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고사중인 사춘기 중학생이 있으신 부모님들...

내미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1-12-10 23:05:56

물론 아이마다 다~~들 다르겠지만 기말고사를 마친  우리딸 이야기를 할께요.

언니랑 동생은 성적이 전교권인데 중1인 둘째는 1학기 중간고사를 전교30%정도 했고 식구들이 다 놀랐어요.

그래서 시험스케쥴도 같이 짜고 신경써서 같이 하고 잔소리도 했지만 1학기 기말고사도 마찬가지.

기출문제 뽑아주고 했건만 풀지도 않고...

 

 근데 직장동료가 자기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누가(?)  말하기를 일절 시험에 상관쓰지말고 맛있는 것만 챙겨주라고..

그러면 미안하고 고마워서 공부할 거라고.

 

정말 그래서 몸을 비비 꼴 때마다 "뭐 먹고 싶냐"고 하면서 맛있는 것 해주고 부를 때 대답만 했어요.

전교 80등에서 36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이라고는 전혀 안다니는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도 신청한다네요

질질 끌려오면서 하던 수학문제집도 이제 스스로 풀어놓네요.

저는 채점만 하면 되네요.

학습지 선생님 오시기 전날인데 틀린 답을 안고쳐 두어 속상한데 그 직장동료는 일단 맛있는것 주고 기분 좋을 때

"00 아 ! 선생님 오실시간 되었네" 라고 말하랍니다. 

물론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꼭 참아봅니다.

우리딸처럼 먹는 것 좋아하는 아이에게 해보세요.

 

IP : 121.144.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아이맘
    '11.12.10 11:12 PM (112.154.xxx.100)

    머리도 안감고 떡진 상태로 문닫고 뭘하는지 이시간까지 저러고 있네요 -.-

  • 2. ..
    '11.12.11 1:04 AM (219.240.xxx.80)

    저 이거 하소연 하려고 들어왔어요...
    어째 저런지...갈수록 하향곡선 그리는 성적이 안타꺼운건 저 뿐인가봐요.
    수학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고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그럼 암기라도 외워라..
    했더니 뭐가 이리도 많냐면서 몰라 안해....테레비 삼매경입니다.

    건드릴 수도 없어요.
    잔소리하면 날 왜낳았어 부터 ...때려 ...죽여....그럼서 비꼽니다....
    보기싷음 갖다 버리라네요...
    다른 집 아이들도 이럴까요???
    이렇게 안하고 시;험보는 아이들이 있긴 할까요???
    원글님 말씀처럼 오전내내 시험스트레스로 짜증 부리기에...(짜증 낼시간에 나같으면 하겠구만)
    삼선짬뽕으로 기분 풀리고...
    학원 보냈습니다.
    그나마 그거라도 다녀주니 꼴찌는 면하고 사는가봐요.
    어쩌면 좋을지..
    2학년 되는 내년엔 좀 나아지려는지..
    아~~~ 정말 고달프고 힘이 듭니다...
    내버려두는데 제 속은 정말 엿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분명 할 날이 오겠지요...

    휴~~~~ 긴 한숨 내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18 "한미 FTA '총선' 의식 내달 중순 발효될듯&quo.. 4 경향신문 2012/01/17 528
59517 BBK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수사 착수 1 참맛 2012/01/17 436
59516 구정에 홍콩 여행가요... 8 여행 2012/01/17 2,178
59515 가수 조정현 잘생긴얼굴인가여? 8 82중독 2012/01/17 2,298
59514 거동 불편한 엄마 틀니를 치과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교정해 주었.. 9 감사. 2012/01/17 2,222
59513 한미FTA 반대하는 '티' 좀 제대로 팍팍 내봅시다!!! 3 fta반대 2012/01/17 365
59512 공정거래위원회에 취직됐다 그러면 좋은건가요? 4 마크 2012/01/17 977
59511 여자들은 여자들은 결혼을 결혼비용을 1/10으로 할려는 심보가 .. 10 반반부담해야.. 2012/01/17 2,704
59510 사랑니뺀후 아직도 그쪽 옆에 이가 안좋아요 6 이가 요상 2012/01/17 1,232
59509 장터거래 한번 하다 성질 배리네요. 10 짜증.. 2012/01/17 2,330
59508 언니들!! 전자사전 추천좀 해주세요 전자사전 2012/01/17 375
59507 RS바이러스 설 명절에 조심하세요 아가맘^^ 2012/01/17 524
59506 시부모님 없으니 명절에 시누 친정까지 해주라네요 49 올케 2012/01/17 13,287
59505 made in china로 감동 받은 이야기 2 송이이모 2012/01/17 851
59504 박원순표 토목사업 두 가지, 규모가 후덜덜~~ 18 깨룡이 2012/01/17 2,128
59503 예능프로 다시볼수있는곳 리마 2012/01/17 377
59502 아이패드용 레시피 어플 필요하신분 8 추억만이 2012/01/17 846
59501 쇼핑하다 대박 발견 ㅎㅎ 회사서 숨죽여 웃고 있어요. 52 작명 센스 2012/01/17 23,099
59500 거지근성은 천성일까요..? 9 휴.. 2012/01/17 4,595
59499 의료보험 민영화는 미친짓 .. 2012/01/17 523
59498 에빠끌라 40대피부에.. 2012/01/17 528
59497 내집에 들어가는데 너무 속상해요. 울고싶어요. 12 순금반지 2012/01/17 4,180
59496 연말정산)부모님으로 인해 받게 되는 환급금 18 연말정산 2012/01/17 2,988
59495 브레인때문에 패닉.ㅠ 10 용감한엄마 2012/01/17 1,925
59494 방금 전화로 아이 보험 가입했네요.^^;;; 4 홀린 듯이 2012/01/17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