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꽃...........그리도 따뜻함.

서민평론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11-12-09 23:58:33

인터넷 기사를 보니, 16회를 15회로 한 회 줄여 조기종영 고려한다는군요.

거두절미하고, 나도,꽃 리뷰를 써봅니다.(관심있는 분만 읽어주세요.)

 

어린시절 일하는 언니 등에 엎혀 보던 '아씨'를 기억하는 제 드라마시청 경력은

그러니까 거의 반백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드라마 한 편 써도 좋지...싶을 오랜 한드시청자이죠.

그동안 우라질...드라마도 많았고, 이뽀 이뽀~ 하던 드라마도 꽤 되었었네요.

나도,꽃은 이뽀하는 드라마이죠.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주옥같이 빛나서 놓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가족으로부터 받은 아픔, 세상과의 단절 그리고 사랑에의 갈구.......

하지만 앞으로는 극복해나가고 싶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차분하게 하지만 징징거리지 않고 때로는 설레이며 대사들은 우리 귀에 꽂힙니다.

가끔은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 그리고 같이 설레여하면서 말이죠.

 

대단한 반전도 없고, 대단한 몸매 종결자도 없고, 게다가 드라마 직전의 남주교체(부상)라는

마이너스 요소 및 여주의 가정사 문제 등등.....악전고투 할수밖에 없었던 드라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과 가리온의 정치와 세력다툼의 대장정과 겨루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소리의 드라마가 있으니,

그것이 '나도,꽃'인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하는

조용한 시청자가 있으니 힘내세요.

 

IP : 174.118.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2.10 12:33 AM (218.186.xxx.11)

    애정어린 시청 소감문이네요.
    저는 외국에 거주중이라 화제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데요
    요새는 뿌리깊은 나무에 푹 빠져있어요.
    우리말,우리글이 그리운곳에 살아서 더 절절하게 보는것 같아요.
    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이런 시청자가 있는 드라마라면 틀림없이 좋은 드라마일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님 글 떠올리며 저도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2. 저두요..
    '11.12.10 12:36 AM (218.238.xxx.116)

    저도 열심히 재밌게 보고있어요.
    대사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이지아..차순경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발견하며 같이 울기도 하구요..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 3. 차순경이 좋다
    '11.12.10 1:14 AM (121.180.xxx.17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2222222222222222222222222

    봉선과 재희가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따뜻하게 사랑을 일궈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연애의 바람직한 모습인 것 같아요.

  • 4. 안개도시
    '11.12.10 1:20 AM (203.226.xxx.91)

    저두 요즘 나도꽃 보는 재미로 살아요 이렇게 재밌고 좋은드라마가 있어 요즘 행복해요

  • 5. ....
    '11.12.10 2:46 AM (1.240.xxx.80)

    저도 열심히. 봐요..은근히 대사가 넘 좋아요.. 가슴에 담긴다고 해야 하나..

  • 6. 치유
    '11.12.10 1:55 PM (115.136.xxx.4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33333

    이 드라마로 드라마속 캐릭터들도 치유가 되고,
    보는 시청자들도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11 유치원... 어디가 더 나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2 결정하기 힘.. 2012/02/10 832
69810 스팀다리미 어때요? 2 다리미 2012/02/10 1,186
69809 [ 펌 ] 극악 무도한 고속도로 뺑소니범을 찾아주세요. 급합.... 10 뺑소니 2012/02/10 1,365
69808 폼클렌징 유통기한? 1 문의 2012/02/10 8,045
69807 나꼼수 논란 객관적인 입장에서 씁니다 97 그냥 2012/02/10 3,279
69806 아이패드에서 복사하는 요령좀 가르쳐주세요 6 복사가 2012/02/10 2,032
69805 친환경 가구.. 추천 좀 해주세요!!! 2 스칸디아밖에.. 2012/02/10 1,061
69804 요즘같은 겨울철 환기 하루 몇번 시키세요? 3 ... 2012/02/10 1,570
69803 몇회까지인가요?.. 1 해품달은 2012/02/10 872
69802 과자..를 너무좋아해요.. (but, 끊고싶어요..ㅜㅜ) 14 카리나 2012/02/10 3,118
69801 초등 1학년 입학합니다,,, 임원 맡아야 할까요?? 8 yoon11.. 2012/02/10 2,596
69800 김문수 "대한민국은 성공했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q.. 호박덩쿨 2012/02/10 1,063
69799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전세...들어가도 될까요? 13 고민고민하지.. 2012/02/10 5,339
69798 변희재는 진중권을 ,진중권은 김어준을, 강용석은 안철수를..... 6 생각해보니 2012/02/10 1,824
69797 평생을 해야할 다이어트 이야기. 2 히로 2012/02/10 1,757
69796 서울에 호텔 추천 부탁드립니다. 9 고독은 나의.. 2012/02/10 1,564
69795 인터넷 뱅킹 사용할때 잘 안되요 2 ... 2012/02/10 805
69794 집안 공기가 나빠서인지 답답해요 2 답답 2012/02/10 1,164
69793 대학 순위로 아이들에게 실망주는... 12 대학 2012/02/10 2,493
69792 4대강 '최초' 위법 판결 7 세우실 2012/02/10 1,149
69791 역사는 MBC파업의 오늘을 영원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맛 2012/02/10 862
69790 나꼼수, 나이트 크림 같지 않나요? ㅎㅎ 4 봉주5회 2012/02/10 1,723
69789 은근한 따..속상해요 5 흠... 2012/02/10 2,022
69788 춥지만, 요즘도 밖에서 운동하시는 분 계세요?^^ 6 아녜스 2012/02/10 1,594
69787 돼지갈비찜 양념에 배즙말고 사과즙 넣어도 되나요? 6 요리 2012/02/10 4,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