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시..친구들 선물 사오시나요?

김진희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1-12-10 01:48:47

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한건지..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요..님들에게  조심히 여쭤보아요..ㅠㅠ

제가 여행을 좋아해 잘 다니는 편인데요..돌아오면 친구들이나 동네 엄마들이 선물을 기대하는 눈치예요..

처음에는 많이 했어요..매번은 아니어도 2번에 1번은 작은거지만 화장품이나 먹거리들을 선물로 주곤 했는데요..

매번 기대하는 눈치예요..아예 대놓고 얘기하는 친구도 있어요..

"해외 갔다와서 우리 선물 없어?" 그냥 웃고 넘어갔지만 기분 좀..씁쓸했어요..

전 누구한테도 한번도 받은적 없어요..물론 꼭 내가 했으니 그래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섭섭한적도 있어요..그치만 그것보다 자꾸 기대한다는 것이 불편하네요..

은근 스트레스 받습니다..만날때 괜히 눈치보이구..제가 왜 이래야하는지..

성격때문일까요?

 

조심스레 여쭤볼께요..

님들은 여행 다녀올때...

선물 챙기시나요?

 

IP : 59.16.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10 1:52 AM (122.32.xxx.10)

    아니요. 진짜 남의 돈은 휴지조각만도 못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뭐 사오라고 할래면 여행가서 맛있는 밥이라도 한끼 먹으라고 좀 쥐어주던가...
    하긴, 자기 돈이 아니니까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거죠. 그냥 냅두세요.
    아예 그런 거 딱 잘라버리셔야 기대를 안해요. 2번중에 1번 이렇게 챙기시니까
    주변에 그렇게 바라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에요.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 2. ㅇㅇ
    '11.12.10 1:55 AM (222.112.xxx.184)

    음...님 의견에 동의.
    한두번 챙기니까 더 기대하는거예요.
    앞으로는 그런 기대의 여지는 주지 않는게 서로한테 좋은거 같아요.

  • 3. ..
    '11.12.10 2:02 AM (182.209.xxx.78)

    자잘한 여행선물 주는사람 돈만 나가지 별로 고맙게도 생각 안하더군요
    그래서 여행간다소리도 안하고 여행가서 부담느끼며 선물준비도 안하니 편한데
    약간 삭막합니다.

  • 4. ...
    '11.12.10 4:15 AM (124.5.xxx.49)

    지금이 옛날처럼 해외여행하기 힘든 시절도 아니고, 왜요?
    외국에서 볼펜이라도 사와서 돌려봤자, 그거 다 메이드 인 차이나인데, 왜요?
    그분들이 원글님 해외여행 경비하라고 보태주셨나요?

    물론 가족끼리, 혹은 챙겨주고 싶은 친한 친구끼리는 사다주고, 물건 부탁도 하지만.
    그게 여전히 정이기도 하지만. 받기만 바라는 사람은 챙겨주지 마세요.
    사와봤자 마음에 안 든다고 욕해요

  • 5. ...
    '11.12.10 8:07 AM (222.109.xxx.218)

    저도첨엔 과하다 싶을만큼 챙겨주었는데...나중에 본인들 다녀올 때 입싹 씻더군요.
    그 후론 저도 안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여행 경비를 보태준것도 아니고...선물해봤자 그때뿐이고... 부담스럽지않은 밥한번사고 마무리합니다.

  • 6. 으으음
    '11.12.10 8:25 AM (218.186.xxx.11)

    저도 최근에 여행다녀와서 바리바리 싸왔는데요.
    사실 저도 여행가기 전에는 이번에는 하나도, 정말 하나도 사오지 말아야지..
    라고 결심하고 갔어요. 늘 챙겨도 뭐 그들은 그러지 않는데 내가 왜! 하는 기분도 들고
    그들의 선물을 신경 쓸 시간에 그냥 내 가족이나 챙겨야지 싶어서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항상 선물을 살 기회가 오면
    누구의 얼굴이 떠오르고, 누구가에게 주면 좋아할텐데, 아.. 참 지난번에 그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고맙게 해줬지 싶고(물론 그 일 이후에 즉시 그 신세를 갚았음에도 불구하고요)
    고마운 일, 좋았던 일만 떠오르더라구요 여행지에서는 ^^;;;
    그래서 또 바리바리 싸와서 나눠줬어요..
    맘은 편해요.. 아이고

  • 7. 별로 안고마워함.
    '11.12.10 8:45 AM (218.234.xxx.2)

    그 사람들 별로 안 고마워하고요, 선물 없어도 그렇게 서운하지 않을거에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해본 거죠. 여행 갔다 왔다니까 그냥 해보는 말.

