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고사중인 사춘기 중학생이 있으신 부모님들...

내미 조회수 : 2,824
작성일 : 2011-12-10 23:05:56

물론 아이마다 다~~들 다르겠지만 기말고사를 마친  우리딸 이야기를 할께요.

언니랑 동생은 성적이 전교권인데 중1인 둘째는 1학기 중간고사를 전교30%정도 했고 식구들이 다 놀랐어요.

그래서 시험스케쥴도 같이 짜고 신경써서 같이 하고 잔소리도 했지만 1학기 기말고사도 마찬가지.

기출문제 뽑아주고 했건만 풀지도 않고...

 

 근데 직장동료가 자기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누가(?)  말하기를 일절 시험에 상관쓰지말고 맛있는 것만 챙겨주라고..

그러면 미안하고 고마워서 공부할 거라고.

 

정말 그래서 몸을 비비 꼴 때마다 "뭐 먹고 싶냐"고 하면서 맛있는 것 해주고 부를 때 대답만 했어요.

전교 80등에서 36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이라고는 전혀 안다니는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도 신청한다네요

질질 끌려오면서 하던 수학문제집도 이제 스스로 풀어놓네요.

저는 채점만 하면 되네요.

학습지 선생님 오시기 전날인데 틀린 답을 안고쳐 두어 속상한데 그 직장동료는 일단 맛있는것 주고 기분 좋을 때

"00 아 ! 선생님 오실시간 되었네" 라고 말하랍니다. 

물론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꼭 참아봅니다.

우리딸처럼 먹는 것 좋아하는 아이에게 해보세요.

 

IP : 121.144.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아이맘
    '11.12.10 11:12 PM (112.154.xxx.100)

    머리도 안감고 떡진 상태로 문닫고 뭘하는지 이시간까지 저러고 있네요 -.-

  • 2. ..
    '11.12.11 1:04 AM (219.240.xxx.80)

    저 이거 하소연 하려고 들어왔어요...
    어째 저런지...갈수록 하향곡선 그리는 성적이 안타꺼운건 저 뿐인가봐요.
    수학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고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그럼 암기라도 외워라..
    했더니 뭐가 이리도 많냐면서 몰라 안해....테레비 삼매경입니다.

    건드릴 수도 없어요.
    잔소리하면 날 왜낳았어 부터 ...때려 ...죽여....그럼서 비꼽니다....
    보기싷음 갖다 버리라네요...
    다른 집 아이들도 이럴까요???
    이렇게 안하고 시;험보는 아이들이 있긴 할까요???
    원글님 말씀처럼 오전내내 시험스트레스로 짜증 부리기에...(짜증 낼시간에 나같으면 하겠구만)
    삼선짬뽕으로 기분 풀리고...
    학원 보냈습니다.
    그나마 그거라도 다녀주니 꼴찌는 면하고 사는가봐요.
    어쩌면 좋을지..
    2학년 되는 내년엔 좀 나아지려는지..
    아~~~ 정말 고달프고 힘이 듭니다...
    내버려두는데 제 속은 정말 엿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분명 할 날이 오겠지요...

    휴~~~~ 긴 한숨 내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65 정말 짜증나 미치겠어요 5 ... 2012/03/20 2,877
85964 아이들 운동화 as요. 2 엄마 2012/03/20 1,133
85963 쌈채소 씻고 물기 어떻게 말리죠? 15 DD 2012/03/20 2,769
85962 가구브랜드중에 사띠??사티??이런 비슷한 이름의 브랜드 아시는분.. 3 ZCZC 2012/03/20 1,258
85961 용인동백지구에서 판교 출퇴근 어렵나요? 9 이사 2012/03/20 3,467
85960 냄새 덜 나고 관리 쉬운 애완동물이 존재할까요? 34 게으른여자 2012/03/20 61,527
85959 어쩌죠? 아기가 이뻐서 회사 오기가 싫어져요. 7 아이고 2012/03/20 2,084
85958 목소리 변화가 있을까요? 쇼랴 2012/03/20 947
85957 치매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나요? 9 걱정녀 2012/03/20 3,504
85956 ‘김종훈 vs 정동영’ 빅매치 성사 / 전현희 후보 사퇴 세우실 2012/03/20 927
85955 경리단 길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식당 추천 2012/03/20 959
85954 1995년에 1억 3천짜리 전셋집이라면 13 ... 2012/03/20 5,056
85953 상습적인 성추행범의 멀쩡한 외모. 6 성남 2012/03/20 2,859
85952 이럴 경우 과외비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3 ... 2012/03/20 1,557
85951 남쪽 사시는 분들 계세요? 5 여행 2012/03/20 890
85950 스콜라스틱 책 구매하려는데 전집으로도 파는지요??? dngb 2012/03/20 753
85949 혹시 수제화에 대해서 아시는분? 멋쟁이 2012/03/20 783
85948 이경규도 이경실은 못건드린다고 하던데요 60 ... 2012/03/20 23,783
85947 저 안아주고 뽀뽀해주세요. 11 ... 2012/03/20 2,328
85946 (펌) 인간 김어준...쬐끔길어요 ^^ ________ .. 8 배꽃비 2012/03/20 3,240
85945 냉동실에서 1년동안 있던 야채들...먹어도 될까요? 2 ... 2012/03/20 1,463
85944 정신과 상담을 여러번 받았는데요.. 불이익 당하는게 많을까요? 2 ... 2012/03/20 2,337
85943 요즘은 중고생들의 무단횡단이 너무 많더군요. 4 무단횡단 2012/03/20 1,036
85942 쏘왓님 글 댓글중 와이시리즈+ 책읽는습관.... 8 어제 2012/03/20 2,407
85941 탕수육 소스에 버무린거 아님 간장 찍어먹기 뭐 좋아하세요? 15 애엄마 2012/03/20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