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고등학생 키우다가 아들아이 내년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아들아이이야기입니다,,
작년까지 그럭저럭 최상위는 아니어도 만족했습니다.
올해 6학년 수학영어 학원을 다니고요,,
성적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사회과학60점대,
그러면서 공부방법 일러주고 하는데도 이상합니다,
집에서는 한다고 하는데도 성적이 영,,,
결국 이번 기말을 떡을 치네요,,
국어수학 80 사회96
담임쌤께 전화를 드리고 아이의 거짓말을 확인했어요,
과학48을 속이고 84라고 했더군요,,
더 기가 막힌건 학교에서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다네요,,
결론은 아이가 학교에서도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집에서도 엄마가 있으니
마지못해 앉아있기는 했지만 집중해서 공부를 안한거죠,,
그래도 문제풀고 하던데 어찌 저 점수가,,
그러니 학원에서도 당연 집중해서 공부했을리 없고,,,
어제는 담임쌤과 통화후 결국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고
아이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담임쌤은 방학동안 좀더 빡세게 나가야지 중학교가면 보다못한 점수가 나올거라며,,
저렇게 수업중에도 공부중에도 집중하지 못하는데
중학교가서 습관화되면 어떨지,,
결국 학원을 어제 당장 끊어버렸습니다,,
학원이 문제가 아닌것 같구 ...
아직은 아이에게 무관심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맘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구 진지한 대화를 해야겠지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깊이 반성하는 기미도 안 보입니다,,
사춘기라고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지만
제 일이 되고보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아들 아이 키우신 분들 이나 사춘기 과정 잘 이겨내신 분들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