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1-12-10 23:10:24

 

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번호 23 제1악장

Piano Concerto No.1 B flat minor op.23

 

차이코프스키는 34세 때,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직을 맡고 있으면서 약 1개월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 당시 이미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알려지고 있었지만 이곡의 완성에는 몹시 애를 먹었던 모양으로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도 “이 곡은 좀처럼 진전이 없으며 도저히 완성시킬 수 없을 것 같다.

머리를 싸매고 곡을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작품을 두고 고민을 말하고 있다.

 

이 곡을 완성시킨 후, 음악원 초대 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과 동료 교수인

니콜라이 후베르트를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해 들려주었는데 기대 밖의

비평과, 피아노에 부적당한 곡이란 루빈스타인의 혹평을 받아 그를 격분시키기

까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는 한스 폰 뷜로에게 초연을 맡아주기를 부탁했고, 뷜로는

이 곡이 매우 독창적이며 경탄할만한 명곡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1875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초연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이 피아노

협주곡은 루빈스타인에게 헌정될 예정이었으나 혹평으로 인해, 한스 폰 뷜로

에게 헌정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1889년, 이 곡을 다시금 손질하여 현재 상태의 것으로 만들어

그의 세 곡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세련된 서구적 취향의 화려함은 없지만, 러시아적인

주제를 사용한 중후한 선의 굵기와 음색적音色的 관현악법이 이 곡의 매력

으로 되어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에 몰토 마에스토소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아주 장엄하게 ~

 

웅장하고 풍부한 색채로 시작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이지만, 조성과 전개가

자유로운 편이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함과 화려하고 육중한 피아노가 서로

대결하는 듯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특징으로서, 장대壯大한 1주제와 낭만적인

2주제의 뚜렷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소나타sonata: 하나 이상의 악기를 위한 악곡 형식. 리듬과 색채는 대조적

이지만 3~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성調聲: 소리를 낼 때 그 높낮이와 장단을 고르는 것

 

 

▶ 1악장 전곡全曲의 연주시간이 23분이 약간 넘기 때문에 1악장 중 일부만을

    올렸습니다.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일부

연주시간: 9분 3초

http://www.youtube.com/watch?v=BWerj8FcprM

 

~~~~~~~~~~~~~~~~~~~~~~~~~~~~~~~~~~~

IP : 121.131.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11 12:32 AM (121.151.xxx.203)

    클래식 100곡이란 걸 컴터에 넣어두고 자주 듣는데요. 거기에 있는 곳이군요.

    하여간 클래식은 이름이 어려워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 곡 고맙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11 9:24 PM (14.39.xxx.18)

    참맛님께서는 평소에 ‘클래식 음악’ 을 즐겨 들으시는군요.
    지금, 대구 날씨는 어떤가요 ?
    서울은 오늘따라 춥게 느껴지는 날씨라서요.
    제가 서울에 살다보니 인터넷을 접속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ㅎㅎ~

    한 화면 안에서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눈다는 것이 신기해서 ‘마법의 상자’ 처럼
    착각할 정도지요. 또, 대구에서 사시는 분이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시라서 무척 의아하게 생각한답니다.
    참맛님은 82C00k에서 ‘등대지기’ 역할을 하시는 분처럼 생각
    됩니다.

    이런 일은 신념과 의지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
    일이지요. 아무튼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오늘 밤에 다시 음악으로 인사를 드리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66 저 벌써 노안이 오나봐요 4 ㅜㅜ 2012/03/07 1,785
80465 82쿡 첫화면이 이상해요. 저만 이런걸.. 2012/03/07 745
80464 구럼비 발파 허가! 경찰들 난입 동영상! 1 그날을 위해.. 2012/03/07 1,035
80463 일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넘 평범하네요 5 나무 2012/03/07 5,339
80462 음식점에서 식사할때마다 주눅들어 있는 엄마.. 30 ... 2012/03/07 15,318
80461 오늘 검버섯 뺄건데요 떨리네요 ... 2012/03/07 1,790
80460 르루르제 냄비를 준다네요 쫄뱅이 2012/03/07 1,209
80459 단가 10원짜리 휴대폰 스티커부업해보신분들 희망 2012/03/07 1,822
80458 이것 보시오~ 1 르루르제 냄.. 2012/03/07 848
80457 초5아들이 반장이 됐다네요. 13 걱정... 2012/03/07 3,492
80456 박근혜가 아버지 팔아 정치한적있나? 3 ... 2012/03/07 1,041
80455 시어머니 생일상좀 봐주세요, 초라할까요? 12 dma 2012/03/07 4,391
80454 너무 외로울땐 6 no 2012/03/07 2,247
80453 3인가족 한달식비가 80~90 어떤가요 4 식비걱정 2012/03/07 9,460
80452 가전제품 싸게 사는 방법 알려주세요 선택 2012/03/07 1,144
80451 얼마에 팔아야 할까요? 3 팔아야할까 2012/03/07 2,063
80450 "정수장학회 소유 부산일보 주식반환소송 확정판결전 처분.. 1 세우실 2012/03/07 1,262
80449 일 복은 터지는데 돈 복은 없네요. 3 2012/03/07 1,833
80448 중고 거래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27 중고 2012/03/07 3,215
80447 과일 많이 먹으면 확실히 감기등 덜 걸리나요? 6 ? 2012/03/07 2,384
80446 대학졸업후 처음으로 미혼인 친구를 만나는데 지례히 걱정되어요 4 36세 2012/03/07 1,896
80445 노인냄새에 엄청효과좋은 탈취제 추천해주세요.. 11 미리감사.^.. 2012/03/07 5,777
80444 간염 항체검사...피검사 비용이요 2 궁금 2012/03/07 1,886
80443 구럼비같은 소리하네.... 7 별달별 2012/03/07 1,661
80442 삼성물산에 전화했어요. 5 전화항의 2012/03/07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