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끝나고 성형시켜주는 엄마들 보면 어떠세요..

성형미인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11-12-11 02:38:48

아이들 외모 걱정 글이 많이 올라와서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제 친구중에는 수능보자마자 엄마가 딸한테 말도안하고 성형외과로 데려가서 눈이랑 코를 수술시켜준

엄마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성형을 해달라는 요청 것도 아니었는데. 엄마보기에 그 친구 외모가 예쁘지 않았나봐요 

제가 보기엔  못생기거나 비호감이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살짝 작은 눈은 오히려 귀여웠거든요..

그 친구는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까지도 자기의 외모를 안좋게 평가하는걸 알고는
그 이후부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정말 너무 상실했어요.

그당시에 한 쌍꺼풀도 깔끔하게되지 않고 약간 울퉁불퉁해서 언제나 재수술에 대한 고민만하고요
대학동안 교정도 하고 앞트임도 하고  정말 얼굴안고친데가 없을 정도에요.
결혼도 한 지금까지도 이마하고 싶다고 그러고..

늘 새로운 결점?을 찾아내지요

 

남편까지 외모 지적질을 일삼는 놈을 만나서 더더욱 외모 컴플렉스가 심해지고 있어요

 

제눈엔 너무 배울게 많고 똑똑한 아이인데 말이죠

본인이 어느정도 컸을때 아니면 크기 전에도 원한다면 성형을 결정할 수 있겠지만

엄마가 나서서 시켜주는건 정말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친구 사례를 보면)

글남겨요.

 

생각보다 이런 엄마들 있더라구요(주위에도 많아요..)

 

제 딸도 저 닮아서 머 미모가 썩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ㅋㅋㅋㅋ

젤 예쁘다고 한답니다 제눈엔 물론 제일 예쁘기도 하구요

 

IP : 14.45.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12.11 4:07 AM (91.152.xxx.64)

    저도 외모지적질하는 인간을 옆에 소중한 사람으로 둔 경험이 있고,
    친구 부모님이 친구 데리고가서 수술시키는 것도 본 경험이 있지요.

    별로 안좋게 생각해요. 뭐 정말 정말 심하게 턱이 비대칭이라던가, 의사도 미용이 아닌 치료를 위해 성형을 권유한다던가 (성형외과 의사말고) 하는 경우가 아닌데, 무작정 데리고 가서 쌍꺼풀이니 코니 고치는 부모님들 보면,
    한국에서 미모가 우선순위니까 그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너무 심한것 같아요.
    편견을 없애서 건강한 사회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말초적인 부분에만 촛점을 맞춘,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회가 점점점점점 더 구렁텅이 늪속으로 빠져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2. 고3 엄마
    '11.12.11 8:04 AM (14.52.xxx.174)

    외모가 중요하고, 학벌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얼굴도 마음에 들 때까지 고치고, 학교도 마음에 들때까지 재수에 삼수를 지속하는 사회에서 행복할 수는 없겠죠
    성형수술, 섣부른 재수결심,
    제 마음까지 답답하네요

  • 3. ........
    '11.12.11 1:31 PM (211.224.xxx.253)

    원래 성형 한 번 하면 자꾸 하게 돼요. 첨이 무서워서 힘들지 한번 해보면 용기가 생겨서. 성형외과 가보면 엄마들이 딸 데리고 와서 상담 받는거 많이 봤어요. 아빠까지 다 오는 경우도 봤고. 근데 그 엄마들도 다 했더라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73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2012/04/02 1,192
91772 이명박 박근혜 토론회 보셨어요? ㅋㅋㅋㅋ 9 베티링크 2012/04/02 2,123
91771 [펌]아버지의 박근혜 지지를 철회시켰습니다. 4 닥치고정치 2012/04/02 2,118
91770 아들은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ㅋㅋ 1 별달별 2012/04/02 1,730
91769 유분기 없이 매트한 빨간립스틱 6 추천부탁드립.. 2012/04/02 2,116
91768 수꼴찌라시도 죽겠다 아우성이네 2 .. 2012/04/02 1,055
91767 가카 하야 서명이 아고라에 5 참맛 2012/04/02 1,021
91766 농업 조합에 드디어 가입..넘 넘 좋아요~~~ 2 건강하자 2012/04/02 1,080
91765 아이가 벌써 발이 270 이네요.. 7 커야지 2012/04/02 1,572
91764 미국 신대륙 발견 문의요 4 미국역사 2012/04/02 872
91763 고추장 관련질문합니다 2 콩당콩당 2012/04/02 681
91762 사골을 우릴려고 어제 사왔는데요. 1 ㅇㅇ 2012/04/02 731
91761 주진우 기자 책왔어요~~~ 3 ㅇㅇㅇ 2012/04/02 1,019
91760 50년전에 헤어진 아버지의유산 31 인아 2012/04/02 13,598
91759 흑염소? 5 메이우드 2012/04/02 1,137
91758 ‘원전 반대’ 그린피스 간부들 입국 거부당해 4 세우실 2012/04/02 661
91757 공공부채 800조 돌파, '최악의 잃어버린 5년' 5 참맛 2012/04/02 743
91756 인프란트문의좀드려요 1 치과 2012/04/02 916
91755 식기세척기 하단 열어보고 충격! 6 식기세척기 2012/04/02 4,080
91754 영작 도와주세요 1 하면하면 2012/04/02 2,742
91753 뺑소니 교통사고 문의드립니다. 4 ... 2012/04/02 1,009
91752 트레킹화는 어느 브랜드가 이쁜가요? 11 등산 2012/04/02 2,975
91751 지금 난방하세요 11 비오는 서울.. 2012/04/02 3,030
91750 초6, 곧 6월 29일에 국가수준성취도고사를 본다는데 4학년 과.. 4 ***** 2012/04/02 1,077
91749 돌쟁이 수면마취 조언 부탁 드립니다. 9 아기맘 2012/04/02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