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는 말은 아니지만요,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기 힘든이유를 알았어요.

요즘세상에 조회수 : 4,919
작성일 : 2011-12-10 16:29:49
요즘 신세대 부모들 쿨하잖아요.
내가 니들 키워서 덕볼생각안한다.
오로지 내자식이니까 니들에게 투자하고 니들이나 잘살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잖아요.
저도 이제 중1 초4아이 키우는 부모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키워요.
애들 키워서 뭔가 덕보려는 마음으로 키우지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세대들은 아무래도 효도를 바라시는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저도 젊다면 젊은나이인데 또 부모다 보니 어중간하게 부모의 마음도 느낄수가 있었던 경우가 있었어요.
옛말에 한부모가 열자식은 키워도 열자식은 한부모 못모신다는 말이 있던데
아이들에게 뭔가 바라지도 않으면서 저말이 너무 실감이 가던군요.

얼마전에 제가 너무 몸이 아팠어요.
그래서 물좀 가져와라 했더니,
큰애가 작은애에게 미뤄요.
작은애는 또 큰애에게 미루고요...

그일후에 제가 다리가 너무 저려서 좀 주물러라 했더니 또 아이들이 서로 미루네요.

제가 그때 느낀게요.
아....나말고도 부모공양할사람이 있으니까 미루다보니 열자식이 있어도 한부모를 못모시는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전 아무리 몸이 아파도 아이들 밥은 아팠다가도 때되면 일어나서 해먹이고 건사하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제가 아프다 , 뭐좀 사다달라 하면 나말고 형이, 나말고 동생이..있으니까
라고 하면서 미루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기 힘든가봐요.


IP : 59.86.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4:34 PM (112.150.xxx.170)

    병원에서도 봤어요. 자식이 둘 이상이면 무조건 간병인이 와요. 하나인 경우보다 훨씬 많지요.
    자식이 나만있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그럴바엔 같이 돈내서 도우미 쓰자.. 이런식이래요.
    어중간한 세대라서 생각만 많아지네요.

  • 2.
    '11.12.10 4:35 PM (14.52.xxx.59)

    미룬다기보다 내리사랑과 치사랑의 차이지요
    부모님이 아프시면 나이드셔서 그래요,한마디로 쿨하게 넘어가도
    자식이 아프면 응급실로 달려가는게 현실이잖아요
    그렇다고 부부가 서로 니가해라,하고 미루지는 않을걸요
    그냥 그렇게 키운 우리 애들이 자기들도 나중에 자기 자식들한테 잘하고,,그래서 인생이 돌고 도는거라는걸 알면 됐죠 뭐 ㅠ
    어차피 늙으면 서러운게 인생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늙으면 자식한테 해다바친거 생각나서 걔들이 잘 안하면 은근히 바라게 될지도 몰라요
    아직 젊고 사지 건강할때랑 늙었을때는 천지차이일걸요

  • 3. ,,,
    '11.12.10 4:36 PM (116.46.xxx.50)

    저는 사람들이 왜 장자, 장남에 올인했어야하는지를 님과 같은 이유에서 찾았답니다.

  • 4. ..
    '11.12.10 4:40 PM (175.112.xxx.72)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해요.
    큰애야 물떠와라 하고 만약 큰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미룬다면 큰아이를 하루 불러서 작은아이 안보는데서 혼을 내셔요.
    너에게 심부름 시킨것 일부러 시킨건데 동생한테 미루냐고...
    다음은 둘째에게 와서 다리 주물러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평해서 둘다 입이 안나와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79 소고기 등심, 안심, 채끝살 뭐가 좋은 건가요? 11 명절선물 2012/01/19 27,741
61578 7세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올레또린 2012/01/19 2,652
61577 주름~모공~~피부과어떤시술이좋아요 1 잉잉 2012/01/19 1,607
61576 돌싱 3호한의사가 여자4호랑 결혼한대요.. 16 엇... 2012/01/19 12,539
61575 파는 마그네슘 약중에 괜찮은거 좀 알려주세요 3 마그네슘 2012/01/19 3,916
61574 스웨덴 에그팩 (에그솝) 써보신분 계세요? 피부 난리남..ㅠㅠㅠ.. 27 부작용??ㅠ.. 2012/01/19 37,321
61573 개독교 등 모독 사용금지 안건(2011.8.9) '해당없음' 결.. 7 호박덩쿨 2012/01/19 1,226
61572 저축보험에 가입했는데.... 1 이벤트 2012/01/19 1,150
61571 추적 60분 FTA 보신 분들... 11 아봉 2012/01/19 2,226
61570 그렇담 드라마 청실홍실에서 5 ㅓㅓ 2012/01/19 1,562
61569 친정에 명절 당일엔 못가게 하는 시부모님... 41 명절 증후군.. 2012/01/19 8,978
61568 글 지웁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25 자이젠 2012/01/19 6,433
61567 합의이혼의 경우, 위자료와 양육비 문제 여쭈어요 7 ........ 2012/01/19 2,221
61566 fta는 발효되면 폐기될수없는건가요? 10 무서워.. 2012/01/19 1,260
61565 조중동이 지금까지 세무조사 단 한번?? 유시민 잘한다!!! 29 세상에 2012/01/19 2,547
61564 해품달-연우 기억상실이 확실한가요? 5 2012/01/19 3,753
61563 당뇨있으신 분들, 감기 잘 걸리세요? 3 ,,,, 2012/01/19 1,422
61562 아주 어렸을때 본 드라마인데 6 ㅓㅓ 2012/01/19 1,550
61561 방금pd수첩을 다시보기했는데요... 7 ddd 2012/01/19 1,686
61560 맞벌이,속상하네요. 88 .... 2012/01/19 13,940
61559 운전할 때 블루투스 핸즈프리? 쓰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 3 블루투스 2012/01/19 1,231
61558 아기가 장염인데 아무것도 안먹여도 될까요? 5 .. 2012/01/19 1,665
61557 비발디파크 아동스키복도 대여 되나요? 2 초보스키어 2012/01/19 1,733
61556 박원순 시장, 격노하며 진상조사 지시 8 참맛 2012/01/19 2,998
61555 층간소음이 건설사의 부실건설이라고 하는 것 10 그건아냐 2012/01/19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