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끝나고 성형시켜주는 엄마들 보면 어떠세요..

성형미인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1-12-11 02:38:48

아이들 외모 걱정 글이 많이 올라와서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제 친구중에는 수능보자마자 엄마가 딸한테 말도안하고 성형외과로 데려가서 눈이랑 코를 수술시켜준

엄마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성형을 해달라는 요청 것도 아니었는데. 엄마보기에 그 친구 외모가 예쁘지 않았나봐요 

제가 보기엔  못생기거나 비호감이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살짝 작은 눈은 오히려 귀여웠거든요..

그 친구는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까지도 자기의 외모를 안좋게 평가하는걸 알고는
그 이후부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정말 너무 상실했어요.

그당시에 한 쌍꺼풀도 깔끔하게되지 않고 약간 울퉁불퉁해서 언제나 재수술에 대한 고민만하고요
대학동안 교정도 하고 앞트임도 하고  정말 얼굴안고친데가 없을 정도에요.
결혼도 한 지금까지도 이마하고 싶다고 그러고..

늘 새로운 결점?을 찾아내지요

 

남편까지 외모 지적질을 일삼는 놈을 만나서 더더욱 외모 컴플렉스가 심해지고 있어요

 

제눈엔 너무 배울게 많고 똑똑한 아이인데 말이죠

본인이 어느정도 컸을때 아니면 크기 전에도 원한다면 성형을 결정할 수 있겠지만

엄마가 나서서 시켜주는건 정말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친구 사례를 보면)

글남겨요.

 

생각보다 이런 엄마들 있더라구요(주위에도 많아요..)

 

제 딸도 저 닮아서 머 미모가 썩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ㅋㅋㅋㅋ

젤 예쁘다고 한답니다 제눈엔 물론 제일 예쁘기도 하구요

 

IP : 14.45.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12.11 4:07 AM (91.152.xxx.64)

    저도 외모지적질하는 인간을 옆에 소중한 사람으로 둔 경험이 있고,
    친구 부모님이 친구 데리고가서 수술시키는 것도 본 경험이 있지요.

    별로 안좋게 생각해요. 뭐 정말 정말 심하게 턱이 비대칭이라던가, 의사도 미용이 아닌 치료를 위해 성형을 권유한다던가 (성형외과 의사말고) 하는 경우가 아닌데, 무작정 데리고 가서 쌍꺼풀이니 코니 고치는 부모님들 보면,
    한국에서 미모가 우선순위니까 그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너무 심한것 같아요.
    편견을 없애서 건강한 사회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말초적인 부분에만 촛점을 맞춘,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회가 점점점점점 더 구렁텅이 늪속으로 빠져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2. 고3 엄마
    '11.12.11 8:04 AM (14.52.xxx.174)

    외모가 중요하고, 학벌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얼굴도 마음에 들 때까지 고치고, 학교도 마음에 들때까지 재수에 삼수를 지속하는 사회에서 행복할 수는 없겠죠
    성형수술, 섣부른 재수결심,
    제 마음까지 답답하네요

  • 3. ........
    '11.12.11 1:31 PM (211.224.xxx.253)

    원래 성형 한 번 하면 자꾸 하게 돼요. 첨이 무서워서 힘들지 한번 해보면 용기가 생겨서. 성형외과 가보면 엄마들이 딸 데리고 와서 상담 받는거 많이 봤어요. 아빠까지 다 오는 경우도 봤고. 근데 그 엄마들도 다 했더라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12 주말농장 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19 농장;; 2012/02/23 2,056
73511 이번에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데요..골라주세요 3 스마트폰초보.. 2012/02/23 840
73510 부모님이랑 자주 싸우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5 dfdf 2012/02/23 828
73509 오우,,지하철에서 산 물건 ,,대박이네요 ㅋ 7 아침 2012/02/23 3,618
73508 아들이뭔지... 8 은빛 2012/02/23 1,700
73507 트위터 다들 하시나요? 찡아맘 2012/02/23 343
73506 2월 2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23 771
73505 팥삶아놓은걸로 뭐할까요? 8 2012/02/23 962
73504 아이 키우며 직장다니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4 대단. 2012/02/23 1,041
73503 시청에서 경복궁 토속촌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6 소요시간 2012/02/23 858
73502 참고 참다 결국은 끊었습니다. 5 삼기리 2012/02/23 2,933
73501 상추가 한달이 되도록 멀쩡할 수 있을까요?@_@;; 9 상추 2012/02/23 1,901
73500 된장만들기(메주 관련) 급질 4 하늘 2012/02/23 1,026
73499 엄마 유럽 가시는데 환전 좀 알려주세요 5 미도리 2012/02/23 830
73498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예요 아이디어 구합니다 _ _ 4 유치할지도모.. 2012/02/23 1,155
73497 손님초대반찬 추천해주세요 3 밑반찬 2012/02/23 1,577
73496 난폭한 로맨스 서윤이 같은 사람들 주변에 실제로 많지 않나요??.. 20 ... 2012/02/23 2,681
73495 주식 관련 초보 질문하나 드립니다 ㅎ 3 궁금~ 2012/02/23 1,013
73494 빅뱅블루들어보셨어요? 17 스누피 2012/02/23 2,317
73493 어찌해야하지??? 8 twomam.. 2012/02/23 1,014
73492 국외항공사가 싼 이유 따로 있었네요..ㅠㅠ 17 꼬꼬댁꼬꼬 2012/02/23 8,749
73491 재혼 7 현주 2012/02/23 2,543
73490 2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2/23 405
73489 상념 2 바람돌돌이 2012/02/23 509
73488 소파고르고 있는데요..푹신한게 좋은가요?아님 약간은 딱딱한게 좋.. 7 소파 2012/02/23 4,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