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1-12-10 23:10:24

 

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번호 23 제1악장

Piano Concerto No.1 B flat minor op.23

 

차이코프스키는 34세 때,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직을 맡고 있으면서 약 1개월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 당시 이미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알려지고 있었지만 이곡의 완성에는 몹시 애를 먹었던 모양으로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도 “이 곡은 좀처럼 진전이 없으며 도저히 완성시킬 수 없을 것 같다.

머리를 싸매고 곡을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작품을 두고 고민을 말하고 있다.

 

이 곡을 완성시킨 후, 음악원 초대 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과 동료 교수인

니콜라이 후베르트를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해 들려주었는데 기대 밖의

비평과, 피아노에 부적당한 곡이란 루빈스타인의 혹평을 받아 그를 격분시키기

까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는 한스 폰 뷜로에게 초연을 맡아주기를 부탁했고, 뷜로는

이 곡이 매우 독창적이며 경탄할만한 명곡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1875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초연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이 피아노

협주곡은 루빈스타인에게 헌정될 예정이었으나 혹평으로 인해, 한스 폰 뷜로

에게 헌정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1889년, 이 곡을 다시금 손질하여 현재 상태의 것으로 만들어

그의 세 곡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세련된 서구적 취향의 화려함은 없지만, 러시아적인

주제를 사용한 중후한 선의 굵기와 음색적音色的 관현악법이 이 곡의 매력

으로 되어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에 몰토 마에스토소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아주 장엄하게 ~

 

웅장하고 풍부한 색채로 시작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이지만, 조성과 전개가

자유로운 편이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함과 화려하고 육중한 피아노가 서로

대결하는 듯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특징으로서, 장대壯大한 1주제와 낭만적인

2주제의 뚜렷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소나타sonata: 하나 이상의 악기를 위한 악곡 형식. 리듬과 색채는 대조적

이지만 3~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성調聲: 소리를 낼 때 그 높낮이와 장단을 고르는 것

 

 

▶ 1악장 전곡全曲의 연주시간이 23분이 약간 넘기 때문에 1악장 중 일부만을

    올렸습니다.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일부

연주시간: 9분 3초

http://www.youtube.com/watch?v=BWerj8FcprM

 

~~~~~~~~~~~~~~~~~~~~~~~~~~~~~~~~~~~

IP : 121.131.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11 12:32 AM (121.151.xxx.203)

    클래식 100곡이란 걸 컴터에 넣어두고 자주 듣는데요. 거기에 있는 곳이군요.

    하여간 클래식은 이름이 어려워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 곡 고맙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11 9:24 PM (14.39.xxx.18)

    참맛님께서는 평소에 ‘클래식 음악’ 을 즐겨 들으시는군요.
    지금, 대구 날씨는 어떤가요 ?
    서울은 오늘따라 춥게 느껴지는 날씨라서요.
    제가 서울에 살다보니 인터넷을 접속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ㅎㅎ~

    한 화면 안에서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눈다는 것이 신기해서 ‘마법의 상자’ 처럼
    착각할 정도지요. 또, 대구에서 사시는 분이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시라서 무척 의아하게 생각한답니다.
    참맛님은 82C00k에서 ‘등대지기’ 역할을 하시는 분처럼 생각
    됩니다.

    이런 일은 신념과 의지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
    일이지요. 아무튼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오늘 밤에 다시 음악으로 인사를 드리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97 급질! 아이 머리에서 죽은 서캐가 발견되었는데 어떡하나요 7 난감 2011/12/12 14,764
47196 효재씨 이혼안하신거에요? 19 ..... 2011/12/12 20,666
47195 [왜?] 아프다는 말을 며느리에게만 하실까요? 12 고민 2011/12/12 2,883
47194 시어머니 모시고 공연 관람하려하는데요.. 2 며느리 2011/12/12 1,766
47193 12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2 892
47192 iq좋고 열심히하는아이 나중에 공부잘할까요? 5 초5 2011/12/12 1,622
47191 겨울코트 비스코스가 섞인 것 어떤가요? 3 코트 2011/12/12 2,989
47190 나가수 김경호씨 곡 해석이 안타까워요. 3 안타까워 2011/12/12 2,849
47189 외국에서 오는 친구가 게스트하우스 알아봐달라네요 5 영선맘 2011/12/12 2,214
47188 4개월 된 푸들 강아지 (관리비용, 배변훈련) 10 .. 2011/12/12 9,703
47187 아가가 너무 늦게 자요... 1 졸립당..... 2011/12/12 1,248
47186 It's only fair. 와 small smile 의 올바른.. .. 2011/12/12 1,216
47185 하나은행 계좌가 없네.. 4 하나.. 2011/12/12 1,780
47184 인간극장, 최고의 이야기는 무언가요? 7 다시보기 2011/12/12 4,132
47183 미국시민권자로 부동산명의이전,매매 해 보신 분 계세요? 1 답답해요 2011/12/12 1,772
47182 제가 매기는 12/11 나가수 순위 3 열음맘 2011/12/12 1,654
47181 컴퓨터 동영상파일 스마트폰에 어떻게 옮기나요? -.- 2 oo 2011/12/12 1,806
47180 딸아이의 뒷모습 50 개판 2011/12/12 15,638
47179 12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2 1,261
47178 나가수를 보면서.. 16 시청자 2011/12/12 4,034
47177 혹시 여자콧수염(인중부분) 제모에 대해 아시는분요~^^; 5 평온함 2011/12/12 9,081
47176 시누의딸이 첫아이출산하는데 돈이나 선물 보내야겠죠? 14 시누의딸 2011/12/12 2,739
47175 [펌]10년 전 이명박 의원 2 이런된장 2011/12/12 2,230
47174 개천에서 용은 거의 불가능해요. 10 ㄹㄹㄹ 2011/12/12 4,372
47173 나의 며느리는... 21 예비시어머니.. 2011/12/12 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