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고사중인 사춘기 중학생이 있으신 부모님들...

내미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1-12-10 23:05:56

물론 아이마다 다~~들 다르겠지만 기말고사를 마친  우리딸 이야기를 할께요.

언니랑 동생은 성적이 전교권인데 중1인 둘째는 1학기 중간고사를 전교30%정도 했고 식구들이 다 놀랐어요.

그래서 시험스케쥴도 같이 짜고 신경써서 같이 하고 잔소리도 했지만 1학기 기말고사도 마찬가지.

기출문제 뽑아주고 했건만 풀지도 않고...

 

 근데 직장동료가 자기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누가(?)  말하기를 일절 시험에 상관쓰지말고 맛있는 것만 챙겨주라고..

그러면 미안하고 고마워서 공부할 거라고.

 

정말 그래서 몸을 비비 꼴 때마다 "뭐 먹고 싶냐"고 하면서 맛있는 것 해주고 부를 때 대답만 했어요.

전교 80등에서 36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이라고는 전혀 안다니는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도 신청한다네요

질질 끌려오면서 하던 수학문제집도 이제 스스로 풀어놓네요.

저는 채점만 하면 되네요.

학습지 선생님 오시기 전날인데 틀린 답을 안고쳐 두어 속상한데 그 직장동료는 일단 맛있는것 주고 기분 좋을 때

"00 아 ! 선생님 오실시간 되었네" 라고 말하랍니다. 

물론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꼭 참아봅니다.

우리딸처럼 먹는 것 좋아하는 아이에게 해보세요.

 

IP : 121.144.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아이맘
    '11.12.10 11:12 PM (112.154.xxx.100)

    머리도 안감고 떡진 상태로 문닫고 뭘하는지 이시간까지 저러고 있네요 -.-

  • 2. ..
    '11.12.11 1:04 AM (219.240.xxx.80)

    저 이거 하소연 하려고 들어왔어요...
    어째 저런지...갈수록 하향곡선 그리는 성적이 안타꺼운건 저 뿐인가봐요.
    수학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고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그럼 암기라도 외워라..
    했더니 뭐가 이리도 많냐면서 몰라 안해....테레비 삼매경입니다.

    건드릴 수도 없어요.
    잔소리하면 날 왜낳았어 부터 ...때려 ...죽여....그럼서 비꼽니다....
    보기싷음 갖다 버리라네요...
    다른 집 아이들도 이럴까요???
    이렇게 안하고 시;험보는 아이들이 있긴 할까요???
    원글님 말씀처럼 오전내내 시험스트레스로 짜증 부리기에...(짜증 낼시간에 나같으면 하겠구만)
    삼선짬뽕으로 기분 풀리고...
    학원 보냈습니다.
    그나마 그거라도 다녀주니 꼴찌는 면하고 사는가봐요.
    어쩌면 좋을지..
    2학년 되는 내년엔 좀 나아지려는지..
    아~~~ 정말 고달프고 힘이 듭니다...
    내버려두는데 제 속은 정말 엿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분명 할 날이 오겠지요...

    휴~~~~ 긴 한숨 내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706 홈쇼핑에서하는 렌트카요 렌트 2012/03/31 1,194
90705 방사능..임산부인 저는 어째야할까요 12 .. 2012/03/31 3,715
90704 이명박 너무 꼬소하지 않아요? ㅋㅋ 25 zz 2012/03/31 8,794
90703 봉주10 다시 녹음하라!! 4 ^^ 2012/03/31 2,635
90702 중국에 이케아가 들어갔는데... 3 별달별 2012/03/31 2,486
90701 미쳐버리고 싶은 남편과의 관계 15 아기엄마 2012/03/31 11,262
90700 이케아 들어왔나요? 1 ㅇㄹㅇ 2012/03/31 2,040
90699 미역국 일반 시중에서 산 간장으로 해도 되나요? ^^:; 8 멱국 2012/03/31 1,744
90698 사랑과 전쟁(제목이 맞나요?) 보는데.. 와 저런.. 15 겨울 2012/03/31 4,758
90697 난 찌개 같이 먹는게 싫다, 23 별달별 2012/03/31 7,208
90696 유치원 친구에게 아이가 빰을 맞고 왔어요. 6 유치원생맘 2012/03/30 2,831
90695 이해 안 됨 4 zlsnl 2012/03/30 1,787
90694 줄기세포로 무릎관절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18 2012/03/30 3,555
90693 한국남자 평균 얼굴이라네요 8 그러게 2012/03/30 4,567
90692 중국이나 베트남 스테인레스 냄비 어떤가요? 2 스뎅 2012/03/30 2,724
90691 민주, 사찰문건 밤샘분석 중…"3000쪽 넘어 7 밝은태양 2012/03/30 1,795
90690 극악의 다크써클+ 얼굴색은 극복되나요 안되는 것 같아요 12 끄흐흐흐흐 2012/03/30 4,325
90689 시어머니가 자꾸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 하시는데 9 혹시 뇌출혈.. 2012/03/30 2,840
90688 사업 시작했어요.. 가슴이 둑흔둑흔 15 올리브 2012/03/30 3,920
90687 위탄 배수정 선곡이 너무 안타깝네요 6 심심풀이 2012/03/30 3,639
90686 갱년기 증상중에 냉증도 있나요 2 갱년기 2012/03/30 1,994
90685 大한민국을 怒래한다 - 총선넷 뮤직비디오 1 사월의눈동자.. 2012/03/30 787
90684 85세 친정 어머님과 제주 여행 갑니다 6 셋째 딸 2012/03/30 1,700
90683 사랑과 전쟁...두 며느리들 참... 5 에효 2012/03/30 3,296
90682 못생긴 유전인자가..우성인가요? 4 ㄱㄱ 2012/03/30 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