일 쇼킹해요. 아들은 결혼하면 부모는 더 이상 챙기지 않나봐요

  • 5. 원글
    '11.12.11 9:09 PM (220.78.xxx.12)

    미미님 저도 요양원은 거기만 있어봐서..그런데 음식은 솔직히 그리 썩 좋지는 않았어요 대신 어르신들이 개인적으로 먹고 싶은거 말하면 금방 만들어서 드리고는 했어요
    요양원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식비에서 가격 많이 내리고 그래서 더 그런거 같아요
    어르신들 구박은 솔직히 전 사회복지사라..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그러는거는 딱 한번 봤구요
    그 요양보호사 선생님은 짤렸어요;;
    진짜..수면제니 이런것 보다 외로워서 일찍 돌아가시는것도 맞는거 같아요 운동부족도 있고요
    약한 치매 걸리신 분들은 정말 거의 정상과 같으시거든요
    그분들 햇볕도 잘 못보고요 ..자식들이나 와야 외출이 가능하니까요
    정말 자식분들 요양원 가시면 어르신이 거동 가능하시면 모시고 나가서 식사 사드리세요
    안그러면 정말 창살없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에요

  • 6. 그러니
    '11.12.11 9:09 PM (115.136.xxx.27)

    진짜 아들딸 차별하시는 분들 그곳에 좀 데려갔음 좋겠어요.
    얘기도 좀 들어보시고.. 딸한테 서운하게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저도 한 차별 받았는데요. 어느날 너무 열받아서.. 아버지한테.. 아버지 이제 늙어서 보시라구..
    아버지한테 물 한 잔 떠다 줄 사람 누군지 보자고.. 했더니..

    아버지 진짜 찔끔하시더군요.. 예.. 그때가서 어떨지 몰라도.. 지금 상황보면 백프로 저뿐이 없어요.
    오빠한테 다 퍼주었지만 오빠 고마운 줄도 모르고. 아버지랑 사이도 안 좋고...

    며느리가 늙은 시아버지한테 언제 맨날 와서 물 떠다 주나요..

    지금도 수발드는 건 저인데요.

    그 말 한번 시원하게 한 뒤로. 아버지가.. 저한테 조금 더 부드럽게 대 하시고..
    약간 눈치라도 보시는게 눈에 띱니다..

    본인들이 생각해도.. 딸년인 저뿐이 없다는 거 아신거죠.
    잘은 못 해드려도.. 그래도 그나마 해주는 사람이 저뿐이라는거.. 이제 아신거죠..

  • 7. sooge
    '11.12.11 9:16 PM (222.109.xxx.182)

    요양원은 솔직히 거의 재활치료도 거의 없거나 아주 짧거나...걍 열악한데가 대부분이죠..
    어떤곳은 사람이 동물과 비슷한 대우나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판 고려장같은데도 시골 구석진데 있어요...정말 임종직전까지는 재산분배안하고 있어야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저희 부모님께도 자식 믿지말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 8. ㅇㅇ
    '11.12.11 9:17 PM (211.237.xxx.51)

    저는 그냥 요양병원에서 직원이였는데요.
    요양보호사님들도 나름 박봉에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시는거에요.
    거의 6~8명 가량을 혼자 돌보는것이니깐요
    24시간 교대근무고... 뭐 그 분들도 나름 고생이시죠.
    진심으로 하긴 힘들고 기계적으로 하는것이고요.
    요양원도 일종의 장사를 하는것이니 이윤도 남겨야 하고 직원들 급여 뭐 이런것 다 따지면
    식사 부실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노인네들 많이 잡숫지도 않고요.
    많이잡수시면 또 많이 배설하실수 밖에 없으니 되도록 적정량 이상 안드립니다.
    움직이시지도 않고 필요칼로리도 적고요.
    (일반인들에 식사에 비하면 양이 아주 적죠)

  • 9. sooge
    '11.12.11 9:20 PM (222.109.xxx.182)

    요양병원이나 노인병원은 그나마 낫지... 의료적인 케어가 들어가잖아요? 요양원은 의료적인 케어가 전혀 안들어가고.. 요양원은 50~100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 관리 할걸요?? 그만큼 열악합니다.

