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향에 살고 싶어요
1. ..
'11.12.11 5:48 PM (121.170.xxx.12)아...정말 남향이 좋지요
저도 북향과 동향에서 살아 봤는데...화초도 화초지만 어찌나 우울하던지..ㅠㅠ
지금 남남서 살고 있는데 넘 좋아요
다음엔 확트인 정남향에서 꼭 살아 보고 싶네요.2. 남향에 사는데요
'11.12.11 6:15 PM (110.14.xxx.164)동향 친구네랑 비교하니
대신 전기 난방비 절약된다 하세요
그리고 어두운집 아이 시력에도 안좋고. 우울해요
남편은 저녁에만 집에 있으니 잘 모르죠3. 우울
'11.12.11 6:59 PM (112.149.xxx.61)남자들은 그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집 구할때 남향 이런거 얘기하면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구..
전 지금 남향집에 사는데 너무 좋아요
화초를 키우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밝아서 이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여태껏 살던 집이 정남향이 없었어요
특히 겨울에는 춥고 어두워서 기분이 정말 종일우울해요
정신적건강이 얼마나 중요한데 돈 몇푼가지고
그냥 어두운게 싫다고 하지말고
종일 집에 있으면서
우울하고 기분이 쳐진다고 말해보세요4. 가을
'11.12.11 8:38 PM (121.101.xxx.244)저희집은 정남향 18층입니다
한겨울에도 잘때만 잠깐 난방 틀어요
요즘도 배란다에서 일하다보면..땀나요
빨래도 잘마르고 환하고 따뜻하고..진짜진짜 좋아요
울언니네는 동향에 저층인데..낮에도 불켜놓고 살더라구요..5. 에고고..
'11.12.12 8:50 AM (218.234.xxx.2)남편분이 낮에 집에 안계셔서 모르네요. 낮에 집에 있어본 사람은 앞트인 남향집 얼마나 좋은지 다 알죠..화초는 동향이어도 자라는데(화초에겐 아침 햇살이 밥) 문제는 앞에 아파트가 있어서 해를 가리나봐요.
저는 앞 트인 남동향 2년 살다가 앞이 막힌 남향 2년 살다 지금은 앞이 확 트인 남향 이사왔는데(한달 됐음) 당연 지금 집 > 앞 트인 남동향 >앞 막힌 남향 이러네요. 북향이 아닌 다음에는 앞이 트여 있는 게 앞 막힌 남향보다 좋구요(앞 막혀 있으면 햇볕도 문제지만 통풍이 잘 안돼요. 앞 막힌 남향집에서 비실비실하던 화초들이 여기와서 다 새순 내보내고 난리 났어요..)
그리고 지금 이 집은 거실하고 부부침실만 남향이고, 자녀방으로 쓰이는 방은 완전 북향이에요. 자녀들이 대부분 아침 일찍 나가서 밤에 들어오니까 그렇게 지어진 듯한데, 낮에 가보면 정말 다르답니다. 저는 인천 사는데 아직 보일러 한번 안 틀었어요. 밤에 해떨어지면 추우니까 그때는 전기 담요 쓰고요. 지금 얇은 여성 내의(8부소매)에 면 후드티 하나 입고 돌아다녀요. 부동산에서 완전 트인 남향이라 난방비 아낄꺼라 하더니 정말 그대로에요. (부동산 쓰담쓰담 해주고 싶을 정도)6. 에고고..
'11.12.12 8:52 AM (218.234.xxx.2)참, 전등도 아침 5~7시 사이, 오후 5시 이후에만 켜요.. (앞트인 남향 집 처음 와봐서 저도 좋은 거 이제서야 알았네요) 전세라 2년 후 이사가야 하는데 (새 아파트인데 학교 등 주변 인프라가 안좋아서 주인이 전세준 거더라구요) 2년 후에도 이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을 대출 받아서라도 구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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