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놈이 특히 더하구요
요즘 검도를 배우는데 지난주 토요일 나 빨래하는 사이에 칼을 들고 바나나도 자르고 사과도 자르고 귤도 자르고 하다가발에 꼬여 넘어져 지 무릎을 찔렀어요
많이 찔리진 않고 진피까지 찔렸다나응급실 가서 꿰매고 주사 맞고 다음날 근처 병원가서 드레싱 하고 주사맞고 약먹고 다음다음날 드레싱하고 주사맞고 했죠항생소염제를 삼일정도 먹고 말았어요
신랑이 그냥 집에서 드레싱해줘도 된다 해서 집에서 해주고 말았는데오늘 아침에 일어나 다리가 아프다길래 보니까 무릎이 부었네요
예전에 이마에도 몇바늘 눈썹에도 몇바늘 했을때는 쉽게 아물고 하던데 무릎은 몸무게도 지탱하고 학교도 다니고니고 학원다니고 쉬지 못해서 무릎에 무리가 가서 그렇나요
좀 있다 택시불러 병원갈건데 속도 상하고 짜증도 나고 심정이 복잡미묘합니다
.여름에 지 성질 못이겨 킥보드 차서 발가락도 부러지질 않나 칼갖고 장난치다 찔리질 않나
나이나 어리면 천지분간 못한다 하겠지만 내년에 6학년인데
아이는 아프다 하는데 짜증나서 잔소리하고 아침에 회사에서 등산가야하는 신랑한테도 짜증냈어요.
오늘 친구들 모임인데 그것도 못나갈거 같고 흑흑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