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이 이지경이 되었군요..

조회수 : 11,334
작성일 : 2011-12-11 10:16:20

없어도 없는대로 나누고 보듬고 감싸주며 사는 게 행복이고,

부모는 자식에게 조건없는 가식없는 내리 사랑..

자식은 그런 부모에게 진심가득 감사한 마음..

뭐 그런 줄 알고 살아왔는데,

 

너무도 당연히..

재산 물려준 자식에게 효도 받아라..

부모가 재산 있는대도 안 도와주면 보기 싫다..

자식보다 돈이 낫다..

 

아, 또 82 끊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네요!

 

IP : 210.222.xxx.20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 중반
    '11.12.11 10:26 AM (115.21.xxx.151)

    저 치매 걸린 시부모님 모시고 10년 정도 살았어요.

    너무 힘들고 힘들었지만 내가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느데...

    여기 82보면 참 이건 아니다 싶어요. 가족이라는 의미, 범위가 먾이 달라진거같아요.

  • 2. 콩나물
    '11.12.11 10:26 AM (61.43.xxx.223)

    전요 40대가 얼마 안 남았는데
    엄마가 동생 뭐해줌 살짝 질투가 나요
    동생만 챙기면 살짝 샘이 나고요

    어떤일을 했을때
    괜찮다 너가 잘한 결정이다 해 주심 용기가 나고요
    그런거 보면 자식한테 부모는 나이가 들어서도 인정받고 싶어하는 존재같아요

    차별받고 살았음 돈을떠나 사랑 많이 받은 자식이 책임을 더 지는게 맞죠
    그러니 아들이라고 딸이라고 차별하면서 키운게 잘못하신거죠

  • 3. -_-
    '11.12.11 10:29 AM (61.38.xxx.182)

    재산 물려준 자식한테 효도받아야지, 자식 차별해놓고 효도받겠다구요? 생각이 없는거예요.
    자식에게주는 조건없는 사랑이 차별은 아니잖아요?

  • 4. 콩나물
    '11.12.11 10:37 AM (61.43.xxx.223)

    제 사촌언니는 시골에서 그림을 배워본적이 없는데화가처럼 그렸어요
    하지만 가난하니 포기하고 돈벌러 서울가서 월급 통채로 보내서
    밑에 남동생 3명 뒷바라지를 하다 결혼 시어머니 등쌀에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며 살아요

    땅을 보상받았는데. .
    50억을 아들한테 10억 이상씩 상속해주고 차 다시 사주고.. .
    딸을 하나도 없어요

    제 친정엄마가 너무한다고 ㅇㅇ가 동생들 공부 다 시컸는데 너무한다하고
    이모가 길길이 날뛰어서....엄마 표현으로...1억 주셨데요

    언니 식당일하면서 살거든요
    이모부는 언니를 무척 이뻐하는데 였날식 사고라.
    딸한테 돈이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언니가 천사같이 착하고
    이미 상속도 마무리되어 있어서
    이모네가 아프면 아마 혼자사는 언니 몫이될가능성이 크겠죠.
    신기한건 언니는 크게 섭섭해 하지 않아요

    자식으로써 도리를 해야한다 생각해요
    저로써는 절대 이해불가한 상황이라. .

  • 5. 차별
    '11.12.11 10:38 AM (14.37.xxx.248)

    딸이 돌보는게 정서적으로 더 좋고 이상적이긴 하겠죠. 부모입장에선..
    하지만... 그건 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전제에서나 가능한일 이라고 봄..

  • 6. 경험
    '11.12.11 11:27 AM (211.203.xxx.177)

    자기가 겪어 보지 않은 일은 아무리 들어도 알 수가 없어요. 안다는 것과 납득하는 것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죠.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야박한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 7. ok
    '11.12.11 11:30 AM (221.148.xxx.227)

    사람마다 틀리니까요
    시집살이 당해본사람만이 그 심정을 알고
    차별당해본 사람만이 그 설움을 알죠
    아랫글은 아직 안봤지만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겠죠?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보통 자녀들에게 혹독해요
    난 완전무결한데 너는 왜그러냐고..
    착하게 산 사람들눈에는 다른사람들이 쉽게 속물로 보이겠죠.

