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잘 살고있어요. 직장도 다니구요.
밥 하고 회사가고 집에 오고 밥 먹고 티비보고..잠 자고.
빨래하고, 82좀 하고 쇼핑도 좀 하고요.
살아온 인생 돌아보니까 제가 계획해서 뭐를 이루고 한 것이 없네요.
결혼하니 애 생겨 애 낳고 다니던 직장이니 그냥 다니고
아직 나갈 마음 없으니 회사 그냥 다니고요.
적금이랄것도 없이 몇 달 그냥 급여 넣고 생활비쓰다가 돈이 조금 모이면
예금 들고..
이런 생각이 든 이유가 단골 미용실이 예약제로만 하니까 꼭 그렇게 하라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이게 너무 불편하네요. 그 미용사는 '자기가 언제 머리 할 지
그거 계획하나 못하냐?'고 하고 저는 주말에 시간 빌 때 얼른 가서 하면되는데
주중에 머리하려고 예약하는게 참 힘듭니다. 계획 자체를 안세우는거지요.
여러분중에는 매일, 매주 매달 계획세우고 그에 따라 생활하고 그러세요?
경제적인 면이든 자기관리측면이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