  • 10. ㅇㅇ
    '11.12.11 9:24 PM (211.237.xxx.51)

    요양병원도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요..
    의료적인 케어... 뭐 들어가긴 합니다만... 노인분들 병환이니 크게 기대 하실건 없습니다.
    급성질환도 아니고 대부분 만성질환인데다가 의료적인것은 거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영양제 꽂아드리는 정도? 니깐요..
    그냥 의료진 한명이 의무적으로 하루에 한번 정도 회진 돌고요..
    뭐 필요한 약 처방해주는 정도입니다만.. 거의 만성질환들이라서 밖에서 처방받아와도 마찬가집니다.

  • 11. 원글
    '11.12.11 9:25 PM (220.78.xxx.12)

    ssooge님 거긴 진짜 열악한 곳이었나봐요
    제가 있던 곳은 노인 10명정도에 요양보호사 2명이 했었어요
    의사는 없고 대신 간호사가 4명정도 있어서 돌봤구요

  • 12. sooge
    '11.12.11 9:38 PM (222.109.xxx.182)

    저두 들은 풍월인데요... 요양원도 천차만별이고 돈을 얼마나 주는냐에 따라 다르고,, 요양병원도 마찬가지이죠...이것도 돈따라 천차만별..

    노인 10명정도에 요양보호자 2명 붙으면 비용이 좀 붙죠..노인10명에 간호사가 4명----->이건 완전 개구라데요?? 요양병원도 이런데는 한국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 13. 원글
    '11.12.11 9:40 PM (220.78.xxx.12)

    ㅋㅋ sooge님 진짜.. ㅋㅋㅋ
    이해 잘못하셨네요 의사가 없다 대신 간호사가 있다..이건 4명이서 노인10명을 돌봤다는게 아니라요
    의학적 처치가 요양원은 이런식이었다..라고 쓴 거였어요 ㅋㅋㅋ

  • 14. sooge
    '11.12.11 9:46 PM (222.109.xxx.182)

    의료적인 케어... 뭐 들어가긴 합니다만... 심폐소생술 할지, 말지에 따라서 마직막에 영양제 꽂아드리는 정도로 할지, 상태가 악화되면 대학병원급으로 옮길지 말지를 결정하지 않나요?

    근데 한가지 질환만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고 여러가지 질환이 복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갑작스럽게 뇌졸증 어택이 올수도 있고 심정지가 올수도 있는데,, 심폐소생술 안하는데 사인을 하지 않는 보호자가 있을경우에 어쩔수 없이 의료적인 처치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거죠..그러니까 의사, 간호사가 있죠

  • 15. sooge
    '11.12.11 9:57 PM (222.109.xxx.182)

    자식들도 악랄한 사람들도 많죠... 암이있어도 속이고 절대 본인한테 얘기안하고 치료도 안받고 죽게끔 하는 사람도 있고.. 치매 , 섬망으로 판정 받고 재산 빼돌리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 16. ㅇㅇ
    '11.12.11 10:04 PM (211.237.xxx.51)

    제가 직원이라고 했지만 저 요양병원 간호사였습니다.
    요양병원의 특성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죠..
    요양병원에 오실 정도면요... 보호자들이 대부분 생명연장에 관한 어떤 의료적인 치료도 거부합니다
    영양제 놓지 말라고 하는 분들이 절반이 넘어요..
    미리 심폐소생술 금지하라고 하는 보호자들도 많고요.
    실제적으로 심폐소생술이 노인분들에게 생명연장을 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지도 않고요.
    (노쇠하다 보니 심장기능이 떨어져있으니깐요)
    요양병원에 들어와서 마지막을 맞이할 정도면 생명연장의 의미도 없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 보호자 승낙없이 의료적인 처치 했다고 보호자가 항의하는곳이 요양병원입니다.

  • 17. sooge
    '11.12.11 10:24 PM (222.109.xxx.182)

    보통 생명연장에 대한 의료적인 치료도 거부한다면 요양병원에 갈 필요도 없고 더 싼곳으로 이동하는 거죠... 요양원정도로... 보호자 승낙없이 의료적인 처치 했다고 보호자가 항의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지??
    병원에서 적절한 처치를 안했다고 오히려 소송 들어옵니다...특히 병원에서..

