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번호 23 제1악장
Piano Concerto No.1 B flat minor op.23
차이코프스키는 34세 때,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직을 맡고 있으면서 약 1개월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 당시 이미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알려지고 있었지만 이곡의 완성에는 몹시 애를 먹었던 모양으로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도 “이 곡은 좀처럼 진전이 없으며 도저히 완성시킬 수 없을 것 같다.
머리를 싸매고 곡을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작품을 두고 고민을 말하고 있다.
이 곡을 완성시킨 후, 음악원 초대 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과 동료 교수인
니콜라이 후베르트를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해 들려주었는데 기대 밖의
비평과, 피아노에 부적당한 곡이란 루빈스타인의 혹평을 받아 그를 격분시키기
까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는 한스 폰 뷜로에게 초연을 맡아주기를 부탁했고, 뷜로는
이 곡이 매우 독창적이며 경탄할만한 명곡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1875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초연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이 피아노
협주곡은 루빈스타인에게 헌정될 예정이었으나 혹평으로 인해, 한스 폰 뷜로
에게 헌정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1889년, 이 곡을 다시금 손질하여 현재 상태의 것으로 만들어
그의 세 곡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세련된 서구적 취향의 화려함은 없지만, 러시아적인
주제를 사용한 중후한 선의 굵기와 음색적音色的 관현악법이 이 곡의 매력
으로 되어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에 몰토 마에스토소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아주 장엄하게 ~
웅장하고 풍부한 색채로 시작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이지만, 조성과 전개가
자유로운 편이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함과 화려하고 육중한 피아노가 서로
대결하는 듯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특징으로서, 장대壯大한 1주제와 낭만적인
2주제의 뚜렷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소나타sonata: 하나 이상의 악기를 위한 악곡 형식. 리듬과 색채는 대조적
이지만 3~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성調聲: 소리를 낼 때 그 높낮이와 장단을 고르는 것
▶ 1악장 전곡全曲의 연주시간이 23분이 약간 넘기 때문에 1악장 중 일부만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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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일부
연주시간: 9분 3초
http://www.youtube.com/watch?v=BWerj8Fc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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