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진짜 멀더라구요;; 그래도 꾸역꾸역 갔습니다ㅋ
한 300석 규모라 아담하니 분위기도 아늑하고 좋구요,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 게스트가 무려 김동률과 유희열!!!!!!!!
챙피하지만 가수공연이나 콘서트는 처음인데 김동률은 진짜.....
콘서트 테마가 피아노니만큼 피아노곡만 엄선했다고 불러줬는데 연주솜씨, 가창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습니다. 제가 알만큼 유명한 곡들은 아니었는데 전부 좋았어요.
유희열씨는 왜 이 사람을 그렇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재치가 정말 장난이 아니고 진행솜씨도 스무스하고(게스트로 나와서 진행만 하다 감^^)
제일 놀랐던 건 노래도 곧잘 하더라구요.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렀는데 일반인으로 치면
제법 잘 부른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ㅋ 암튼 기분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재형씨는 진짜 음악의 신답게 토크는 정말 어버버버~였지만...
그 열정적인 연주솜씨와 화려한 제스쳐는 저같은 둔한 사람도 감동시켰네요.
암튼 힘들게 다녀온 공연이었지만 제 인생 처음으로 본 공연치고는 참 좋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토이랑 김동률 공연도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