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요새 우울하네요.
남보다 못하게 시작한 결혼생활도 그렇고
아무리 모으고 아껴도 기본적으로 수입이 작으니 남들 한번에 모으는 게 우리집에서는 1년이 걸려요.
젊으니 괜찮다 싶어도 30대 중반이니 그렇게 젊지도 않고.
공부는 많이 해서 좋은 학교 나왔는데 주변 친구들은 돈 걱정 없이 사는 친구들이니
마음이 솔직히 괴로워요. 학교 다닐 때는 다 나보다 돈이고 성적이고 못한 애들이었는데 하는 유치한 생각도 들고요.
벼룩시장 뒤지는 제 모습이 오늘따라 좀 힘드네요.
맛있는 거 해 먹고 기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