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꽃...........그리도 따뜻함.

서민평론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1-12-09 23:58:33

인터넷 기사를 보니, 16회를 15회로 한 회 줄여 조기종영 고려한다는군요.

거두절미하고, 나도,꽃 리뷰를 써봅니다.(관심있는 분만 읽어주세요.)

 

어린시절 일하는 언니 등에 엎혀 보던 '아씨'를 기억하는 제 드라마시청 경력은

그러니까 거의 반백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드라마 한 편 써도 좋지...싶을 오랜 한드시청자이죠.

그동안 우라질...드라마도 많았고, 이뽀 이뽀~ 하던 드라마도 꽤 되었었네요.

나도,꽃은 이뽀하는 드라마이죠.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주옥같이 빛나서 놓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가족으로부터 받은 아픔, 세상과의 단절 그리고 사랑에의 갈구.......

하지만 앞으로는 극복해나가고 싶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차분하게 하지만 징징거리지 않고 때로는 설레이며 대사들은 우리 귀에 꽂힙니다.

가끔은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 그리고 같이 설레여하면서 말이죠.

 

대단한 반전도 없고, 대단한 몸매 종결자도 없고, 게다가 드라마 직전의 남주교체(부상)라는

마이너스 요소 및 여주의 가정사 문제 등등.....악전고투 할수밖에 없었던 드라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과 가리온의 정치와 세력다툼의 대장정과 겨루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소리의 드라마가 있으니,

그것이 '나도,꽃'인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하는

조용한 시청자가 있으니 힘내세요.

 

IP : 174.118.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2.10 12:33 AM (218.186.xxx.11)

    애정어린 시청 소감문이네요.
    저는 외국에 거주중이라 화제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데요
    요새는 뿌리깊은 나무에 푹 빠져있어요.
    우리말,우리글이 그리운곳에 살아서 더 절절하게 보는것 같아요.
    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이런 시청자가 있는 드라마라면 틀림없이 좋은 드라마일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님 글 떠올리며 저도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2. 저두요..
    '11.12.10 12:36 AM (218.238.xxx.116)

    저도 열심히 재밌게 보고있어요.
    대사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이지아..차순경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발견하며 같이 울기도 하구요..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 3. 차순경이 좋다
    '11.12.10 1:14 AM (121.180.xxx.17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2222222222222222222222222

    봉선과 재희가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따뜻하게 사랑을 일궈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연애의 바람직한 모습인 것 같아요.

  • 4. 안개도시
    '11.12.10 1:20 AM (203.226.xxx.91)

    저두 요즘 나도꽃 보는 재미로 살아요 이렇게 재밌고 좋은드라마가 있어 요즘 행복해요

  • 5. ....
    '11.12.10 2:46 AM (1.240.xxx.80)

    저도 열심히. 봐요..은근히 대사가 넘 좋아요.. 가슴에 담긴다고 해야 하나..

  • 6. 치유
    '11.12.10 1:55 PM (115.136.xxx.4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33333

    이 드라마로 드라마속 캐릭터들도 치유가 되고,
    보는 시청자들도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26 폐렴에 뭐가 좋죠? 2 2011/12/11 1,879
47525 일년 전에 금으로 떼운 치아 ㅠ 3 오뉴 2011/12/11 1,887
47524 남자 양복을 맞출까요, 살까요? 1 ... 2011/12/11 1,247
47523 헛웃음만 나네요...허허허 2 다소니 2011/12/11 1,452
47522 직장다니는 사람은 현금영수증 많이 끊는게 좋은가요?? 3 // 2011/12/11 2,210
47521 남편 채무관계 확인할수있는법 없나요? 3 궁금 2011/12/11 5,082
47520 김장김치 할때 콩물 넣어해보세요 7 ,, 2011/12/11 5,904
47519 백화점에서 산 상한 불고기ㅜㅜ 7 윌마 2011/12/11 2,986
47518 김치 양념 사 보신 분 있으세요? 2 지쳐 2011/12/11 1,220
47517 딸아이가 생리를 시작했어요... 6 우울 2011/12/11 3,182
47516 운전면허증 어떻게 따요? 2 아줌마 2011/12/11 1,270
47515 아웃백...레몬을 짜고~ 먹고왔습니다.여기 왜이러는지 아시는분 47 오늘질문올렸.. 2011/12/11 14,076
47514 다용도실 천정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요~ 3 엉엉 2011/12/11 1,323
47513 너무 당연한걸 물어 보는 남편 ㅠㅠ 23 남편 2011/12/11 6,987
47512 아줌마들모임 3 .... 2011/12/11 2,936
47511 모차르트 -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 주제에 .. 3 바람처럼 2011/12/11 2,134
47510 택배 메모는 경비실에 맡겼다고 붙여져 있는데.. 4 실종 2011/12/11 1,788
47509 ‘4대강사업’ 수자원공사 3년만에 채무 200배로 5 참맛 2011/12/11 1,355
47508 심사위원도 딱히 할말 읍쑤다 반응보인건 적우가 첨인듯 10 나도나가수 2011/12/11 4,104
47507 시댁이란 존재...나에게 시댁이란...ㅠ.ㅠ 1 하루하루가... 2011/12/11 2,205
47506 스테인레스 후라이펜 20 꿀꿀이 2011/12/11 4,964
47505 코스트코에 파카 입으시는분계세요? 전~~영...이상해보이던데.... 2 코슷 2011/12/11 3,099
47504 빌라사서 이사해요 2 재개발 2011/12/11 2,092
47503 보통 이혼할때 가전가구같은 물건 다 정리하시나요?? 8 궁금 2011/12/11 7,421
47502 이럴경우 좀 봐주세요~ 처방전이요 2011/12/11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