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 잔치 유감.

돌 잔치 에서 조회수 : 3,298
작성일 : 2011-12-11 14:38:42

결혼은 저보다 먼저 했지만 우리 아이들 보다 훨씬 늦어요.

위로 아이 하나있고 돌잔치를 하는데, 부페 음식에 풍선 뭐 이런거 없어

소소하게 하더라구요. 우리아이때도 안온것 같은데 가야하나? 가야지 이러면서 갔네요.

전에 다른 친구 돌에도 갔는데 돌잡이때 돈을 아이를 위한 복돈 이라며

복돈 내실분 나오세요, 이러는 겁니다.

남자쪽 지인들이 주로 나가던데, 축의금 따로 가져갔는데 또 내기가 망설여 지더라구요.

전 카드한장만 있으면 따로 돈 챙기지 않고 다니는 스타일 입니다.

어제 돌잔치는 퀴즈를 내는 거예요.

청진기 등등 돌잡이때 쓰는 것들 다 준비되있던데, 돈이 없이 없다는거죠.

진행자가 빠진게 뭐죠? 선물 드립니다. 손들고 싶었지만 머뭇거리는데 몇 어른들과 우리딸 손들었는데

아줌마께 묻더라구요. 돈이라고 하니까 복돈을 달라고 부축이면서 관계를 묻더니 낼수밖에 없는 난처한

분위기를 만들더라구요..

그러면서 퀴즈 낼때마다 인증샷 사진찍고..

흥겨운 분위기속에 찜찜함, 내야될것 같은 분위기 ,,,,,,,,,우르르 나가게 하더니 20-30만원은 거치더라구요.

그렇게 받으면 좋을까요. 내고 싶은 사람이야 내면 그래도 낫지. 퀴즈 맞쳐서 낸 사람은 기쁜마음이였을까요.

저처럼 지갑을 안갖고 다니다가 그런일 있을때 완전 민망한 사람 될번 했습니다.

퀴즈낸다고, 혹은 다른이유를 손들게 했다가 손들면 안되겠어요..돌잔치때도

IP : 1.224.xxx.1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1.12.11 2:40 PM (115.143.xxx.59)

    촌스럽네요..아직도 그런걸하다니..손님들한테..

  • 2. 복선이
    '11.12.11 2:49 PM (59.24.xxx.63)

    복돈을 손님들게 걷나요/
    아이 할어버지가 돈 내는거 아닌가요/

  • 3. ㅇㅇ
    '11.12.11 2:58 PM (211.237.xxx.51)

    애 돌잔치때 구걸을 하다니..
    애보고 거지인생 살라고 기원하는것도 아니고 뭥미..

  • 4. ...
    '11.12.11 3:26 PM (222.121.xxx.183)

    그거 참 싫죠..
    제 동생은 사회자에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해서 좀 짜증났어요..
    동생이 미리 준비했었거든요..

  • 5. ..
    '11.12.11 3:43 PM (175.192.xxx.148) - 삭제된댓글

    요즘 그러더라구요.
    복돈인지 뭔지 멘트하면서 바구니 돌리더라구요. 올해 갔던 돌잔치는 다 그랬어요.
    저도 준비해온 돈 빼고는 여유가 없어 못냈습니다.

    전 아직 아기가 없지만, 돌잔치 행사 자체에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솔직히 돌잔치는 그야말로 형식만 남은 잔치일 뿐이라는 생각...

  • 6. ...
    '11.12.11 4:05 PM (183.98.xxx.10)

    그 돈 사회자가 갖는거라 더 열을 내서 걷는다는 말 들었어요.
    아기부모한테 가는거면 그래도 덜 아까울 듯...

  • 7. 요즘
    '11.12.11 4:10 PM (210.206.xxx.153)

    사회자들이 다들 시키더군요
    저희는 그런거 절대 하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를 해놨는데도 사회자가 식중에 시켜서
    진짜 황당했네요 그렇다고 화는 못내고 조용히 웃으면서 그냥 넘어 가자 했더니
    요즈 돌잔치는 다 그런다 손님들도 기다리는데 얼릉 하라는둥 정말 잔치 망칠까봐
    양가 부모님 계신데만 얼릉 다녀오고 끝냈네요
    남편도 화가 나서 나중에 사회자 돈 못준다고 하고...
    하지말라고 해도 시키는 사회자나 업체는 진짜 뭔지 돌잔치 다시는 안하고 싶어지더라구요

  • 8.
    '11.12.11 4:32 PM (14.63.xxx.41)