  • 18. ㅇㅇ
    '11.12.11 10:33 PM (211.237.xxx.51)

    입원할때 미리 다 CPR금지서약서에 사인하고 입원시키거든요.
    그러니CPR 항의 받는 일도 없고요.
    왜냐면CPR 해도 어차피 생명연장도 안되고 갈비뼈만 손상받고 피부만 손상받아서
    나중에 장례식장에 가서 사체 염할때만 고생이라는걸 의료진들도 잘 아니깐요.
    요양병원도 뭐 그닥 비싸지 않습니다.
    본인부담금이 정해져있고요.. 요양원보다 약간 비싼 수준입니다. 요양1등급에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등은
    전액 국비부담이고요.. 그런 환자들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적절한 처치 안했다고 소송 들어온다는건 ... 미리 합의 안됐을경우죠

  • 19. sooge
    '11.12.11 10:45 PM (222.109.xxx.182)

    입원할때 금지서약서야 사인안하는 경우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금지서약서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그러니깐 적적한 의료조치를 해야 되는거죠
    요양병원비가 비싸면 얼마나 비싸겠어요?? 간병비가 비싼거지..

  • 20. ㅇㅇ
    '11.12.11 11:14 PM (211.237.xxx.51)

    요양병원 현장에서 4년 근무한 사람보다 sooge님말이 더 옳다니 할말 없습니다 ㅋ
    그냥 그렇게 믿고 사십시요..

  • 21. 요양원
    '11.12.11 11:24 PM (210.57.xxx.129)

    월 최하 삼백만원이상하는 요양원도 봤고 몇십만원짜리도 가봤습니다.. 몇십만원짜리는(요양등급제외) 거의 수용소같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침대도 없고 큰방 몇개에 할머니들 다 들어가시게하고 몇분은 쓰러지다시피 누워있는거 방치.. 끔찍하더라구요..

  • 22. 댓글님 중에....
    '11.12.11 11:53 PM (112.158.xxx.196)

    암인데 안알린다는 게 죽으라고 하는 일인가요?
    많이 쇠약하시고 암인 경우...
    치료가 오히려 죽음을 재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암이라고 아는 순간 대부분 노인들은 급속도록 악화해서 돌아가신다는 이야기를
    병원 관계자들이 하시더군요.
    저라도 나이가 85세가 넘으면 고통스런 치료를 하기보다는 그냥 자연사하고 싶어요.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라고
    암인 사실을 안알리겠냐구요....

  • 23. 저도
    '11.12.11 11:56 PM (112.158.xxx.196)

    양쪽 부모님을 보면
    딸이 없으면 누가 돌볼까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도 제 부모님 간병은 자발적으로 하면서도 힘들거나 하지 않는데
    시부모님은 배변 처리할 때.....정말 못할 것 같아요.

  • 24. 저도
    '11.12.11 11:57 PM (112.158.xxx.196)

    노인들은 외로워서 돌아가시고
    굶어서 돌아가신다고 해요.
    아무리 여유가 있는 가정이라도 적극적으로 챙겨드리지 않으면
    결국 영양면에서도 죽음을 재촉하는 것 같더군요

  • 25. ....
    '11.12.12 12:03 AM (211.224.xxx.253)

    굶어서 죽는다는 말 정답....밥맛없고 죽을때 돼서 안드시는게 아니래요 다른 며느리가 모셔다가 정성껏 맛나게 해드렸더니 너무 잘 드신다고...노인네들 어느정도는 방치해서 죽는거래요

  • 26. ㅠㅠ
    '11.12.12 12:24 AM (114.202.xxx.50)

    ㅠㅠㅠ

  • 27. ㅠㅠㅠㅠㅠㅠㅠ
    '11.12.12 12:44 AM (58.11.xxx.17)

    엄마.....
    아빠.....
    내가 무슨일이 있더라도 끝가지 돌봐드릴게요... ㅠㅠㅠㅠㅠ

  • 28. 나두...
    '11.12.12 1:18 AM (115.137.xxx.107)

    엄마.....
    아빠.....
    내가 무슨일이 있더라도 끝가지 돌봐드릴게요... ㅠㅠㅠㅠㅠ....2
    ...

