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11-12-11 13:10:03
정기적으로 모이는 팀이 있는데 유독 한 사람이 그래요.
상대방이 흥미를 보이건 말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줄줄줄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 여행을 다녀왔으면 여행 예약부터 항공, 숙소, 음식, 여행지 등등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요.
저도 다 아는 이야기, 정보인데 아느냐고 미리 묻지도 않아요.
일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지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화제를 바꿀 타이밍을 찾는데 골몰합니다.
그런데 화제를 자주 내가 먼저 바꾸기가 난감해요.
여럿이 만나는 것인데 모처럼 낸 시간에 흥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술술 지나갑니다.
만나면, 상대방 안부 묻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찌들 지냈는지도 궁금해 하고 그러는게 예의 아닌가요?
다른 이들에게 그동안 어찌 지냈고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두면 좋을지 묻고 싶었는데
한정된 시간을 한 사람이 거진 독점 하다시피 하니 번번히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 사람은 교양이라는 것, 배려라는 것을 모르는가하는 의문 마져 들더군요.
어디 말 할 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풀어 놓아 봅니다.
IP : 211.19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12.11 1:14 PM (14.52.xxx.59)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전 그래서 반모임 안가요
    정말 눈치없고 공감능력 제로인 아줌마가 맨날 자기 살뺀 얘기만 해서 듣기 싫어서요
    애들 고3 올라가는데 입시얘기나 애들얘기 하면 좋을텐데 맨날 자기남편 출장간 얘기,자기 살뺀 얘기
    정말 짜증나요ㅡ게다가 목소리는 어찌나큰지 ㅠ

  • 2. 크크
    '11.12.11 1:40 PM (114.207.xxx.163)

    반응을 안 보는 사람이 있어요, 관객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의 완급조절하는 게 기본인데.
    하다보면 자기 얘기에 자기가 도취되서.
    저도 제 동생앞에서만 그래요. 모든 걸 다 까는 사이에서만 ^^

  • 3. ^^
    '11.12.11 2:03 PM (183.97.xxx.70)

    다른 얘기도 아니고 살 뺀 이야기라니...
    재밋네요.^^

  • 4. 태생
    '11.12.11 3:00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태생적으로 남의 이야기는 하나도 안 궁금한 사람이 있더라구요..T.T 그런 사람들 만나면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곤욕이라 정말 피곤해요..

  • 5. 맞아요
    '11.12.11 3:42 PM (175.193.xxx.150)

    그런 여자들 있어요...특히 아줌마들이 그렇더군요
    남 이야기할때는 관심도 안 보이고 이야기 끝나면 바로 또 자기 자랑
    타인이 말에 동조나 호흥같은 것은 안 보이고
    자기 잘난 이야기만 쭉 해대는
    정말 밥맛이거든요 그런 아줌씨들
    상대방에 배려가 없는 거죠
    모임에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6. ㅎㅎ
    '11.12.11 5:2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에도 한명 있어요.
    모든 얘기가 자기 얘기 아니면 자기 식구얘기...

    어쩌다 나꼼수 얘기가 나왔고
    재밌다고 하니까 그런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딱 짤라말해서
    어이없었어요.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사는게 좋은거라나 뭐라나....으엑

  • 7. 자기과시욕..
    '11.12.12 6:00 AM (218.234.xxx.2)

    자기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에요. 직장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전체 회식하는데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갑자기 큰 목소리로 불쑥 자기 이야기 꺼내요. 심지어 계급도 위에요. 즉, 자기를 중심으로 모임이 돌아가고, 자기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자뻑까지 .. 미쳐요..

    이게 네이버 웹툰 혈액형 고찰에서 다룬 적 있는데 b형 특징이래요. 저도 b 형이라 내가 나서고 싶은 마음, 내가 모임을 주도 하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이해는 하는데요, 자기 욕심대로만 하는 사람 보면 미쳐요. 위에 언급한 그 상사도 b 형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말거나 불쑥 끼어들어서 자기 이야기만 해요. 그리고선 자기가 화제가 넘치고 자기 없으면 회식 자리가 재미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빼고 몰래몰래 연락해서 몰래 회식 하는 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692 여권으로 투표 1 dd 2012/04/10 1,473
95691 서대문경찰서라고 전화가 왔어요 5 진화? 2012/04/10 2,000
95690 이번선거 야권승리해서 꼭 해야되는것은. .. 2012/04/10 552
95689 이런신랑을믿고살아야할지 ... 4 사랑이무너지.. 2012/04/10 1,305
95688 비례대표..정했어요 2 .. 2012/04/10 756
95687 이와중에... 헤어스타일링 제품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산발 2012/04/10 711
95686 우리동네는 왜이렇게 재미 없는거야... 2 .. 2012/04/10 939
95685 일산과 구로 심상정. 이인영님 지역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5 사시는분들 2012/04/10 1,479
95684 인천공항으로 남편 마중 한번 나가볼까 하는데..아이 둘 델고 공.. 5 궁금 2012/04/10 1,686
95683 봄 밤의 팥빙수 2 소금소금 2012/04/10 673
95682 국회의원선거 1표의 값어치 = 5000만원! 닥치고 투표.. 2012/04/10 549
95681 박중훈, "보기 싫은 영화뿐? 극장 가지마…투표는 달라.. 1 세우실 2012/04/10 1,169
95680 박근혜 성북역에 뜬다는데...날씨 꼬라지 봐라. 3 전쟁이야 2012/04/10 1,067
95679 몸에 딱 맞고 예쁜 트레이닝복 구입처 좀 알려주세여~^^ 1 츄리닝 2012/04/10 1,292
95678 82님들 유아책상 골라주세요~ 7 아이책상 2012/04/10 1,078
95677 투표일인 내일 택배 하는지요? 2 내일 2012/04/10 749
95676 다이어트란걸 해보려구요.... 3 난생처음 2012/04/10 792
95675 호주 3일 여행. 브리즈번과 멜버른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4 질문 2012/04/10 1,276
95674 연예인 이혼한다고 투표안하나요 ? 이상하게연결짖는 7 음모론 2012/04/10 1,173
95673 야권 연대는 좋은데 최소한 관악을 , 광주 서구을은 통진당 후보.. 10 ㅇㅇ 2012/04/10 914
95672 4년을 기다렸습니다. 2 투표 2012/04/10 828
95671 주진우 기자를 사랑하는 분들.... 인터뷰영상 보세요. 8 casa 2012/04/10 1,775
95670 염색후 파마??아니면 파마후 염색 인가요? 4 .... 2012/04/10 5,281
95669 소묘를 배우고 싶은데 입시미술.동네학원 다녀도 괜찮을까요 7 성인인 제가.. 2012/04/10 1,366
95668 왜곡없는 전신거울이 필요해요~ 호도리 2012/04/10 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