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KBS1의 SNS토론을 보니 참 한심하네요

참맛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11-12-11 01:20:46

sns를 규제할려고 하는데요,

일단 아래 표를 보시면,

http://twitpic.com/7re54h

2-30대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고, 이번 서울선거에서 2-30대의 표가 야당으로 갔지요.

 

한날당측의 주장은 sns상의 음란물 등 불법적인 것을 규제하겠다는 건데요, 얘네들은 왜 이리 "정직"한지 쩝.

 

tweet을 보면 140자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게 전달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1. 글자수의 한계. 140자.

2. 중요한 건 이겁니다. 전달은 retweet과 RT란 기능인데요. RT는 tweet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가 있는데요.

차잇점은 retweet은 원문 그대로 전달할 수 있고, RT는 전달자의 의견과 ID가 딸려가는데 이게 전체가 140자를 넘을 수 없습니다.

 

즉, person이란 사람이 1차 튓을 작성하면,

"이 세계는 아름답지만, 그러나 모든 곳이 아름답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려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가진 아름다움도 제대로 모른다. 나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부터 찾아 봐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 136자인데요,

personb란 사람이 RT를 하게되면,

"나도 그리 생각한다. RT @person 이 세계는 아름답지만, 그러나 모든 곳이 아름답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려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가진 아름다움도 제대로 모른다. 나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부터 찾아 봐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로 되어 19자 초과로 되어 글을 잘라야 합니다.

 

즉 retweet과 RT란 기능의 차잇점은 자기의견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RT기능이 있는 걸 찾게되고, 또 긴글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찾고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는데요, tweet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같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긴글을 작성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tweet에서 작성한 글을 마음대로 전파하기 어려운 겁니다.

 

재미난 것은 트위터들은 RT를 선호하지 retweet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뭔가하면 그냥 RT를 누르면 자기 아이디가 포함되어 날아가는 것을 알면서도 RT를 누릅니다. 거의 버릇이 되어 있으면서도, 또 한면으로는 그것도 찬성 또는 공감의 의사표시가 되기 때문이죠.

 

즉, 하나의 글이 전달되는 데는 retweeet방식을 취하면 멀리 전파가 힘들다. 더구나 RT방식을 선호하기때문에 몇 명 안 넘어가면 RT의 특성상 140에 걸려 뭐를 전달하는지를 알 수가 없게 됩니다. 즉,

"RT @personf RT @persone RT @persond RT @personc 나도 그리 생각한다. RT @person 이 세계는 아름답지만, 그러나 모든 곳이 아름답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려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이런 식으로 되어 버리죠.

 

그러면 긴 글을 작성하고 보여 주는 기능이 있는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할 수 있지만,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트위터들이 타임라인이라고 부르는 게시판처럼 글이 리스트되어 나오는 글의 목록 부분(이것이 전부입니다)을 보면, 항상 꽉찹니다. 상단에는 항상 "00개의 새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란 메세지가 있습니다. 문제는 팔로워가 많을수록, 글을 많이 작성하는 팔로워를 많이 가질수록 이것이 많지요. 저같은 경우는 2,000명 정도의 팔로워라서 많은 편도 아닌데요, 새 글은 몇 분사이에 몇백개씩 쌓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보는 건 트위터를 열었을 때마다 보는 몇개 또는 몇십개가 전부입니다.

 

즉, 트위터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정치성향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런 실정인데 sns규제법을 못 만들어서 안달을 하는 한날당이나 정부를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결국 표적수사를 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밖에는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인터넷실명제로 주민등록번호를 세계공용화를 시켜 놓고, 자기들도 지키지 못해서 걸리는 공직자선거법 등등 이 꼴통들이 저질러 놓은 악법들만 해도 정신이 없는데 또 만들려고 하니 쥐가 웃을 일입니다.

IP : 121.151.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1.12.11 1:24 AM (115.139.xxx.16)

    SNS와 음란물을 거론하니 생각나는게 그 a양 비디오인데요.
    그 비디오 소식이 처음 터졌을 때 인터넷 하고 있었거든요.
    그거 처음으로 확산 시킨건 뉴스에요.
    뉴스에서 크게 터트리면서 이슈화됬고 SNS는 그 다음이죠.
    그리고는 SNS 규제해야 한다는 기사가 a양 비디오를 예로 들면서 나오더군요.