  • 29. 맘처럼
    '11.12.12 1:54 AM (116.39.xxx.142)

    많이 착찹하고 슬프다..
    자식교육이 문제가 아니고 노후가 문제네요.
    울엄마,울아빠...그리고 울 시아버님 건강을 빌어요

  • 30. 요양병원
    '11.12.12 2:02 AM (218.239.xxx.170)

    명절인데 엄마가 큰며느리라 퇴원하면 자리보전 하실 곳이 마땅찮아서 외할머니가 2틀정도 계셨어요.
    할머니가 계신 곳이 응급실?? 별로 응급 같지는 않고 아직 병실배정이 안되고 임시로 있는 곳이라 할아버지도 한 분 계셨거든요.
    정신이 혼미하신 분이셨는데 간병사라 아랫도리 닦아드렸던가 아님 속옷을 갈아 입히셨나... 암튼 혼미한 와중에도 창피하셔서 다리를 자꾸 꼬셨나봐요.
    간병사가 나중에 할아버지에게 버럭하면서 다리를 벌려야 어쩌고... 뭐라고 하는데 정말 맘이 아팠어요.
    정말 인간으로서 맨정신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겠더라구요.

  • 31. sooge
    '11.12.12 4:27 AM (222.109.xxx.182)

    댓글님 중애 님 ..아니 60대중반이고 수술하고 충분히 치료를 할려면 할 수 있는 분을 암이라도 알리지도 않고 치료도 안받고 죽이니까 하는 말이죠... 누가 85세이상 까지 사신 분까지 반드시 치료해야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지식한 사람은 아닙니다.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라고
    암인 사실을 안알리겠냐구요.... ----> 있어요.생각보다 세상은 냉정하고 이해관계가 철저한 동물의 왕국과 같은 것이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돈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하고 급이 다른건데...oo님이 꼴랑 한곳에 4년 있었다고 다른 곳도 동일할 수는 없는거죠

  • 32. sooge
    '11.12.12 4:30 AM (222.109.xxx.182)

    첨에야 안타깝고 그런맘이 있었겠죠.. 첨에는 안타까운 맘에서 좀 신경을 쓰고 하다가 한해 두해 지나가면서 어짜피 돈도 부담도 되고...이렇게 돈만 까먹고 계속 사시는 것도 걱정이되고 하다가..
    나중엔 이판사판으로 제일 저렴한 곳으로 구석진 곳으로 쳐박아놓고는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지 않습니까?

  • 33. ...
    '11.12.12 5:06 AM (218.234.xxx.2)

    여자들이 동정심이 많아서 그럴걸요.. (아. 그러고보니 며느리도 여잔데. 말이 안맞는구나..)
    사실 지금도 그래요. 저 자랄 때 닭 한마리 사오면 닭다리는 오빠, 남동생 것. 내가 행여라도 닭다리 잡으면 아버지가 빼앗아서 남자형제에게 주셨음. 오빠와 양력 생일이 같은데 오빠 생일 선물은 사와도 내 평생 단 한번도 아버지한테 생일 선물 받아본 적 없음. 아버지 쓰러지시고 제가 부족한 생활비 댔고 (남동생은 자기 앞가림만, 오빠는 부모님 연금 빼앗아서 씀),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엄마 모시는 것도 저에요. (남동생, 오빠는 능력 안되거나 나 몰라라)

  • 34. 비하인드 스토리
    '11.12.12 6:42 AM (67.169.xxx.64)

    그 할머니가 딸에게 아마 더 정을 주고..주는 것도 더 했을 거예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그 딸들도 역시 남의 집 며느리거든요..

  • 35. 부자패밀리
    '11.12.12 8:07 AM (58.239.xxx.118)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부모는 내가 지켜드릴거예요...다른이유 다 대지 않구요.
    우리엄마도 평생 우리 외할머니 모시고 살았고 돌아가시기전에 뭐 먹고 싶다 아기처럼 하면 일하면서도 그 피곤한 밤에 다 지켜드리고 해주시는거 제눈으로 다 봤구요.저도 우리엄마 그렇게 해드릴거라 마음으로 생각했어요.
    돌이켜보면 섭섭한일 왜 없겠고 서운한일 왜 없겠냐만은 그래도 이세상에 나를 내어놓으신 분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잖아요.

