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보고 배우라고 시부모님 공양하는 사람은

궁금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1-12-11 19:43:15

그런 얘기 가끔 82에서 들어서요.

시부모님 찾아뵙기 싫지만,

모시기 싫지만,

 

자식이 보고 배우라고

나도 늙으니깐 그런다고.

 

정말 본인도 싫은 일을 자식을 시키고 싶어서 그런겁니까?

아니면 그냥 안할수 없으니깐 스스로 위로하는 말입니까?

 

궁금합니다.

저희 큰 어머니(친정)는 나는 해도 너희들은 안시킨다고 하면서

집안에 다른 말많은 형제들 다 끊어주시거든요.

뭐 그렇다고 해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여전히 편하기만한 시댁은 아니지만

 

어릴땐 어른들이 며느리 버릇못들인다고 욕하는거 아무생각없이 들었는데

요즘엔 큰어머니 정말 속 깊은 사람같고,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때 어른들이 하던 말씀 생각하면 사는데 크게 보태주는것도 없으면서

어지간히 도리따지고 남말하기 좋아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IP : 175.117.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12.11 7:52 PM (61.38.xxx.182)

    시부모 공양뿐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자식이 보고배울걸 생각해서 한번더 생각하고 행동하죠.

  • 2. 관계
    '11.12.11 7:54 PM (114.207.xxx.163)

    자식이 보고 배우라고 관계에 더 신경 쓰는 그분들과
    말많은 친척들 가지치고 적절히 끊어주시는 원글님 큰어머님이 꼭 배치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관계의 기본은 하되, 과도한 개입이나 희생은 막아주는 것, 그게 현명한 사람들이 할 일이지요.
    전자의 경우, 과하거나 왜곡되면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요.

  • 3. ..
    '11.12.11 8:06 PM (222.121.xxx.183)

    스스로 위안하는거겠죠..
    그리고 그걸 모티브 삼기도 하죠..
    싫지만 해야하는거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4. ㅇㅇㅇ
    '11.12.11 8:09 PM (115.139.xxx.16)

    할머니 때문에 엄마가 스트레스 받고
    알게 모르게 그 스트레스 자식들한테 푸는데
    그로인해 애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모르는건가 싶어요.

  • 5. ....
    '11.12.11 8:30 PM (118.47.xxx.13)

    할머니에게 극진한 효자였던 아버지께서 내가 이렇게 해야 너거들이 따라 배울것 같다
    그래야 나중에 나에게도....

    그랬지만 현실은 그냥 그래요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모셔야지 내가 이렇게 본을 보여야 자식들이 배운다고 하는 의무 내지 무언의
    강요 압박감이 보여서 싫었어요
    오래전 아마도 20대 초반이었던 남동생은 아버지께 나는 아버지 만큼의 효자는 못된다고 딱 잘라말했지요
    할머니 97세
    아버지 75세
    제 나이 50대 동생들도 40대 중후반 사실은 부담감을 가져요

    엄청난 갈등 스트레스 해소의대상이 된 전 별로입니다.

  • 6. 그건
    '11.12.12 12:06 AM (112.158.xxx.196)

    내가 모법을 보여야 자식들도 제대로 자랄것이다라는 생각.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바르고 선하게 살아야 아이들이 보고 배울 것 같아서 노력합니다.
    바르고 선하게 산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도
    전 제가 부모 임장이라면 얼마나 서운할까 ~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전 오히려 자식들이 힘들까봐 어른이 미리 차단한다는 것도 옳은 처신은 아닐 것 같아요.

  • 7. ㅇㅇ
    '11.12.12 3:46 PM (115.143.xxx.176)

    제사의 기본도 그거잖아요., 난 죽은 부모에게도 이렇게 효도를 한다. 그러니 너희도 내게 효도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58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 2011/12/13 579
47957 골드 바 하나에 얼마정도 할까요? 3 ... 2011/12/13 1,545
47956 편한 바지 사고 싶어요 1 아기엄마 2011/12/13 820
47955 sbs좋은아침에 심은하남편나오네요 14 ㄹㄹㄹ 2011/12/13 3,798
47954 궁금) 님들이라면 어찌하실껀지요 2 밝은태양 2011/12/13 778
47953 친정 엄마 모시고 부산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8 최고의순간 2011/12/13 1,364
47952 공지영등, ‘도가니’ 인화학교 졸업생들 창업에 도움 3 참맛 2011/12/13 812
47951 담임선생님 면담하려합니다 학부모 2011/12/13 2,064
47950 목동에 코트 수선 잘하는데 아세요? 1 ... 2011/12/13 1,336
47949 연습용 스케이트 구입 시 사이즈는 어떻게.. 4 난감하네요... 2011/12/13 787
47948 방학식할때 전학가는거 말씀들려도 되나요,,?? 아님 미리? 1 ,, 2011/12/13 1,062
47947 신한카드 사용하시는분~ 1 아끼자아끼자.. 2011/12/13 1,049
47946 12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3 430
47945 친정 엄마가 편찮으신데 어느 병원에 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6 두려워요 2011/12/13 1,131
47944 초3인데 영어과외해보신분 2 초3 2011/12/13 1,352
47943 초 6 딸아이 수학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5 해피 2011/12/13 1,425
47942 우울합니다. 20 딸과나 2011/12/13 2,477
47941 텃밭에서 키운 첫 배추라 고소하지만 속이 꽉 차진.. 4 김장 2011/12/13 930
47940 연금저축질문이요 5 하늘이 2011/12/13 1,052
47939 제 강아지 배변훈련 늦었을까요? 6 바보강쥐엄마.. 2011/12/13 1,230
47938 이부진 쇼핑건 트윗멘션..ㅋ 21 ㄴㄴ 2011/12/13 14,023
47937 초등 2면 방학때 수학 3학년 1학기 선행이 나을까요? 아님 2.. 7 초2 2011/12/13 1,492
47936 가수 김연우 장인어른이 어느 회사 회장인가요? 45 궁금타 2011/12/13 55,498
47935 초6인데 파워포인트 책 추천해주세요 3 파워포인트 2011/12/13 783
47934 중2딸이 달라질랑 말랑 하고 있어요..(생활태도,공부) 3 .. 2011/12/13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