  • 2. 참맛
    '11.12.11 1:29 AM (121.151.xxx.203)

    ㅇㅇㅇㅇ/ 저는 82에서 보고 알았네요 ㅎ

    sns는 취향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통신하기때문에 a양건도 그런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거죠.
    그러니 sns가 음란물이 어쩌고 하는 사람들만 사용금지시키면 아무 문제될 게 없지요. 적어도 음란물에 대해서는.

  • 3. 부자패밀리
    '11.12.11 1:39 AM (58.239.xxx.118)

    거론하는것자체가 코미디예요.
    스맛폰을 만드는 회사도 없애야해요 악의축 양산이잖아요
    컴터도 다 만들지 못하게 해야해요.

  • 4. ㅎㅎ
    '11.12.11 1:43 AM (175.210.xxx.243)

    아빠가 스맛폰을 아들에게 줬는데 아들이 스맛폰에 뜨는 음란물을 보고 정신과 치료 받았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
    어떻게 그런 이유를 들고 sns규제에 갖다 붙이는지..
    아예 컴퓨터를 없애라고 하는게 맞는 논리지 그걸 sns규제에다.. ㅎㅎ
    쟤네들은 어떻게 된게 하는 말마다 논리도 없고 설득력이 없나요?
    단체로 트윗 좀 배운후 토론에 참여해주시는 매너 좀...

  • 5. 참맛
    '11.12.11 1:48 AM (121.151.xxx.203)

    ㅎㅎ/ ㅋㅋㅋㅋ
    그게 오늘 대박인데요 님이 살려 주시네요 ㅎㅎㅎㅎ

    sns를 아는 사람들은 그 음란물이 왜 뜨는가를 알죠 ㅋㅋㅋㅋㅋ

  • 6. ...
    '11.12.11 2:02 AM (61.43.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예로 든 사연에서 빵터졌네요..암튼 SNS개념조차 모르는애들이 나와서 토론을 하니 한심할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99 흰머리때문에 울고싶어요 ㅠㅠ 45 ... 2012/02/11 14,596
70098 아래글 클릭 안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11 글쎄요 2012/02/11 779
70097 나꼼수를 대하는 일부여성들의 편협함 18 이중성_쩔어.. 2012/02/11 1,510
70096 부모님 생신인데 선물로 현금 어느정도가 적절? 2 123 2012/02/11 1,698
70095 네네치킨 시식권이 생겼는데요 네네치킨 2012/02/11 1,112
70094 문득 쓸데없는 생각... 5살짜리 아이엄마가 혼자 여행가고 싶네.. 8 .. 2012/02/11 1,425
70093 찬물설거지의 폐해... 6 손톱긴여자 2012/02/11 3,729
70092 돌잔치에 장사하나?!! 8 돌되다 2012/02/11 2,537
70091 전세나가기 힘들겠죠? 3 전세가 2012/02/11 1,324
70090 열받아서 ..슈퍼에서 비상약을 못 팔게 되었다네요. 58 커피환자 2012/02/11 5,012
70089 너무 바쁜 남자친구 .. 2012/02/11 2,074
70088 SK 포인트 모으는 분 계신가요? 3 되나 2012/02/11 1,029
70087 오늘 제 인생의 멘토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을 나누고 싶어서요 3 말씀 2012/02/11 2,193
70086 1층현관..중문달기 고민이에요 5 ... 2012/02/11 4,529
70085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아들의 말 5 ... 2012/02/11 2,290
70084 첫영성체교육 질문이예요^^+햄스터키우시는 분 10 성당 2012/02/11 1,142
70083 졸업여행가려합니다 졸업여행 2012/02/11 637
70082 나꼼수 정봉주 응원한 비키니여인.. 26 비키니여인 2012/02/11 4,364
70081 어준어준 김어준 용비어준가 22 시인지망생 2012/02/11 2,253
70080 급질! 낼 남대문 가면 아동복 봄옷 나왔을까요? 2 남대문 2012/02/11 1,211
70079 뉴욕에서 두주 정도 자유여행 합니다,민박 알려주세요~ 3 집도절도없는.. 2012/02/11 1,468
70078 위탄1보다 위탄2가 더 기대됩니다~ 데낄라~* 2012/02/11 1,198
70077 예전 모델의 원두커피기계 쓰시는 분 --팁좀 주세요 1 은이맘 2012/02/11 1,158
70076 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친구 2012/02/11 626
70075 제주 풍림 콘도vs 금호리조트 7 여기밖에 없.. 2012/02/11 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