  • 36. 울엄마랑
    '11.12.12 8:39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친척분 요양원에 다녀왔는데 건물은 새거였는데
    들어가니 왠지모를 음산함과 우울감이 밀려오더군요.
    저희 친척분은 거동이 좀 힘들어서 혼자 밥해먹을 수가 없어서 그 딸이 요양원으로 모신건데
    다른 할머니들은 다 귀가 멀어서 대화할수있는 상대가 하나도 없다는거에요.
    그말듣고 충격받았어요.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딸이 집을 처분해버려서 돌아갈수도 없고
    아들네는 불편해서 있을수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돌아오는데 그층 출입구 철문에 열쇠를 채우는거 보고 한번더 놀랐어요.

    엄마가 거기 다녀오시더니 나이들면 요양원가겠다는 소리가 쏙 들어가셨어요.
    사람 살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드신거죠.
    어쟀거나 재산이나 집 꽉붙들고 사는게 방법인듯.... ㅠ.ㅠ

  • 37. ....
    '11.12.12 10:23 AM (125.135.xxx.99)

    너무 일찍 죽어서 자식을 돌봐주지 못할까봐 걱정...
    늙어서 골골해서 자식들 힘들게 할까봐 걱정...
    그게 인생인가 봅니다..

  • 38. ...
    '11.12.12 10:24 AM (1.176.xxx.120)

    음, 저도 늙어 밥 못 해 먹어도 요양원은 가고 싶지 않네요.
    여기 분들, 나이 들면 부모님들이 알아서 요양원 가야 한다고 하는 분도 계시는데 자식들이 요양원에 손잡고 가자고 하면 그러려니 하는 분이 몇명이나 될지...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면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외동 아니면 두명 자식중에 억지로 늙은 부모 모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노후문제, 참 어렵죠..

  • 39. //
    '11.12.12 10:45 AM (124.52.xxx.147)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올해 요양병원에 입원하셨어요. 봄에 저희 집에 2달 정도 계셨습니다. 설사도 하시고 폐렴으로 입원도 하셨는데 퇴원하고 좋아지니까 다시 시골집에 가셔야 한다고 우기시더군요. 사실 엄마가 약한 장애가 있어서 엄마 혼자 온전히 아버지 돌보기 힘든 상황인데 가셔야 한다고 우기고 나중에 식사까지 거절하시더군요. 그래서 시골집에 보내드렸더니 아버지는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읍내 병원을 버스타고 돌아다니시다가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셨습니다. 귀는 안들리시고 말씀도 막히고 아침 9시도 안되었는데 첫차타고 읍내병원에 가시는데 병원에서 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보호자 오시라고. 차로 빨라고 5시간 거리를 어찌 가나요. 이래저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요양병원 모셨습니다. 연세가 86세이네요. 나름 공립요양병원이라 우리가 내는 돈이 한달에 거의 100만원입니다. 솔직히 가서 보니 마음은 안좋습니다만 이리저리 생각해도 답이 없습니다. 딸이 넷이지만 아버지께서 자식들을 늦게 보셔서 다들 아이들이 어리고 .....

  • 40. 얼마전에
    '11.12.12 10:53 AM (119.149.xxx.175)

