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1-12-11 13:10:03
정기적으로 모이는 팀이 있는데 유독 한 사람이 그래요.
상대방이 흥미를 보이건 말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줄줄줄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 여행을 다녀왔으면 여행 예약부터 항공, 숙소, 음식, 여행지 등등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요.
저도 다 아는 이야기, 정보인데 아느냐고 미리 묻지도 않아요.
일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지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화제를 바꿀 타이밍을 찾는데 골몰합니다.
그런데 화제를 자주 내가 먼저 바꾸기가 난감해요.
여럿이 만나는 것인데 모처럼 낸 시간에 흥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술술 지나갑니다.
만나면, 상대방 안부 묻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찌들 지냈는지도 궁금해 하고 그러는게 예의 아닌가요?
다른 이들에게 그동안 어찌 지냈고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두면 좋을지 묻고 싶었는데
한정된 시간을 한 사람이 거진 독점 하다시피 하니 번번히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 사람은 교양이라는 것, 배려라는 것을 모르는가하는 의문 마져 들더군요.
어디 말 할 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풀어 놓아 봅니다.
IP : 211.19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12.11 1:14 PM (14.52.xxx.59)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전 그래서 반모임 안가요
    정말 눈치없고 공감능력 제로인 아줌마가 맨날 자기 살뺀 얘기만 해서 듣기 싫어서요
    애들 고3 올라가는데 입시얘기나 애들얘기 하면 좋을텐데 맨날 자기남편 출장간 얘기,자기 살뺀 얘기
    정말 짜증나요ㅡ게다가 목소리는 어찌나큰지 ㅠ

  • 2. 크크
    '11.12.11 1:40 PM (114.207.xxx.163)

    반응을 안 보는 사람이 있어요, 관객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의 완급조절하는 게 기본인데.
    하다보면 자기 얘기에 자기가 도취되서.
    저도 제 동생앞에서만 그래요. 모든 걸 다 까는 사이에서만 ^^

  • 3. ^^
    '11.12.11 2:03 PM (183.97.xxx.70)

    다른 얘기도 아니고 살 뺀 이야기라니...
    재밋네요.^^

  • 4. 태생
    '11.12.11 3:00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태생적으로 남의 이야기는 하나도 안 궁금한 사람이 있더라구요..T.T 그런 사람들 만나면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곤욕이라 정말 피곤해요..

  • 5. 맞아요
    '11.12.11 3:42 PM (175.193.xxx.150)

    그런 여자들 있어요...특히 아줌마들이 그렇더군요
    남 이야기할때는 관심도 안 보이고 이야기 끝나면 바로 또 자기 자랑
    타인이 말에 동조나 호흥같은 것은 안 보이고
    자기 잘난 이야기만 쭉 해대는
    정말 밥맛이거든요 그런 아줌씨들
    상대방에 배려가 없는 거죠
    모임에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6. ㅎㅎ
    '11.12.11 5:2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에도 한명 있어요.
    모든 얘기가 자기 얘기 아니면 자기 식구얘기...

    어쩌다 나꼼수 얘기가 나왔고
    재밌다고 하니까 그런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딱 짤라말해서
    어이없었어요.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사는게 좋은거라나 뭐라나....으엑

  • 7. 자기과시욕..
    '11.12.12 6:00 AM (218.234.xxx.2)

    자기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에요. 직장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전체 회식하는데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갑자기 큰 목소리로 불쑥 자기 이야기 꺼내요. 심지어 계급도 위에요. 즉, 자기를 중심으로 모임이 돌아가고, 자기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자뻑까지 .. 미쳐요..

    이게 네이버 웹툰 혈액형 고찰에서 다룬 적 있는데 b형 특징이래요. 저도 b 형이라 내가 나서고 싶은 마음, 내가 모임을 주도 하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이해는 하는데요, 자기 욕심대로만 하는 사람 보면 미쳐요. 위에 언급한 그 상사도 b 형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말거나 불쑥 끼어들어서 자기 이야기만 해요. 그리고선 자기가 화제가 넘치고 자기 없으면 회식 자리가 재미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빼고 몰래몰래 연락해서 몰래 회식 하는 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00 노회찬 트윗....5시까지 출석해야할사람은 오히려 이상득 5 --;; 2011/12/22 1,492
50099 北 다독이는 中·美…설땅 잃은 韓 '외교미아'되나 外 3 세우실 2011/12/22 1,091
50098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선물추천 2011/12/22 374
50097 1억 3천으로 구할 수 있는 전세집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10 고통스럽다 2011/12/22 2,207
50096 고등학생 남자 아이들 코스트코 초코머핀 잘 먹나요? 21 00 2011/12/22 2,224
50095 올겨울, 롱부츠 신으셨어요? 14 궁금 2011/12/22 3,353
50094 경상도 젊은사람들은 한나라당 무지 싫어합니다. 34 사필귀정 2011/12/22 2,263
50093 김진표의원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 왔어요.. 16 FTA반대 2011/12/22 3,031
50092 생일파티에서 9 까칠한가요?.. 2011/12/22 1,505
50091 이시국에 좀 도와주세요(전남쪽 계신분들 도움 좀 주세요) 1 깊은 슬픔 2011/12/22 771
50090 부동산 하시는 분들 중에 진실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7 세상공부 2011/12/22 1,534
50089 정봉주, 예정대로 5시반 ‘명진스님 사인회’ 간다-스님측 “당일.. 1 사월의눈동자.. 2011/12/22 2,016
50088 손님상 차리기 쉬운 배달요리 좀 알려주세요 4 배달음식 2011/12/22 1,810
50087 천안이나 수원에 삼성 기업이 많은 것 맞나요? 5 ... 2011/12/22 938
50086 성인이 폴로보이즈 입는 분들 계시나요? 폴로사이즈도 좀~~ 2 폴로 2011/12/22 7,134
50085 로보카 *리 변신로봇 왜케 잘떨어져 14 어휴 2011/12/22 909
50084 왕따가해자는 부모들의 문제 42 교육의 부재.. 2011/12/22 4,625
50083 향기좋은 나무 1 뭐가있나요?.. 2011/12/22 1,221
50082 식사는 좀 조용히 했으면 4 ... 2011/12/22 1,375
50081 맛있게 잡채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1/12/22 3,617
50080 재택부업에 대해 여쭐께요.. 5 꼬소한우유 2011/12/22 1,528
50079 미국사는 7살 꼬맹이.. 어떤 선물 좋을까요?? 3 .. 2011/12/22 661
50078 사람은 원래 선한 길로 가려고... 하는데... 3 달려라 정봉.. 2011/12/22 866
50077 시아버님 환갑이신데 어떻게 해드릴지... 3 며느리 2011/12/22 1,230
50076 수단 보낼때 노트/연필/볼펜 필기구만 된다합니다. 1 아프리카 2011/12/22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