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젠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1-12-10 21:18:11

 올해 제 나이 30살에,,,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여중, 여고, 여자 많은 학과를 나왔고 다시 공부 하고 하느라 이때까지 연애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이성을 좋아 해본 건 초등학교때 같은 반 남학생이 전부인... 정말 연애, 사랑하고는 먼 길을 살아 왔어요.

제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친구들이라서 항상 같이 놀고 했길래 딱히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가끔 연애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은 정말 아주 가끔 들 뿐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제 삶이 이성하고 접점이 없었고, 전 소설 속 주인공이나 드라마 주인공, 연예인 정도

좋아 한게 다입니다. 어찌 보면 어리숙하고 현실 감각 없이 꿈속에서 살아 온 것 같네요.

 그런 제가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은... 제가 다니는 직장의 다른 부서에 근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치면 깎듯하게 인사해주시고, 항상 일도 성실히 하시고

책임감 있으신 모습에 점점 호감이 생겨났고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분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건 그 분의 이름과 나이... 여자친구가

있는 지 없는 지도 몰라요. 그저 그 분이 '안녕하세요'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면 그 날 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해 지고, 우연히 마주 칠까 기대하게 되고... 한 번 얼굴을 보게 되면 너무나 좋고...

짝사랑에 관련 된 노래가 다 제마음 같고....하하..

 그 분은 아마 제가 누군지 제 이름도 모를 거에요.

저 혼자 하는 짝사랑인 거죠. 우습죠?  많은 나이에 이제사 초등 학생도 안할 짝사랑이나 유치하게 하고 있고....

그런데 전 이 짝사랑 때문에 매일 출근하면서 즐거움을 느까고 또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전 아마 이 마음 그대로 간직만 하고 있을 거에요.

같은 직장인 사람에게 어떻게 고백을 하겠어요? 같은 직장인데, 전 용기도 없고, 그리 예쁘지도 않아요.

그저 혼자 간직하다 이 마음이 조용히 사라지길 바래야죠.

그 분은 모르시겠죠? 제가 얼마나 그 분을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는지...

처음엔 즐겁기만 한 사랑이었는데 이제는 괴롭네요.

어서 이 마음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IP : 220.9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내연애는
    '11.12.11 6:53 AM (188.22.xxx.28)

    저도 반대
    밖에서 찾으세요

  • 2. ..
    '11.12.11 6:13 PM (125.128.xxx.116)

    님의 괴롭고도 즐거운(?) 맘 이해해요. 저도 지금 그런데요....괴로운 맘이 더 크네요..그래도 님은 좋겠어요. 어떻게 하든 가능한 사랑이니까요..전 그렇지도 않아요...저도 얼른 이 맘이 사라지기만 바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4 화장하면 외투 깃에 묻어나지 않나요? 3 물광 2011/12/14 1,175
47123 코스트코 갈때마다 진상 하나씩은 보네요 4 어휴.. 2011/12/14 2,957
47122 살짝 시들한 고추.. 3 아까운 2011/12/14 673
47121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재방보고 있는데 여러생각이 듭니다. 2 언론이 바로.. 2011/12/14 775
47120 팥죽 ,호박죽 가능할까요? 3 저도 냉동 .. 2011/12/14 746
47119 '형님 소환' 택일만 남았나 1 세우실 2011/12/14 569
47118 비타민C 어떤거 드세요? 3 비타민 2011/12/14 1,505
47117 유효기간 일주일 지난 에쎈뽀득.. 2 아까워요 2011/12/14 1,246
47116 조정래 '박태준 前포철회장을 존경하는 이유' 11 몰랐던 사실.. 2011/12/14 2,269
47115 수학은 진짜 노력하고는 그렇게 상관없는과목같습니다. 47 쿠웅 2011/12/14 11,177
47114 나꼼수 f3는 언제 귀국하시나요^^ 3 빨랑오소 2011/12/14 1,442
47113 fta 내년초 발효되면 이제 fta못막는건가요? 7 걱정 2011/12/14 831
47112 신하균 얼굴보면 떠오르는 사람 없으세요? 16 ,, 2011/12/14 3,565
47111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어디에요? 6 눈사람 2011/12/14 2,408
47110 아까 시어머니 요양병원 글 보고요..저도 12 저도. 2011/12/14 4,082
47109 재봉질 좀 하시는분!! (해결했어요~) 5 나라냥 2011/12/14 896
47108 고민고민.. 1 병설유치원 2011/12/14 335
47107 남편 모임회비 봐주세요 6 나참 2011/12/14 1,129
47106 과외샘과 수업 그만두고 싶을때 어떻게 말하나요? 2 .. 2011/12/14 1,475
47105 진중권 최근 왜 이리 망가졌나? 42 miss 마.. 2011/12/14 2,816
47104 진정 외동은 이기적인 엄마의 선택인가요?? 19 이기주의자 2011/12/14 3,123
47103 혹시 바둑 계속 시키시는 맘님들 언제까지 1 했나요? 2011/12/14 893
47102 대문에 서울대취소학생.. 저도 똑같이 그런적 있어요 14 어이상실 2011/12/14 2,923
47101 주위에 이런 사람 있나요 2 아휴 2011/12/14 633
47100 지난 게시판은 어디있나요? 2 산타 2011/12/14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