    할아버지를 저희 친정집에서 엄마가 모시다가 노환으로 95세에 돌아가셨는데요... 글쎄요...저희 본가는 딸이 5명에 아들이 꼴랑 2명인데 그것도 막내 아들인 저희 아버지랑 며느리인 엄마가 계속 모셨습니다...
    딸들 있어봤자 명절 때 찾아오긴 하는데 호들갑 떨며 아버지 오래 살아야지 어쩌고 하면서 말들은 번지르르 잘해도 생전 용돈을 쥐어주나 (어차피 나가 돈 쓸일 없긴 하지만) 자기 집으로 모셔서 한 달이라도 지내라고 말을 꺼내나, 괜찮은 데 모셔가서 밥이라도 한 끼 사나...생전 이런 일 없었어요.
    찢어지게 못사는 것도 아니고 다들 웬만큼 먹고 살만한 데도 그랬어요.
    돈 들어가는 거 당연히 저희 아버지 몫이고 병원 모시고 가고 어쩌고 하는 힘든 일 전부 울엄마가 다했습니다.
    자꾸 여기서 딸딸 하는데 안 그런 경우도 꽤 있어요.
    막판에는 힘들어서 요양병원 판정이나 받아보자고 신청해서 방문하면 인터뷰하는 게 있는데 거기서 좀 어눌하게 대답해야 판정을 잘 받아놔서 나중에 요양병원 들어가도 본인 부담이 적거든요... 평소에 말수도 정말 적고 뭘 얘기를 꺼내도 겨우 대답 할까 말까한 할아버지인데 당신 어디다 갖다 버리는 줄 알고 기를 쓰고 대답을 엄청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며느리나 아들 입장에선 야속하고 씁쓸하죠....
    그래도 우리 부모님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요양병원 같은 데로는 보내지 말자고 맘 먹고 임종 때까지 모셨어요. 할아버지한테도 병원 가시려냐고 여쭈면 강하게 고개 저으면서 집에 꼭 있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노인분들도 어차피 노환이고 병세 어떻게 못하는 거 아는 이상 집에서 마지막 보내고 싶겠죠.
    마지막 열흘 정도 정신 혼미해진 후 중환자실 계시다가 가셨네요.
    솔직히 제가 며느리 입장이라면 우리 엄마처럼 못했을 거에요....
    엄마같은 착한 며느리 없었다면 결국 할아버지도 딸네집 전전하거나 요양원 갔다가 훨씬 일찍 뜨셨겠죠...
    뻔뻔한 시누이들 뒤에서 욕은 실컷 해도 궂은 일 결국엔 엄마가 도맡아서 다했는데...

    그리고 한 번 모셔보시면 요양병원 들어갈 때 왜 응급소생 같은 거 못하게 서약서 쓰는지 이해하실거에요.
    80훨씬 넘고 90 훨씬 넘으면 병을 속속들이 몰라서 그렇지 장기 중 적어도 몇 군데는 곪을 대로 곪고 이미 암이 꽤 진행된 경우도 많아요. 이거 고치겠다고 약 투여하고 치료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냥 속 편하게 지내다가 마지막 며칠 시름시름 다가 가시는 게 제일 좋은 겁니다.

  • 41. //
    '11.12.12 10:53 AM (124.52.xxx.147)

    저도 요양병원이 최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리저리 생각해도 답이 없을때 할수 없이 가게 되는게 요양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42. 그러게요.
    '11.12.12 12:27 PM (211.215.xxx.39)

    절박한 상황에 닥쳐보지 않고는,쉽게 할 얘기는 아니죠...
    그나저나...
    전 아들만 둘...
    전혀 기대는 안하고 살지만,솔직히 딸가진 부모들 부러워요,
    돈을 딸이려니하고 키워야될것 같아요.ㅠㅠ
    친정 엄마 옛날에 딸 4 아들 하난에 동네 사람들 멸시?속에 사셨지만...
    젤로 등 따습고 다복한 노후를 누리십니다.
    물런 집 얻어드리고,딸들이 모시고 삽니다.ㅡㅡ

  • 43. 전 현직
    '11.12.12 12:52 PM (61.84.xxx.110)

    저 요양원에서 일하고 100인 시설이예요.
    시설마다 다르겠지만 운영 잘하는 시설은 왠만한 댁에서 케어하는 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전문요양원은 의무 직원 규정이 있어서 어르신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 케어하고,
    어르신 편찮으시면 보호자에게 연락해서 협약병원이나 동네병원 모셔서 진료합니다.
    간호조무사 동행해서 시설차량으로 모시고요.
    맞벌이 하느라 댁에 혼자 방치되어 계시는 분들 불규칙한 식사하시고 기저귀 제때 못갈아서
    발진에 욕창 생기시는 분들 많으세요.
    정말 부모님 잘 모실 만한 자신 없으면 시설을 서너군데 방문하셔서
    제대로 된 요양원에서 모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입소 하셔서 피부 사정해 보면 댁에서 학대 받다 오신 분들 꽤 많거든요;;
    그리고 방문하는 가족 비율은 원글님 말씀대로 대부분 딸이 많은 게 사실이예요.

