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정말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1-12-11 19:42:33

지금 6학년..

신체적으로는 아직 사춘기가 안 왔는데 정신적으로는 사춘기가 왔는지 너무 힘들게 하네요.

엄마의 말에 '잠시만''있다가요'는 기본이고 10여차례이상 똑같은 말을 반복하다가 제가 결국 화를 내며 언성을 높여야만 무언가 하는척..

하다못해 '자기전 양치해'라는 소리도 기본이 10번입니다.

학교에서 수시평가가 있을때 전혀 공부도 안 하고 시험을 잘 봐야겠다는 의식조차 없는거 같아요. 

정말 지칩니다.

농사중에 제일 힘든게 자식 농사라는데 정말 힘이 들어도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학습에 대한 의욕이 생기게 될까요?

밖에선 예의 바르고 착하다고 하는데 집에선 왜 그 반대일까요?

참,어렵습니다.

 

IP : 112.154.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1 7:47 PM (211.237.xxx.51)

    한번 주위 둘러보세요.. 남부러울것 없이 다 갖춘 사람들도 세상에서 제일 마음대로 안되는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자식입니다.
    내가 낳았어도 내맘대로 안되죠.
    잘못 키워서? 뭐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절대적인건 아니고요.
    천성이 그래서? 그것도 일정부분 맞습니다.. 하지만 사춘기때는 천성이 반듯한 아이도 엇나가기 마련이죠
    어쨋든 자식은 부모마음대로는 안되는겁니다. 그걸 인정하시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죠..
    기다리시면... 아마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는 제자리로 돌아오긴 할겁니다.

  • 2. ..
    '11.12.11 8:28 PM (175.112.xxx.72)

    그러면서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사춘기가 일찍 왔네 생각하시고 지켜보세요.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시고.

  • 3. 에이
    '11.12.11 9:15 PM (115.136.xxx.27)

    딸 아이라면 씼는건 저절로 해결됩니다.. 조금만 있어보세요 씻지 말래도 너무 씼어서.. 물값 많이 나온다고 걱정하실테니.. 뭐 이 닦아라 어째라 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 누가 그리 열심히 하나요.. 공부하기 싫어하는게 정상이라면 정상이죠.
    원글님 어릴때 생각해보면 마냥 그렇게 공부만 하고 싶고 그러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밖에서는 예의바르다고 했으니.. 그걸 위안으로 삼으세요.
    그게 어디입니까.. 밖에서도 안에서도 무례한 아이면 어쩔뻔 했어요.
    그만하면 양호한 딸입니다. 너무 속상해 마셔요.

  • 4.
    '11.12.11 9:15 PM (110.14.xxx.102)

    어쩔수 없어요 ㅠㅠ 엄마가 오히려 딸 눈치 보면서 애교를? 떨어야 합니다.

    딸과 사춘기때 사이좋게 지내야 이후도 잘 보낼 수 있어요. 아이도 사춘기를 무사히 잘 넘길 수 있구요.

    화 내지 말고 자알 해 주다가 기분 좋을때 농담처럼 니가 이러저러 하게 행동 할때 엄마는 너무 속상해 라든지 너무 슬프다 라는 말을 하면 아이도 그럴때는 수긍 하면서 아주 조금씩 변화하는것 같더라구요.

  • 5. ...
    '11.12.11 11:08 PM (110.14.xxx.164)

    딱 우리딸이네요
    아무래도 다 그런 시긴거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기다려주는게 좋은거 같고요
    한숨나고 화 나지만 내가 조금만 더 기다려 줘야지 어쩌겠어요 ㅜㅜㅜ
    다행이 기분좋을땐 요놈이 헤헤 거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52 김장김치가 물렀어요.ㅠㅠ 7 왕눈이 2011/12/13 4,167
47551 (19금?) 아이가 TV를 보다가 광고에서 멘트... 2 .. 2011/12/13 3,175
47550 부탁드립니다 1 소양증 2011/12/13 816
47549 이 밤중에 누룽지 민듭니다 ㅋㅋㅋㅋ 4 참맛 2011/12/13 1,509
47548 인간극장 날아라 지윤아... 3 ..... 2011/12/13 2,667
47547 오~ 김용민 pd도 나서네요? 2 참맛 2011/12/13 2,753
47546 클럽메드 몰디브 어떤가요? 3 클럽메드 2011/12/13 2,596
47545 영어 방학특강 들으면 확실히 실력이 향상되는지요...초등학생... 3 트ㅏㄱ강 2011/12/13 1,909
47544 천일 보셨어요? 8 다들 2011/12/13 3,122
47543 12월 12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13 758
47542 정동영의원의 독립운동 선언 4 미륵 2011/12/13 1,391
47541 중학교 선행 여쭈어 봅니다... ?? 2011/12/12 900
47540 나이 40에 이런 차림...너무 아줌마스럽죠? 25 ... 2011/12/12 12,090
47539 82님들 제가 넘 예민한가요?? 7살 일본여행 해도 되나요?? 18 봉봉 2011/12/12 3,009
47538 내년 4세 가정어린이집 vs 시설어린이집 어디가 나을까요 2 무플좌절절망.. 2011/12/12 3,576
47537 김제동, 김연우 2 헐렁캠프 2011/12/12 2,467
47536 요즘 토익점수 보통 어느정도 나오나요?? 1 바뀐 토익 2011/12/12 1,548
47535 제주해군기지가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군요 11 역설 2011/12/12 1,309
47534 이민가방 오데서 사요? 2 사노라면 2011/12/12 1,528
47533 묵은지 씻어서 .. 흰밥넣어 싸먹었더니.. 36 ttt 2011/12/12 13,063
47532 모임에서 영화 보려고 하는데, 3 영화 2011/12/12 1,000
47531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6 바람처럼 2011/12/12 2,586
47530 중등 역사수업 책읽는거로는 부족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12 1,260
47529 이 정도 영어 실력 갖추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1 w 2011/12/12 1,808
47528 학원 레벨 테스트 했는데, 높게 나오면 다녀야 할까요 6 다니던 학원.. 2011/12/12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