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고사중인 사춘기 중학생이 있으신 부모님들...

내미 조회수 : 1,893
작성일 : 2011-12-10 23:05:56

물론 아이마다 다~~들 다르겠지만 기말고사를 마친  우리딸 이야기를 할께요.

언니랑 동생은 성적이 전교권인데 중1인 둘째는 1학기 중간고사를 전교30%정도 했고 식구들이 다 놀랐어요.

그래서 시험스케쥴도 같이 짜고 신경써서 같이 하고 잔소리도 했지만 1학기 기말고사도 마찬가지.

기출문제 뽑아주고 했건만 풀지도 않고...

 

 근데 직장동료가 자기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누가(?)  말하기를 일절 시험에 상관쓰지말고 맛있는 것만 챙겨주라고..

그러면 미안하고 고마워서 공부할 거라고.

 

정말 그래서 몸을 비비 꼴 때마다 "뭐 먹고 싶냐"고 하면서 맛있는 것 해주고 부를 때 대답만 했어요.

전교 80등에서 36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이라고는 전혀 안다니는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도 신청한다네요

질질 끌려오면서 하던 수학문제집도 이제 스스로 풀어놓네요.

저는 채점만 하면 되네요.

학습지 선생님 오시기 전날인데 틀린 답을 안고쳐 두어 속상한데 그 직장동료는 일단 맛있는것 주고 기분 좋을 때

"00 아 ! 선생님 오실시간 되었네" 라고 말하랍니다. 

물론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꼭 참아봅니다.

우리딸처럼 먹는 것 좋아하는 아이에게 해보세요.

 

IP : 121.144.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아이맘
    '11.12.10 11:12 PM (112.154.xxx.100)

    머리도 안감고 떡진 상태로 문닫고 뭘하는지 이시간까지 저러고 있네요 -.-

  • 2. ..
    '11.12.11 1:04 AM (219.240.xxx.80)

    저 이거 하소연 하려고 들어왔어요...
    어째 저런지...갈수록 하향곡선 그리는 성적이 안타꺼운건 저 뿐인가봐요.
    수학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고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그럼 암기라도 외워라..
    했더니 뭐가 이리도 많냐면서 몰라 안해....테레비 삼매경입니다.

    건드릴 수도 없어요.
    잔소리하면 날 왜낳았어 부터 ...때려 ...죽여....그럼서 비꼽니다....
    보기싷음 갖다 버리라네요...
    다른 집 아이들도 이럴까요???
    이렇게 안하고 시;험보는 아이들이 있긴 할까요???
    원글님 말씀처럼 오전내내 시험스트레스로 짜증 부리기에...(짜증 낼시간에 나같으면 하겠구만)
    삼선짬뽕으로 기분 풀리고...
    학원 보냈습니다.
    그나마 그거라도 다녀주니 꼴찌는 면하고 사는가봐요.
    어쩌면 좋을지..
    2학년 되는 내년엔 좀 나아지려는지..
    아~~~ 정말 고달프고 힘이 듭니다...
    내버려두는데 제 속은 정말 엿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분명 할 날이 오겠지요...

    휴~~~~ 긴 한숨 내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86 뉴스에서 김정일 일가의 가계도(?)보다가요... 1 유전 2011/12/21 1,173
49485 영어 처음시작하는 초4 아이, 윤선생영어? 눈높이 영어? 5 영어 2011/12/21 7,258
49484 보리차 끓여놓으면 나중에 탁해지는데... 12 ........ 2011/12/21 10,381
49483 창의적놀이 수학이요 3 7세 2011/12/21 768
49482 중학생은 중학교 과목 중에 정보 (컴퓨터수업) .. 2 ! 2011/12/21 901
49481 50번 빨아도 발냄새 안나는 양말 체험단 소식 2 산신령 2011/12/21 1,212
49480 "내가 MB 고교 은사" 투자금 3억 가로채 9 세우실 2011/12/21 953
49479 4번의 암을 이겨낸 제니 보셨어요? 2 모리 2011/12/21 1,548
49478 냉동실 냄새 배지 않게 하려면[질문] 2 쾌쾌하고나 2011/12/21 2,108
49477 이번 정봉주 재판은 꼼수치고는 최악의 꼼수로 기록될 듯 12 참맛 2011/12/21 2,273
49476 내 다시는 1층에 살지 않으리...ㅠㅠㅠ 58 다시는..... 2011/12/21 28,119
49475 사주를 보았는데 무슨뜻인지 풀이부탁합니다 4 지현맘 2011/12/21 1,826
49474 생일 선물 1 ㅠㅠ 2011/12/21 429
49473 혼자 집에 있을 때.. 난방 하고 계세요? 29 겨울 2011/12/21 2,995
49472 냉동실에 있는 등심으로 스테이크 하려는데..좀 그럴까요? 2 클스마스 2011/12/21 1,116
49471 밍크담요 추천해주세요 7 밍크담요 2011/12/21 1,661
49470 산에 있는 나무 팔때 법적으로 동네에 30% 내놓는 것 맞나요?.. 7 ... 2011/12/21 1,472
49469 지금 길에서 불법주차의 갑님을 봤네요. 4 유윈 2011/12/21 1,284
49468 아이가 방과후 플룻 하고 싶다는데 악기가 얼마일까요 8 플룻가격문의.. 2011/12/21 7,582
49467 코엑스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쇼핑 2011/12/21 461
49466 네이버로그인기록 보니까 실패가 많아요 3 이런게 2011/12/21 1,055
49465 아이오페 에어쿠션? 진동 파운데이션? 3 어떤게더 나.. 2011/12/21 6,943
49464 중국집 중에서 배달은 외주업체에 주는 데가 있나요? 3 탐정 2011/12/21 892
49463 명의를 찾습니다 => 저체중 + 저질체력 , 소화불량 7 병든닭 2011/12/21 2,109
49462 '비기너스' 며칠전에 봤어요 2 오랜만에 2011/12/21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