  • 44. ...
    '11.12.12 1:02 PM (203.249.xxx.25)

    무슨 일이 있어도 저도 우리 엄마 끝까지 돌봐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하지만 시부모님은 자신이 없네요..
    위에 닭다리로 아들, 딸 차별받았다는 이야기 들으니, 같이 놀러가서 길에서 사 먹은 옥수수 하나 가지고 내가 다 먹을까봐 얼른 내 손에서 뺏어서 반 뚝 잘라 남편 주던 시어머니의 행동이,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네요...ㅎㅎ;;;

  • 45. 바람소리
    '11.12.12 1:10 PM (183.107.xxx.187)

    보호자 동의 없이 의료적 처치 했다고 의료진이 보호자에게 당하는 경우 꽤 많이 있습니다.
    보호자 동의하에 처치 했는데도 불구하고 딴 말 하시는 보호자도 있고요.
    오랜 병간호에 지치셨겠죠.
    저도 요양원이 자식이 모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요양원 깨끗하고 분업화 되어 있어 개인이 돌보는 것보다 더 섬세하게 보살핌 받을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집에서 기저귀 가는 것도 그래요. 집에서는 헝겁 못쓰잖아요. 그런데 요양원은 가능하고(물론 때에 따라서요) 옷 지저분하면 바로 갈아입힐수 있어요. 세탁하시는 분이 따로 있으니까요. 음식도요. 상황에 따라 노인들 영양에 맞추어 따로 따로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집에서 노인용 반찬만 따로 하기가 쉽지 않을 꺼예요.그리고 짜증만 나겠죠.
    저는 요양원 실습만 했는데요. 실습하고 느낌 점은 꽤 긍정적이었어요.

  • 46. 저도
    '11.12.12 2:31 PM (110.15.xxx.248)

    사과 한쪽 더 먹었다고 타박하던 시부모는 모실 자신 없네요

    하지만 요양원이 그런 정도라면 자식들이 좀 부담이 되더라도 돈을 모아서... 아니 가지고 계신 돈은 많으니 우겨서 그 돈으로라도 간병인 써서 집에서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 부모님은 내가 끝까지 지켜드리겠지만 사위인 남편의 태클이 만만찮을 것 같아 걱정이에요
    처남은 뭐하고~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어서..ㅠㅠ

  • 47. ...
    '11.12.12 2:37 PM (221.152.xxx.165)

    우리엄마는 내가 꼭 마지막까지 돌볼꺼예요..
    아빠는 ..음..사이가 안좋아서 ...잘 모르겠네요..

  • 48. ...
    '11.12.12 2:48 PM (121.167.xxx.86)

    저희 시댁은 시부모님들이 두분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다 모시고 고모님들이 4분 계시는데 그냥 말로만

    모실뿐 실질적인것은 전부 다 두분 시부모님이 하심니다..대부분 딸들이 한다고 하는데 자잘한것은 딸들이 하

    지만 큰일 닥치면 거의 다 아들들이 나서서 하는거 같아요...사위는 그냥 들러리..딸들은 아들들이 하는것 돕

    는 정도..이런집이 대부분 인것 같아요.

  • 49. ..
    '11.12.12 3:07 PM (122.34.xxx.11)

    아기 키울때 몸도 훨씬 작고 막 태어난 생명체라 이쁘고 귀여운데다 아프지도 않은데도
    다들 너무 힘들어하는데..하물며 연로한 병들고 거동까지 불편한 노인수발은 어느 정도일지..
    아기나 노인이나 배설물 받아내야 되는건 기본인데..몸 크기도 다른데다 여러모로 수십배
    힘든 상황일거니...안타까운 마음에 집에서 모신다고 시도 해도 결국 요양시설 이용 하게
    되는건 시간문제라고 봐요.말이나 마음으로야 다 안타깝겠지만..막상 현실에 닥치면 사람
    한명이 온전히 24시간 환자에게 희생 해야 되는데..체력이나 정신적으로 견뎌내기가 힘들거니까요.

