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 얘깁니다..
부모님은 인물이 동네에서 꽤나 하시는 분들인데
제 여동생
참 못났었어요..
아기때부터도 참 ...
얼굴은 말상에 눈두덩이 살..
둘리에 나오는 길동이 코에
입술은 젖병을 오래 빨아서 뒤집어진
일명 돼지 똥구녕 입술 ㅎㅎㅎㅎ
오죽하면 사춘기때 오랜만에 만난 이모가
쟤 얼굴 기형아니냐고 엄마한테 심각하게
물어볼 정도로요..
근데 얘가 중3때부터 인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20살 무렵엔 완전 미모가 포텐 터지는거에요..
완전 미운오리새끼 실사판 ㅎㅎㅎㅎ
키가 늘씬하고 팔다리 길쭉길쭉..
이목구비도 시원시원하고 서늘한 인상의 미인이
되더라구요..
전 제 여동생은 콧대라는게 없는 아인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코 수술했냐고 소리 듣는다네요..
대학때 완전 날려 회사 입사하니 미스@@(회사이름)라 불리고
쟤는 왜 탤런트 시험이나 보지 회사 들어왔냐
제결혼식때 오빠 결혼식때도 신부는 나몰라라
결혼식 참석한 사람들 제 동생 미모만 갖고 난리나고..
쟤가 그 어릴적 못나이 맞냐며 .. 기적이라며 ㅋㅋㅋㅋ
제 동생어릴적 모르는 사람들은 그 미녀는 누구냐며 난리...
근데 안타깝게 끼는 없어 연애도 딱한번하고 이십대 중반에 바로
시집갔어요 ㅎㅎㅎ
결혼식 사진도 웨딩홀 모델이냐는 소리 듣고..
하여튼 아이 외모땜에 걱정하시는 분들
부모 외모가 어느정도 되면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제 동생이 산증인이니까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