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1-12-10 23:10:24

 

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번호 23 제1악장

Piano Concerto No.1 B flat minor op.23

 

차이코프스키는 34세 때,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직을 맡고 있으면서 약 1개월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 당시 이미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알려지고 있었지만 이곡의 완성에는 몹시 애를 먹었던 모양으로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도 “이 곡은 좀처럼 진전이 없으며 도저히 완성시킬 수 없을 것 같다.

머리를 싸매고 곡을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작품을 두고 고민을 말하고 있다.

 

이 곡을 완성시킨 후, 음악원 초대 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과 동료 교수인

니콜라이 후베르트를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해 들려주었는데 기대 밖의

비평과, 피아노에 부적당한 곡이란 루빈스타인의 혹평을 받아 그를 격분시키기

까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는 한스 폰 뷜로에게 초연을 맡아주기를 부탁했고, 뷜로는

이 곡이 매우 독창적이며 경탄할만한 명곡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1875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초연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이 피아노

협주곡은 루빈스타인에게 헌정될 예정이었으나 혹평으로 인해, 한스 폰 뷜로

에게 헌정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1889년, 이 곡을 다시금 손질하여 현재 상태의 것으로 만들어

그의 세 곡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세련된 서구적 취향의 화려함은 없지만, 러시아적인

주제를 사용한 중후한 선의 굵기와 음색적音色的 관현악법이 이 곡의 매력

으로 되어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에 몰토 마에스토소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아주 장엄하게 ~

 

웅장하고 풍부한 색채로 시작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이지만, 조성과 전개가

자유로운 편이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함과 화려하고 육중한 피아노가 서로

대결하는 듯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특징으로서, 장대壯大한 1주제와 낭만적인

2주제의 뚜렷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소나타sonata: 하나 이상의 악기를 위한 악곡 형식. 리듬과 색채는 대조적

이지만 3~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성調聲: 소리를 낼 때 그 높낮이와 장단을 고르는 것

 

 

▶ 1악장 전곡全曲의 연주시간이 23분이 약간 넘기 때문에 1악장 중 일부만을

    올렸습니다.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일부

연주시간: 9분 3초

http://www.youtube.com/watch?v=BWerj8FcprM

 

~~~~~~~~~~~~~~~~~~~~~~~~~~~~~~~~~~~

IP : 121.131.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11 12:32 AM (121.151.xxx.203)

    클래식 100곡이란 걸 컴터에 넣어두고 자주 듣는데요. 거기에 있는 곳이군요.

    하여간 클래식은 이름이 어려워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 곡 고맙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11 9:24 PM (14.39.xxx.18)

    참맛님께서는 평소에 ‘클래식 음악’ 을 즐겨 들으시는군요.
    지금, 대구 날씨는 어떤가요 ?
    서울은 오늘따라 춥게 느껴지는 날씨라서요.
    제가 서울에 살다보니 인터넷을 접속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ㅎㅎ~

    한 화면 안에서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눈다는 것이 신기해서 ‘마법의 상자’ 처럼
    착각할 정도지요. 또, 대구에서 사시는 분이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시라서 무척 의아하게 생각한답니다.
    참맛님은 82C00k에서 ‘등대지기’ 역할을 하시는 분처럼 생각
    됩니다.

    이런 일은 신념과 의지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
    일이지요. 아무튼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오늘 밤에 다시 음악으로 인사를 드리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13 생리를 20일째 안하고 있어요 5 굴욕의자 2012/02/22 8,105
73112 어린이 놀이매트 안전성 조언 2012/02/22 521
73111 직장동료 결혼식에 참석은 하지않을 거구요 6 결혼 2012/02/22 1,385
73110 밥해먹이는 일 그만 하고 싶어요 15 언니즐 2012/02/22 3,356
73109 양재 코스트코가보신분 아직 보덤 커피&차 프레스세트 있나.. 윤도리 2012/02/22 720
73108 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2012/02/22 540
73107 아이돌보는비용 3 궁금 2012/02/22 1,047
73106 전세..집주인에게 연락이 안와 고민입니다 3 전세고민 2012/02/22 1,388
73105 메주가 1.5kg이면 생콩이 몇인가요? 2 메주 2012/02/22 481
73104 실손보험 갱신때 엄청나게 올린다고 하던데..생명보험아줌마왈 5 보험 2012/02/22 4,730
73103 친구가 광주에서 결혼하는데 가는길에 여행한다면~~ 6 씬난다~ 2012/02/22 1,145
73102 혹시 엔지니어66님 키톡글 모아두신분~ 6 그리워요 2012/02/22 3,517
73101 갑자기 낮에 시간이 생겼는데.. 2 차한잔의 여.. 2012/02/22 1,334
73100 집주인이 등본을 떼달라고 하는데요.. 4 .. 2012/02/22 1,955
73099 버스로 2시간 이동 멀미 할텐데 귀미테(?) 붙이면 멀미 안할.. 8 초등4학년 2012/02/22 712
73098 노약자석 아예 없었으면 좋겠네요; 7 -_- 2012/02/22 1,410
73097 대학 입학식에 입을 옷 4 .. 2012/02/22 983
73096 치과 큰 병원 어디가 유명한가요? 3 아시는분 2012/02/22 1,128
73095 천안 불당동 인테리어 잘 하는집 알고 계시면 좀... 1 천안댁 2012/02/22 1,586
73094 갤럭시노트 저렴하게 살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해바라기 2012/02/22 528
73093 박유천폭행동영상 올리신분 보세요. 14 사라졌네요... 2012/02/22 5,117
73092 저도 채*당에서.. 이현정 2012/02/22 919
73091 MBC 입사 20년 이상 135명 기명 성명 발표, 총파업 지지.. 3 참맛 2012/02/22 694
73090 피부 때문에 괴롭네요 2 개나리 2012/02/22 891
73089 일요일 오후 종로에서 6명 모임장소 좋은곳 어디일까요? 1 종로 모임 .. 2012/02/22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