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향에 살고 싶어요

이클립스74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1-12-11 17:25:50
동향에 5년째 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나무 가꾸는 걸 좋아하는데
베란다에선 나무하나 제대로 자라지 못하네요
지금 5층인데도 길 건너 아파트가 해를 다 가려버려서
하루종일 거실에 불을 켜두어야 해요 제가 어두컴컴한 걸 싫어해서요
내년 7월에 전세만기인데
같은 동네에 남향 아파트가 많지 않은 관계로
부동산에 미리 얘기를 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있다면 가고 싶어요
그런데 신랑이 싫어합니다.
부동산비 두배로 줘가면서 미리 가야 하느냐구요
그때 가서 있으면 들어가는 거고
없으면 대충 들어가면 되는거지 하면서 말이예요
제가 너무 까다롭다면서......
어처구니가 없지요
하루종일 아이들하고 있는 사람은 나인데
본인은 그걸 이해 못하네요

IP : 116.33.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1 5:48 PM (121.170.xxx.12)

    아...정말 남향이 좋지요
    저도 북향과 동향에서 살아 봤는데...화초도 화초지만 어찌나 우울하던지..ㅠㅠ
    지금 남남서 살고 있는데 넘 좋아요
    다음엔 확트인 정남향에서 꼭 살아 보고 싶네요.

  • 2. 남향에 사는데요
    '11.12.11 6:15 PM (110.14.xxx.164)

    동향 친구네랑 비교하니
    대신 전기 난방비 절약된다 하세요
    그리고 어두운집 아이 시력에도 안좋고. 우울해요
    남편은 저녁에만 집에 있으니 잘 모르죠

  • 3. 우울
    '11.12.11 6:59 PM (112.149.xxx.61)

    남자들은 그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집 구할때 남향 이런거 얘기하면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구..

    전 지금 남향집에 사는데 너무 좋아요
    화초를 키우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밝아서 이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여태껏 살던 집이 정남향이 없었어요
    특히 겨울에는 춥고 어두워서 기분이 정말 종일우울해요
    정신적건강이 얼마나 중요한데 돈 몇푼가지고

    그냥 어두운게 싫다고 하지말고
    종일 집에 있으면서
    우울하고 기분이 쳐진다고 말해보세요

  • 4. 가을
    '11.12.11 8:38 PM (121.101.xxx.244)

    저희집은 정남향 18층입니다
    한겨울에도 잘때만 잠깐 난방 틀어요
    요즘도 배란다에서 일하다보면..땀나요
    빨래도 잘마르고 환하고 따뜻하고..진짜진짜 좋아요
    울언니네는 동향에 저층인데..낮에도 불켜놓고 살더라구요..

  • 5. 에고고..
    '11.12.12 8:50 AM (218.234.xxx.2)

    남편분이 낮에 집에 안계셔서 모르네요. 낮에 집에 있어본 사람은 앞트인 남향집 얼마나 좋은지 다 알죠..화초는 동향이어도 자라는데(화초에겐 아침 햇살이 밥) 문제는 앞에 아파트가 있어서 해를 가리나봐요.

    저는 앞 트인 남동향 2년 살다가 앞이 막힌 남향 2년 살다 지금은 앞이 확 트인 남향 이사왔는데(한달 됐음) 당연 지금 집 > 앞 트인 남동향 >앞 막힌 남향 이러네요. 북향이 아닌 다음에는 앞이 트여 있는 게 앞 막힌 남향보다 좋구요(앞 막혀 있으면 햇볕도 문제지만 통풍이 잘 안돼요. 앞 막힌 남향집에서 비실비실하던 화초들이 여기와서 다 새순 내보내고 난리 났어요..)

    그리고 지금 이 집은 거실하고 부부침실만 남향이고, 자녀방으로 쓰이는 방은 완전 북향이에요. 자녀들이 대부분 아침 일찍 나가서 밤에 들어오니까 그렇게 지어진 듯한데, 낮에 가보면 정말 다르답니다. 저는 인천 사는데 아직 보일러 한번 안 틀었어요. 밤에 해떨어지면 추우니까 그때는 전기 담요 쓰고요. 지금 얇은 여성 내의(8부소매)에 면 후드티 하나 입고 돌아다녀요. 부동산에서 완전 트인 남향이라 난방비 아낄꺼라 하더니 정말 그대로에요. (부동산 쓰담쓰담 해주고 싶을 정도)

  • 6. 에고고..
    '11.12.12 8:52 AM (218.234.xxx.2)

    참, 전등도 아침 5~7시 사이, 오후 5시 이후에만 켜요.. (앞트인 남향 집 처음 와봐서 저도 좋은 거 이제서야 알았네요) 전세라 2년 후 이사가야 하는데 (새 아파트인데 학교 등 주변 인프라가 안좋아서 주인이 전세준 거더라구요) 2년 후에도 이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을 대출 받아서라도 구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9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한국 경찰을 죽여도 인터넷은 조용 6 ㅠㅠ 2011/12/12 960
46418 천일의 약속 보는데 입이랑 소리가 안맞아요 6 콩고기 2011/12/12 1,486
46417 미안해 아들,,, 1 olive 2011/12/12 935
46416 한가인 얼굴에 뭐 한건가요? 26 향기로운삶 2011/12/12 13,499
46415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1 오래된 직장.. 2011/12/12 1,041
46414 속초 닭강정이 검색어 1위네요 ㅋ 8 ,, 2011/12/12 3,371
46413 스마트폰 하얀색이 더 이쁠까요? 4 .. 2011/12/12 1,373
46412 초등 입학식 빠지면 안되겠죠? 11 고민중 2011/12/12 1,366
46411 중국 사형수 ..넘 슬프네요 .ㅠㅠ 1 프라푸치노 2011/12/12 1,888
46410 집을 내놨는데.. 연락이 없어서요.. 다른 부동산에도 내 놓을까.. 11 ?? 2011/12/12 2,695
46409 상견례는 시작일뿐... 1 돌싱친구 2011/12/12 2,222
46408 지금 생활의 달인.. 내조의 달인 보고있는데요.. 9 2011/12/12 4,172
46407 한국문학책, 세계사 추천 부탁드려요. 7 예비중등맘 2011/12/12 1,448
46406 모든 대학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나요? 1 온유 2011/12/12 947
46405 초1 겨울방학 어떤 전집을 살까요? 1 미도리 2011/12/12 961
46404 애키우기 힘들어서, 남편보고 직장관두라고 한다면,, 26 애엄마 2011/12/12 2,756
46403 유리가 왕창 깨져서 꿈해몽부탁드.. 2011/12/12 651
46402 맞춤법은 어찌 교정해야하나요? 6 초4 2011/12/12 957
46401 껄끄러운 사이 정리 하고파요 5 수세미 2011/12/12 1,832
46400 아이성적 5 skfwkg.. 2011/12/12 1,678
46399 부부 스포츠 댄스 배우시는 분들 계시나요? 부부 취미 .. 2011/12/12 640
46398 피아노를 전공 하고픈 아이들은...이런글 저런글을 읽고.. ... 2011/12/12 870
46397 하이패스 단말기 다른사람이 -한분이라도 알려주세요 3 잘 몰라서요.. 2011/12/12 1,049
46396 초등덧셈 뺄셈 7 질문 2011/12/12 1,576
46395 돌아가신 해경 대원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합니다 6 ... 2011/12/12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