  • 8. 그냥
    '11.12.10 8:50 AM (175.193.xxx.152)

    저희는 가족들 선물도 안사와요
    다들 여행 좋아해서 각자 자주 나가기도 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챙기다보면 꽤 큰돈 되고 선물 고르는것도
    일이고 막상 사오면 별로인 경우도 많아서 서로 그 돈으로 여행가서 더 맛있는거 먹고 좋은데 가자고
    선물 하지 말자고 했네요
    뭐 여행 가는 나라에서 꼭 사고 싶은게 있으면 서로 돈 주고 부탁하는 경우는 가끔있기는 하네요

  • 9. ..
    '11.12.10 9:47 AM (180.64.xxx.20)

    여향 가기 전에 여행 가는데 여비 안주나라고 미리 선수 치세요.

  • 10. 김진희
    '11.12.10 11:30 AM (59.16.xxx.131)

    답글들 감사해요..조금 위안이 되었어요..^^ 제가 너무 쫀쫀하게 그러는건가 싶어 심란했었거든요..
    그냥 편하게 생각해야겠어요..^^

  • 11. 사 오지 마세요
    '11.12.10 12:31 PM (115.136.xxx.27)

    저도 여행 좋아해서 많이 사가는데요. 정말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그냥 바라기만 하더군요.
    사실 작은 거라고 하지만.. 그거 몇 개 사가면 그래도 꽤 돈이 나오더라구요.
    그돈으로 그냥 맛난거 사 드시고 오세요..

    여행갈 때 누가 돈 이라도 찔러주면 그 사람꺼야 무슨 일이 있어도 사와야 되지만..
    100원 동전 한푼도 안 보태주고 왜 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전 그런 사람들 무서워서 이제 여행 간다고도 말 안 해요.
    선물 사다달라 면세점 심부름 사다달라 하도 그래서요.

  • 12. ..
    '11.12.10 12:43 PM (110.70.xxx.168)

    첫해외여행에서 부모님 돈으로 친구들 선물을 여러개씩 사왔어요
    립스틱도 한개씩 기념품도 한개씩 먹을거리도 한개씩
    근데 친구들이 다녀와서 나한테 선물이라고 주는거보면
    맘에 안들더라구요 잘쓰지도 않을꺼 의무감으로 사긴사야하니까
    그랬겠죠
    사는사람도 부담이고 받는사람도 별효용 없어서 이제 그런거 다같이 안해요
    그럴돈으로 각자 맛있는거 더 사먹고 오고 말아요
    쓸데없는거 선물이라고 주면 처치곤란이죠
    기념품도 여행 다녀온사람이나 기념이되지 안다녀온사람이 그여행을 기억하고
    싶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5 요즘 짜장면 가격 적당한 것일까요? 10 ... 2012/01/18 4,331
60064 명절 준비 5 심플 2012/01/18 946
60063 치킨 튀겨 드시나요? 20 2012/01/18 2,777
60062 죽이 많이 생겼어요 3 .. 2012/01/18 1,355
60061 일을 잘 못하는거 같아서..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8 ㅜㅜ 2012/01/18 1,421
60060 영국 대학원 박사학위 제도에 대해서 아는 분 계신가요? 7 혹시 2012/01/18 2,136
60059 다가올 구정 생각하니 슬퍼지네요.. 4 .. 2012/01/18 1,203
60058 나가사끼 짬뽕..김치 퐉퐉 넣고 끓여드셔 보셨나요? 4 .. 2012/01/18 2,432
60057 ... 13 ... 2012/01/18 2,336
60056 거실 커텐 맞추어 보신분께 여쭈어요. 커텐 2012/01/18 649
60055 사촌언니 딸이 결혼 하는데요.. 3 결혼축의금 2012/01/18 1,223
60054 약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7 ** 2012/01/18 1,624
60053 설때 친정가려구요 1 설에 2012/01/18 656
60052 이번 설날엔 또 어떤 간섭을?? 나는 올케다.. 2012/01/18 582
60051 연세대가 조선 방우영사장에게 사유화 ? 안돼 2012/01/18 537
60050 아이 배에 수두같은 뾰루지가 나는데요..이게 뭔가요? 1 아이 2012/01/18 4,655
60049 부츠사이즈 어떻게 해야죠? 1 부츠사이즈 2012/01/18 464
60048 프렌치 프레스 써 보신 분 계세요? 16 ... 2012/01/18 7,418
60047 10살 초등조카 선물 디카 괜찮겠죠?? + 아동복 2 .. 2012/01/18 672
60046 신부댁에 함들어갈때.. 3 질문해요 2012/01/18 10,893
60045 오리고기 잘하는데 없나요? 마크 2012/01/18 373
60044 사주...잘 맞으시던가요? 5 사주 2012/01/18 2,462
60043 남편분들 처가에 전화하나요? 11 ,,,, 2012/01/18 2,041
60042 진정한 사랑 2 2012/01/18 1,063
60041 82쿡 내 정보에 써 있는 '내 마이 페이지'가 거슬려요. 13 .. 2012/01/18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