  • 8. jk
    '11.12.11 12:16 PM (115.138.xxx.67)

    세상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그럼 세상을 끊어야지

    왜 82를 끊나요?????

  • 9. 실제
    '11.12.11 12:23 PM (121.190.xxx.242)

    삶은 동화속이 아니니까요.
    세상이 변하고 82가 가혹한게 아니고
    익명 게시판이니까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는 거겠죠.
    그렇게 조언하는 사람들도 도움이 될까하고 하는 말이지
    실제는 그렇게 칼로 자르듯 하고 살지 못할꺼예요.

    제가 경험하는 것만 세상의 전부는 아니니까
    놀라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각도 생기고
    듣는 사람도 바보가 아닌 이상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하겠죠.

  • 10. ii
    '11.12.11 12:41 PM (125.133.xxx.197)

    부모가 알아서 재산 불려준 자식에게 노후도 맡기면 좋을텐데
    그렇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가혹하다고 하시지 마시고 재산 한 푼 못 받고 병걸린 부모 시중드는 딸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시면 이해 될 것입니다. 돈이 없어서 자식들 골고루 재산 한푼 안 줬다면
    모르지만 ...

  • 11. 자식도 사람
    '11.12.11 3:01 PM (202.156.xxx.14)

    부모님 재산이 하나도 없으면 이런 일이 없어요.
    있는 재산 가지고 자식들 차별해서 상처 주니 섭섭한 자식은 그리 나오는 거지요.
    저희 집도 있는 재산가지고 너무 티나게 차별하셔서 저는 시부모님 모시고 싶은 마음 없어요.
    다른 형제들 억 이상씩 가져가고, 저희는 정말 하나도.. 한푼도 안 받았거든요.

  • 12.
    '11.12.11 4:00 PM (59.29.xxx.218)

    마음 가는데 돈도 가지 않겠어요?
    아들이 더 이쁘니 돈도 더 해주는거 아닌가요?
    차별이라는게 많은 상처를 남깁니다
    단순히 돈문제는 아니지요

  • 13. 원글님이 이해불가네요.
    '11.12.11 4:51 PM (220.118.xxx.142)

    끊든 말던 상관없어요.
    적어도 차별은 하지 마시길...부모가 아닌 자식입장으로 함 생각해보세요.
    인종차별과 자식차별 재산분배차별 뭐가 다른건가요?

    나는 니가 내종교를 받아들이지 않으니 한푼 안주겠다
    혹은 딸랑이가 없는 딸이어서 .... 아들입은 밥을 먹어야 살 수 있고
    딸은 모래알로도 연명이 가능하던가요? 차별은 세상에서 제일 나쁜
    단어중 하나입니다. 돌아가신후 뼛속에 새길 자식의 마음을 들여보셔야지요.

  • 14. 원글님 난독증
    '11.12.11 7:27 PM (188.22.xxx.54)

    없으면 없는대로 서로 보듬어 안고 사는게 아니라
    있어도 아들 또는 특정 자식만 위해주고 차별하고
    궂은일은 또 천덕꾸러기 취급하는 자식한테만 시키니까
    저런 말이 나오는거죠
    답답하시네요

  • 15. 000
    '11.12.11 8:10 PM (188.99.xxx.22)

    재산 상속은 아들한테 하고 노후는 딸한테 의지하는 부모도 있나요?? 참 택도 없네요

  • 16. 춤추는구름
    '11.12.11 9:33 PM (220.76.xxx.162)

    저도 가끔은 느끼는데요
    다 맞는 말인데, 뭔가 하나 빠진 기분이라고 할까?
    아님 인간사는 1 더하가 1은 꼭 2가 아닐 수도 있는데 그냥 무조건 2여한다고 우기는 기분이라고 할까
    뭐 그런 뜻이 아닐까 해요
    인간의 정이 없이 너무 형식적인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하는 기분이 가끔은 들어요
    합리성을 내세우지만, 기계적인 합리성만 강조하다 보면 내가 기계인지 인간인지 구분이 안되는 경계까지 간다고 할까요
    무튼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하루이네요