  • 50. .....
    '11.12.12 3:15 PM (122.32.xxx.12)

    요양원도 괜찮은 곳은..
    또 괜찮아요..
    정말 청결하게 관리되고....
    들어가서도 기분 나쁜 냄새 전혀 없이 운영되는곳도 있긴 한데..
    여기는..근데 가격이 문제긴 하죠...(한달에 근 150가까이 지출됩니다...)
    그래서 요양원도 결국엔 돈이구요...

    저도... 사람이 막상 실제로 겪어 보는거랑은 정말 다릅니다...
    그래서... 부모를 요양원에 어찌 보내냐고..욕할것도 없고..
    뭐라 말할것고 없구요..

    그냥 자기들 감당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지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이제..개인의 문제만으로..두는것으로는..
    힘든 상황이 맞는데...
    근데..
    정말 대책 없는.. 상황..맞는것 같아요..

  • 51. ok
    '11.12.12 3:58 PM (14.52.xxx.215)

    오늘 요양병원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하더군요.
    간호사분이나 간병인도 친절했구요
    밥 나오는거보니 소화가 힘들다하셔서 흰죽하고 반찬 네가지.
    죽은 많은데 반찬은 적더군요.
    그런데 친척들이 방문하면서 밑반찬을 들고와서 같이 곁들여 드셨어요
    식사를 잘하셔서 배변도 잦고..그걸 간병인이 다 갈아드린다고..
    여기 노인분들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그렇지 괜찮아보였어요
    말씀도 잘하시고..
    그런데 여기서 요양원으로가면 의료진이 없고 가격은 반가격인데
    좀더 심각한 사람만 받는다고해요
    옆에서 죽는분도있고..그럼 심적으로 타격을 받겠죠?
    그나마 자리가 안나서 일년씩 기다린답니다
    오늘 보고오니....
    사람사는거...늙으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생각이 듭니다
    나도 그렇고 저렇게 가는것을.

  • 52. 그러니까...
    '11.12.12 4:07 PM (14.52.xxx.192)

    제발 시부모님....
    제발 남들에게 하는 만큼만이라도 며느리에게 해보세요.
    남들에게 보이는 조심스러움이나 예의를 며느리에게도 좀 보여주세요.
    며느리를 무슨 노예취급하고 아들 자랑하면서 비하하고 ....
    상처주고...
    제발 그러시지 마세요.
    며느리들 보통 사람입니다.
    나에게 상처만 줬던 시댁어른을 모시고 산다고 생각만 해도
    눈 앞이 깜깜하네요.

  • 53. 이래서
    '11.12.12 8:39 PM (115.136.xxx.92)

    세상이 돌고 도는 것이죠...참 뭐라 할말이 없는것 같아요.
    어제도 만나 제 얼굴 보면 뭐라도 훈계 한마디는 해줘야 직성이 풀리던 시모...시어머니라고 어머니자 붙이기도 싫어요.
    내 남편을 낳아준 분이다? 정도가 있지요..
    요즘같이 막말로 똑같이 배우고 돈벌면서 사는 사회에서 어디 단지 '아들'엄마라고 앞뒤 분간 못하는 언행을
    일삼는지 제 보기엔 이만큼 여권신장된것도 맘에 안들어하는것 같구요..
    어디 두고 봅시다...

  • 54. ..
    '17.3.12 3:44 AM (211.49.xxx.65)

    요양원 글 참고 하겠습니다

  • 55. ....
    '20.5.24 7:06 PM (61.255.xxx.135)

    면제니 이런것 보다 외로워서 일찍 돌아가시는것도 맞는거 같아요 운동부족도 있고요
    약한 치매 걸리신 분들은 정말 거의 정상과 같으시거든요
    그분들 햇볕도 잘 못보고요 ..자식들이나 와야 외출이 가능하니까요
    정말 자식분들 요양원 가시면 어르신이 거동 가능하시면 모시고 나가서 식사 사드리세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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