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1-12-11 13:10:03
정기적으로 모이는 팀이 있는데 유독 한 사람이 그래요.
상대방이 흥미를 보이건 말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줄줄줄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 여행을 다녀왔으면 여행 예약부터 항공, 숙소, 음식, 여행지 등등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요.
저도 다 아는 이야기, 정보인데 아느냐고 미리 묻지도 않아요.
일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지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화제를 바꿀 타이밍을 찾는데 골몰합니다.
그런데 화제를 자주 내가 먼저 바꾸기가 난감해요.
여럿이 만나는 것인데 모처럼 낸 시간에 흥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술술 지나갑니다.
만나면, 상대방 안부 묻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찌들 지냈는지도 궁금해 하고 그러는게 예의 아닌가요?
다른 이들에게 그동안 어찌 지냈고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두면 좋을지 묻고 싶었는데
한정된 시간을 한 사람이 거진 독점 하다시피 하니 번번히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 사람은 교양이라는 것, 배려라는 것을 모르는가하는 의문 마져 들더군요.
어디 말 할 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풀어 놓아 봅니다.
IP : 211.19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12.11 1:14 PM (14.52.xxx.59)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전 그래서 반모임 안가요
    정말 눈치없고 공감능력 제로인 아줌마가 맨날 자기 살뺀 얘기만 해서 듣기 싫어서요
    애들 고3 올라가는데 입시얘기나 애들얘기 하면 좋을텐데 맨날 자기남편 출장간 얘기,자기 살뺀 얘기
    정말 짜증나요ㅡ게다가 목소리는 어찌나큰지 ㅠ

  • 2. 크크
    '11.12.11 1:40 PM (114.207.xxx.163)

    반응을 안 보는 사람이 있어요, 관객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의 완급조절하는 게 기본인데.
    하다보면 자기 얘기에 자기가 도취되서.
    저도 제 동생앞에서만 그래요. 모든 걸 다 까는 사이에서만 ^^

  • 3. ^^
    '11.12.11 2:03 PM (183.97.xxx.70)

    다른 얘기도 아니고 살 뺀 이야기라니...
    재밋네요.^^

  • 4. 태생
    '11.12.11 3:00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태생적으로 남의 이야기는 하나도 안 궁금한 사람이 있더라구요..T.T 그런 사람들 만나면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곤욕이라 정말 피곤해요..

  • 5. 맞아요
    '11.12.11 3:42 PM (175.193.xxx.150)

    그런 여자들 있어요...특히 아줌마들이 그렇더군요
    남 이야기할때는 관심도 안 보이고 이야기 끝나면 바로 또 자기 자랑
    타인이 말에 동조나 호흥같은 것은 안 보이고
    자기 잘난 이야기만 쭉 해대는
    정말 밥맛이거든요 그런 아줌씨들
    상대방에 배려가 없는 거죠
    모임에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6. ㅎㅎ
    '11.12.11 5:2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에도 한명 있어요.
    모든 얘기가 자기 얘기 아니면 자기 식구얘기...

    어쩌다 나꼼수 얘기가 나왔고
    재밌다고 하니까 그런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딱 짤라말해서
    어이없었어요.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사는게 좋은거라나 뭐라나....으엑

  • 7. 자기과시욕..
    '11.12.12 6:00 AM (218.234.xxx.2)

    자기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에요. 직장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전체 회식하는데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갑자기 큰 목소리로 불쑥 자기 이야기 꺼내요. 심지어 계급도 위에요. 즉, 자기를 중심으로 모임이 돌아가고, 자기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자뻑까지 .. 미쳐요..

    이게 네이버 웹툰 혈액형 고찰에서 다룬 적 있는데 b형 특징이래요. 저도 b 형이라 내가 나서고 싶은 마음, 내가 모임을 주도 하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이해는 하는데요, 자기 욕심대로만 하는 사람 보면 미쳐요. 위에 언급한 그 상사도 b 형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말거나 불쑥 끼어들어서 자기 이야기만 해요. 그리고선 자기가 화제가 넘치고 자기 없으면 회식 자리가 재미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빼고 몰래몰래 연락해서 몰래 회식 하는 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67 도배/장판/씽크대 바꾸면 집 분위기 많이 바뀌나요? 새집처럼.... 5 이사고민 2012/01/14 2,137
58366 외모가 마음에 안드는 선남 25 ㅎ... 2012/01/14 8,312
58365 고가의 안마의자 사용해 보신분.... 5 안마의자 2012/01/14 2,605
58364 가격 착하고 향까지 좋은 바디로션은 없을까요? 14 향기. 2012/01/14 4,393
58363 황당 정부, "4대강 보 가동되면 수질악화" .. 2 생수사드삼 2012/01/14 931
58362 눈물많은 푼수 어떻해요 2012/01/14 489
58361 무쌈에 간장소스 어떻게 하면 맛있나요? 5 먹어도 2012/01/14 876
58360 우무묵을 구우면 어떻게 되나요? 1 ststst.. 2012/01/14 593
58359 저렴이 화장품중 좋은 것들 추천 6 과객 2012/01/14 2,907
58358 떡볶이 체인점 맛있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19 .. 2012/01/14 4,446
58357 코스트코에 모엣샹동 판매하나요?? 2 77 2012/01/14 3,665
58356 책정리 노하우 전수좀요 ㅠㅠㅠㅠ 10 넘쳐나는 2012/01/14 2,741
58355 남편 없이 혼자 병원에 출산하러 갈 때 28 이제 곧 2012/01/14 5,622
58354 금빼지 노리는 mb 측근 인사들.jpg 2 fta 반대.. 2012/01/14 867
58353 해를 품는 달에서요...? 32 궁금녀 2012/01/14 6,212
58352 박원순, 박원순 아들 & 나꼼수 4인방 11 원숭이 2012/01/14 2,895
58351 백조기 생물 사왔는데 어떻게 먹어야하는거예요 2 .... 2012/01/14 1,878
58350 아이한테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10 애를 잡았네.. 2012/01/14 2,600
58349 엠씨더맥스가 나가수에 나온다면 정말 재밌지않을까요? 39 마크 2012/01/14 2,752
58348 고대경영 & 지방한의대 사이에서 고민중입니.. 11 sadaso.. 2012/01/14 3,946
58347 '디도스 수사'에 대한 김어준총수의 날카로움 9 맛있는행복 2012/01/14 1,722
58346 아이에게 정성들이면 들인만큼 잘크겠죠? 9 정성 2012/01/14 2,812
58345 MB헌정곡이랍니다 2 ㅋㅋㅋㅋㅋㅋ.. 2012/01/14 822
58344 어릴때 라식,쌍커플 할껄 후회돼요 9 청춘아 2012/01/14 2,646
58343 착한 남자에게 여자가 안생기는 이유... 10 산낙지 2012/01/14 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