    인간의 향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안 느껴지면 참 슬플거 같아요
    물론 고생하시는분들에겐 해당하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

  • 17. 제주위엔
    '11.12.11 11:12 PM (121.134.xxx.131)

    요즘 어른들이 더 약지 않나요
    제주위엔 아는분들 얘기들어보면
    어른들이 먼저 알아서 당신이 기댈 자식한테 확실히 몰아주기로 잘 하시나보더라구요
    그 몰아주기 하는 자식은 당연히 내가 부모 마지막 책임져야겠다 하구요

  • 18.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11.12.11 11:51 PM (121.183.xxx.148)

    그 현실이 안타깝기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는 거죠..

    효도.. 참 좋은 얘기인데..
    그 좋은 효도를 하려면 자식의 생계까지 연관된 일이라는걸 부모님이 알아야 합니다..
    효도의 많은 부분이 금전적으로 해결되는게 현실이니까요..

    과거 부모가 능력이 있었음에도..물려주는거 하나 없는 자식에게 효도를 바란다는건
    참 앞뒤가 안맞는 얘기죠..
    나를 모실 자식에게 더 많은 재산을 나눠주면 나도 편할 수 있다는걸 놓치는 겁니다.
    혹 더 이쁜 자식에게 다 물려주고,,만만한 자식에게 얹혀 사는걸
    자식에 대한 부모의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왜 내가 선택한 부모로서의 희생을 불쌍한 자식 하나에게 짐으로 지우는 건지..

    순수한 내리사랑, 부모에게 바치는 효도..
    돈없이는 지키기 너무 힘든게 요즘 세상 아닌가요?

  • 19. 공감해요...
    '11.12.12 2:26 AM (115.137.xxx.107)

    원글에 격하게 공감해요...

    부모세대 보다 더 많은 교육..더 많은 지식을 흡수하고 누리는 세상에서 자라난 자식 세대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재산 상속으로 차별받았다고...부모를 양노원으로 보내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죠...

    배운 뇨자들이 주축이라는 82에서 조차....
    이런 경향이 대세를 이루는 것을 보면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만 되면 시부모 봉양을 기피하려는 젊은? 며느리들이 여기 흐름인 것같아요..

    늙어 힘없어진 부모를 방치하려는 이런 풍조는....
    지금이 바로 세상 끝날...말세가 가까웠다는 징조가 아닐까...한숨나오네요..

    윗어른 모시고... 어린자식 부둥켜안고...
    숱한 고난을 감내해온 우리 국민의 아름다운 전통이 이렇게 빨리 무너져 갈지는 몰랐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이 실종 소멸되고...

    돈이 ...맘몬신이..지배하는 세상되어서...
    사람다운 사람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 20. 공감해요...
    '11.12.12 2:31 AM (115.137.xxx.107)

    경제력 문제도 있겠죠...

    다세대가 함께 살 수 없는 아파트 구조와 문화도 문제일 수 있고...

    불가피한 면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젊은 며느리들...돌 던지지 마세요...아파요...ㅎ

  • 21. &&
    '11.12.12 4:13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너무도 당연히..

    재산 물려준 자식에게 효도 받아라..
    부모가 재산 있는대도 안 도와주면 보기 싫다..
    자식보다 돈이 낫다.. 이말은 맞는 말들인데..
    이 맞는말을 두고 82를 끊겠다 이러심 원글님은 그럼 자식한테 무얼 기대하나요? 그냥 가슴에 체층이 몰려 옵니다.