    요즘님 저랑 같은 경험 하셨네요.ㅡㅡ
    좋은날 큰소리낼 수도 없고
    졸지에 앵벌이 신세가...어후

  • 9.
    '11.12.11 5:13 PM (1.224.xxx.83)

    저희도 하지말라고 당부했는데도 사회자가 복돈 달라 해서
    아이 친할아버지가 얼른 5만원권 들고 나오시고 마무리..
    근데 그러고보니 돌잡이 끝난후 그 돈의 행방이..
    헐 사회자가 가져갔나 보군요.ㅠ

  • 10. 돌잡이 때
    '11.12.11 7:06 PM (1.224.xxx.150)

    저도 궁금해서 지켜 봤는데 복돈낸거 아기 엄마한테 주던데요

  • 11. 가을
    '11.12.11 8:48 PM (121.101.xxx.244)

    얼마전에 저희남동생도 첫아이 돌잔치를 했답니다
    정말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만 불러서 조촐(?)하게 했어여
    풍선장식도 없었지만 돌상이 정말 깔끔하고 아기자기했고
    제동생은 정장입고 올케는 수수한 원피스입고..
    돌잡이할때도 돈 미리 준비해놔서 사회자가 돈얘기 없었고요
    음식도 맛있었고
    돌잡이후에 가족사진과 친지들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좋았어요
    돌아가는 손님들께 예쁜떡 선물도 하고
    제동생이라서가 아니고
    제가 가본 돌잔치중에 제일 맘에 들더군요
    앞으로도 돌잔치 개념이 가까운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12. 까페디망야
    '11.12.11 11:48 PM (222.232.xxx.237)

    사회자가 돈 걷어 주고 수고료로 받기도 하는가봐요.
    저두 그 시간이 제일 싫어요.

  • 13. 다행..
    '11.12.12 5:50 AM (218.234.xxx.2)

    제가 그런 돌잔치 갔으면 애 엄마한테 사람들 많은데서 따박따박 말했을거에요. 너는 애 데리고 앵벌이하냐!라고요. 돌잔치를 기준으로 인간관계 정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32 연대와 고대의 이미지 혹은 사회적시각 25 궁금해요 2011/12/12 8,754
47131 브이볼 티*에 떴네요.. 3 지를까?? 2011/12/12 2,244
47130 중1아이.. 영어학원 걱정.. 두아이맘 2011/12/12 1,118
47129 소녀시대는 왠지 관심이 가네요 32 소녀시대요 2011/12/11 3,814
47128 폐렴에 뭐가 좋죠? 2 2011/12/11 1,742
47127 일년 전에 금으로 떼운 치아 ㅠ 3 오뉴 2011/12/11 1,799
47126 남자 양복을 맞출까요, 살까요? 1 ... 2011/12/11 1,144
47125 헛웃음만 나네요...허허허 2 다소니 2011/12/11 1,345
47124 직장다니는 사람은 현금영수증 많이 끊는게 좋은가요?? 3 // 2011/12/11 2,116
47123 남편 채무관계 확인할수있는법 없나요? 3 궁금 2011/12/11 4,974
47122 김장김치 할때 콩물 넣어해보세요 7 ,, 2011/12/11 5,788
47121 백화점에서 산 상한 불고기ㅜㅜ 7 윌마 2011/12/11 2,883
47120 김치 양념 사 보신 분 있으세요? 2 지쳐 2011/12/11 1,132
47119 딸아이가 생리를 시작했어요... 6 우울 2011/12/11 3,091
47118 운전면허증 어떻게 따요? 2 아줌마 2011/12/11 1,164
47117 아웃백...레몬을 짜고~ 먹고왔습니다.여기 왜이러는지 아시는분 47 오늘질문올렸.. 2011/12/11 13,985
47116 다용도실 천정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요~ 3 엉엉 2011/12/11 1,219
47115 너무 당연한걸 물어 보는 남편 ㅠㅠ 23 남편 2011/12/11 6,872
47114 아줌마들모임 3 .... 2011/12/11 2,821
47113 모차르트 -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 주제에 .. 3 바람처럼 2011/12/11 1,995
47112 택배 메모는 경비실에 맡겼다고 붙여져 있는데.. 4 실종 2011/12/11 1,662
47111 ‘4대강사업’ 수자원공사 3년만에 채무 200배로 5 참맛 2011/12/11 1,228
47110 심사위원도 딱히 할말 읍쑤다 반응보인건 적우가 첨인듯 10 나도나가수 2011/12/11 3,977
47109 시댁이란 존재...나에게 시댁이란...ㅠ.ㅠ 1 하루하루가... 2011/12/11 2,082
47108 스테인레스 후라이펜 20 꿀꿀이 2011/12/11 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