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다 진짜..

ㅜㅜ 조회수 : 2,913
작성일 : 2011-12-10 11:48:55

지난달쯤에 키우던 햄스터 한마리가 탈출해서 방을 돌아다니는걸 발견했어요

제가 일때문에 한참 바빠서 집에 오면 씻고 자느라 정신 없었는데..잡아서 보니까 철문이 고장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사서 집어 넣고 잊고 살았거든요

요즘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리빙박스에 넣어놨던 니트류 꺼내 입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진짜 환장하겠네요

이 햄스터가 탈출해서 거기가 따뜻한천이 있으니까 거기 들어가서 잤나봐요

그것도 지퍼로 닫아놔서 못들어 가니까 구석을 이로 갉아서 구멍을 내서요..

니트류...에는 쥐똥 범벅이고..

똥범벅만이면..그래도 세탁소로 보내서 세탁이라도 해서 입겠다..싶은데..

이건...다 구멍을 내놨어요..

정말 멀쩡한 니트가 한벌도 없어요

그것도 배부분 목부분..

폴라티 터틀이면 그 터틀부분 다 구멍 내놓고..

한두개가 아니라 전부 다요

그것도 한마리 ...쥐새x가 이랬네요

평소 같으면 햄스터가 아무리 그래도 그냥 가만히 있을텐데

진짜 이런맘 품으면 안되는데 갖다 버리고 싶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가을쯤에 사놨던 폴라티가 3벌..진짜 입지도 않은것들도 다 구멍내놨어요

울고 싶어요 정마..ㅠㅠ

저 당장 입을 니트가 한벌도 없네요..

 

IP : 220.78.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11:52 AM (180.64.xxx.20)

    우리집 햄스터는 천을 잘라서 넣어주면 이불처럼 덮고 자요.
    물론 그 천도 다 구멍내구요.
    햄스터 이빨의 위력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죠.

  • 2. 나라냥
    '11.12.10 11:56 AM (180.64.xxx.3)

    님네나, (주어없는)그곳이나, 그놈의 쥐새끼때매 난리군요...;;;;
    ㅌㄷㅌㄷ;;

  • 3. ..
    '11.12.10 11:57 AM (119.200.xxx.23)

    햄스터도 참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네요.
    평소에 감시를 잘 하셔야 겠어요.
    니트는 뭐...그냥 잊어버리고 새로 장만하심이;;

  • 4. 올갱이
    '11.12.10 11:58 AM (220.120.xxx.25)

    저도 햄스터에 데인 사람이지만
    돌아보면 그 눔도 본성에 충실했던 거라는 생각이.....

    자나깨나 햄스터 감시가 기본이죠.

    위로드려요.

  • 5. ..
    '11.12.10 12:00 PM (125.128.xxx.208)

    어디가나 G새끼가 문제

  • 6. GG
    '11.12.10 12:03 PM (61.43.xxx.153) - 삭제된댓글

    니트 아까워서 어째요 ㅜㅜ 댓글에 본능에 충실한거라는거 보고 소름쫙..그분도 본능에 충실한것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ㅜㅜ

  • 7. ...
    '11.12.10 12:08 PM (175.115.xxx.9)

    전 고양이 키우면서 집에 사기로 된 인형은 남아난 게 없고 화초도 못 키우며 검은 옷은 털 투성이에 노트북도 한번 갈고 하였지만...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고쳤다고 갖다버린다, 이런 생각은... ;;;;

  • 8. ....
    '11.12.10 2:21 PM (218.234.xxx.2)

    갑자기.. 침대 위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내 강쥐 4마리가 귀여워지는군요.

    가끔 오줌 지려주시긴 합니다만, 그거야 세탁기로 빨면 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02 어린이집 하루 1~2시간 맡기는건 얼마드려야죠?(정식아님) 7 ... 2012/01/16 1,214
59001 가수 마야! 4 .. 2012/01/16 1,308
59000 SKT 휴대폰으로 국제전화하려면 몇번을 눌러야되나요? 6 ... 2012/01/16 1,195
58999 집을 팔아야 하나... 어찌해야 할까요? 5 하우스 푸어.. 2012/01/16 2,025
58998 상주는 남자만 하나요? 3 2012/01/16 1,085
58997 길냥이 먹는 물 잘 얼지 않게 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3 설탕물 2012/01/16 2,291
58996 쌀씻는 양푼이와 설거지 양푼이 따로 써야하나요? .......... 10 양푼이 2012/01/16 2,194
58995 서른넷 이후로 남자들 대시가 뚝끊기네요 7 . 2012/01/16 2,840
58994 jk님!!!!스킨 로션 안 바르면 피부가 빨리 늙는지 궁금합니다.. 10 궁금합니다... 2012/01/16 14,292
58993 푸드 프로세서는 한국말로 뭘까요? 4 단어 2012/01/16 986
58992 김치만두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12 .. 2012/01/16 2,378
58991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헬기가 따다다다~~~!!! 1 마포 2012/01/16 441
58990 대입은 알수가 없는 것 같아요. 4 대입 2012/01/16 1,731
58989 원로부터 한나라당 의원까지 "정수재단 손 떼야".. 1 바람의이야기.. 2012/01/16 422
58988 장화신은고양이 보신분계신가요? 9 영화 2012/01/16 1,851
58987 노르웨이 송네피요르드 가보신 분 계세요? 3 조언절실 2012/01/16 1,240
58986 혹시 착신전환 서비스 써 보신 분 계세요? 4 혹시 2012/01/16 550
58985 암환자의 아내였습니다 2 12 섭이네 2012/01/16 4,377
58984 떡국용 떡 얼려두었다 끓여 먹으면 맛이 없지요? 14 냉동- 냉장.. 2012/01/16 3,098
58983 백화점 선물 상품권으로 교환하면............... 7 백화점선물 .. 2012/01/16 1,063
58982 경희대와 아주대 고민 15 대학 2012/01/16 3,861
58981 연말정산 1 도와주세요 2012/01/16 489
58980 깔끔함과 알뜰함. 1 검정볼펜 2012/01/16 973
58979 급질문~세탁기 수도 꼭2개여야 되나요 5 소금인형 2012/01/16 676
58978 미취학 아동 학원비 공제 받을 때요.. 2 ㄴㄴ 2012/01/16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