  • 22. ???
    '11.12.12 8:38 AM (218.234.xxx.2)

    포인트가 그게 아니죠.
    자랄 때는 차별해서 자식 가슴에 평생 지워지지도 않을 대못 박아놓고 이제 와서 책임져라 하면 그냥 네~ 하라는 건가요? 원글님은 차별 안당해본 분이시죠? 전 줄기차게 당했어요. 안 당해본 사람은 그 차별로 인한 내 콤플렉스와 서러움을 몰라요. 부모에게서 차별당하면 집 밖에서는 얼마나 위축되는지요? 자신감, 자신감 하지만 자신감 없는 사람의 이유 80%는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약점을 공격하니까, 부모가 트집을 잡으니까, 부모가 못났다 못났다 하니까, 부모가 차별을 하니까 자신감이 없어지는 거에요.

    재산 물려줬다는 그 표현 아래에는 더 애지중지 이뻐라 하는 자식 때문에 나는 찬밥 취급하더니 이제 와서는 노후 책임지라 하니 어떤 자식이라도 그런 부모가 원망스럽지 않을 수 있나요. 설령 노후 책임지고 간병하더라도 부모 원망되는 건 어쩔 수 없죠.

  • 23. ???
    '11.12.12 8:39 AM (218.234.xxx.2)

    동조하는 댓글.. 그렇게 현명하고 가슴 따뜻한 분이 유산 차별은 왜 하셨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41 방금 남동생이 여자집에 갔다가 깨지고 왔다는 글이요 12 낚시?? 2011/12/11 15,213
47040 방금 남동생이 여친집에 허락받으러 갔다는글..낚시글인가요? 2 -_- 2011/12/11 1,582
47039 어깨가 뭉치고 무거울때 ..어떻게 하세요? 10 ,,,, 2011/12/11 2,840
47038 fta되면...택배서비스도 미국처럼 될까요? 11 -_- 2011/12/11 2,474
47037 백김치 속 안 넣고 간편하게 담가 보셨어요? 4 톡 쏘는 2011/12/11 3,031
47036 부자패밀리님~ 예비고2 수학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3 예비고2 2011/12/11 1,471
47035 남자의 자격 양신 7 잘되라 2011/12/11 3,511
47034 정비례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6 수학 2011/12/11 943
47033 숙대,서강대 수시 발표는 2 .. 2011/12/11 1,738
47032 美 로펌 3~4곳 한국 상륙 채비 5 sooge 2011/12/11 1,669
47031 명진스님, “지옥 갈 각오로 ‘惡句經’ 설해” 1 참맛 2011/12/11 1,475
47030 스페인에 사시는 분,또는 스페인 비자 경험있으신 분 - 급 도움.. 1 피칸파이 2011/12/11 1,256
47029 외식할 때 모르는 사람이 잠깐 돌쟁이 애 봐주면 어떠세요?? 12 궁금 2011/12/11 3,051
47028 아래 서울공대와 의대 글 보고 제 얘기 올려봅니다. 17 아이고 2011/12/11 4,540
47027 지하철사물함.. 5 나린 2011/12/11 1,268
47026 남편이 편도 수술하는데 쉬운 죽만들기좀 가르쳐주세요 6 죽 만들기 2011/12/11 2,244
47025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을때.. 우울하네요.. 2 힘들어 2011/12/11 1,147
47024 홍콩자유여행 해보신.. 20 여행 2011/12/11 3,774
47023 남향에 살고 싶어요 6 이클립스74.. 2011/12/11 1,921
47022 칠순부모님이 이용하실 호텔 추천해주세요~ 1 푸른거북이 2011/12/11 745
47021 국고로 지은 외국인학교를 외국인이 맘대로 팔고 사고 한다...?.. 2 납세자의 분.. 2011/12/11 1,366
47020 올레 멤버쉽 8만점 이상 남은거같은데요.. 3 고민 2011/12/11 1,277
47019 온라인수강권또는 할인권 필요없는데 쓰실분 사용하세요. 2 꼭 할사람만.. 2011/12/11 970
47018 홍정욱에 이어 이상득 의원도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1 2011/12/11 1,844
47017 도미노피자 50% 할인 1분 - 저도 올려요 ㅎ 9 저도 2011/12/11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