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꽃...........그리도 따뜻함.

서민평론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1-12-09 23:58:33

인터넷 기사를 보니, 16회를 15회로 한 회 줄여 조기종영 고려한다는군요.

거두절미하고, 나도,꽃 리뷰를 써봅니다.(관심있는 분만 읽어주세요.)

 

어린시절 일하는 언니 등에 엎혀 보던 '아씨'를 기억하는 제 드라마시청 경력은

그러니까 거의 반백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드라마 한 편 써도 좋지...싶을 오랜 한드시청자이죠.

그동안 우라질...드라마도 많았고, 이뽀 이뽀~ 하던 드라마도 꽤 되었었네요.

나도,꽃은 이뽀하는 드라마이죠.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주옥같이 빛나서 놓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가족으로부터 받은 아픔, 세상과의 단절 그리고 사랑에의 갈구.......

하지만 앞으로는 극복해나가고 싶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차분하게 하지만 징징거리지 않고 때로는 설레이며 대사들은 우리 귀에 꽂힙니다.

가끔은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 그리고 같이 설레여하면서 말이죠.

 

대단한 반전도 없고, 대단한 몸매 종결자도 없고, 게다가 드라마 직전의 남주교체(부상)라는

마이너스 요소 및 여주의 가정사 문제 등등.....악전고투 할수밖에 없었던 드라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과 가리온의 정치와 세력다툼의 대장정과 겨루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소리의 드라마가 있으니,

그것이 '나도,꽃'인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하는

조용한 시청자가 있으니 힘내세요.

 

IP : 174.118.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2.10 12:33 AM (218.186.xxx.11)

    애정어린 시청 소감문이네요.
    저는 외국에 거주중이라 화제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데요
    요새는 뿌리깊은 나무에 푹 빠져있어요.
    우리말,우리글이 그리운곳에 살아서 더 절절하게 보는것 같아요.
    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이런 시청자가 있는 드라마라면 틀림없이 좋은 드라마일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님 글 떠올리며 저도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2. 저두요..
    '11.12.10 12:36 AM (218.238.xxx.116)

    저도 열심히 재밌게 보고있어요.
    대사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이지아..차순경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발견하며 같이 울기도 하구요..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 3. 차순경이 좋다
    '11.12.10 1:14 AM (121.180.xxx.17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2222222222222222222222222

    봉선과 재희가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따뜻하게 사랑을 일궈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연애의 바람직한 모습인 것 같아요.

  • 4. 안개도시
    '11.12.10 1:20 AM (203.226.xxx.91)

    저두 요즘 나도꽃 보는 재미로 살아요 이렇게 재밌고 좋은드라마가 있어 요즘 행복해요

  • 5. ....
    '11.12.10 2:46 AM (1.240.xxx.80)

    저도 열심히. 봐요..은근히 대사가 넘 좋아요.. 가슴에 담긴다고 해야 하나..

  • 6. 치유
    '11.12.10 1:55 PM (115.136.xxx.4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33333

    이 드라마로 드라마속 캐릭터들도 치유가 되고,
    보는 시청자들도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0 남편에게 돈얘기할때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25 돈이 뭔지 2011/12/11 8,175
46989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9 애타는 엄마.. 2011/12/11 1,960
46988 sns에서 음란물을규제한다고? 참 "정직"하네? 3 참맛 2011/12/11 1,029
46987 유산문제 정답이 있을까요? 21 야옹이 2011/12/11 3,094
46986 초3아이가 수학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해요. 6 실수 2011/12/11 2,127
46985 1주일 한번 과외비,얼마 드려야할까요? 2 과외비 2011/12/11 1,643
46984 이백만원 돈이 뭐길래.. 2011/12/11 2,118
46983 여기서 추천해주신 시크릿이라는 책.. 4 -_- 2011/12/11 1,859
46982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시비거는 북한 4 ㅠㅠ 2011/12/11 927
46981 러시아 부정선거 항의는 갈수록 파장이..확대? .. 2011/12/11 733
46980 중1,2학년 수학 선행 교재 3 선생님 2011/12/11 1,331
46979 백화점 매장과 백화점 쇼핑몰의 가격차 12 패딩 2011/12/11 3,341
46978 예비고2 수학선행에 대해 6 선행 2011/12/11 1,791
46977 휴...30대 중반 노처녀..결혼 못하니까 주변에서 안쓰럽게 봐.. 19 -_- 2011/12/11 7,041
46976 대학생사람연대가 여의도증권거래소 앞에 텐트를 쳤네요 1 참맛 2011/12/11 1,070
46975 잘 밀리지 않죠? 요가 매트 2011/12/11 552
46974 돈 때문에 2 ..... 2011/12/11 1,606
46973 아이점수때문에 아직도 맘이 안잡혀요 7 오락가락 2011/12/11 2,027
46972 사무실이 많이 건조해서 얼굴이 말라가는것 같아요 7 바스락 2011/12/11 1,925
46971 왜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그렇게도 멀까요? 2 사랑이여 2011/12/11 949
46970 드디어 82깃발 만났는데.. 6 서운 2011/12/11 1,553
46969 아이들 공부할때 뭐하고 계세요? 8 눈치보여요... 2011/12/11 1,985
46968 입술 물집 나보신적 있으신분~ 11 tranqu.. 2011/12/11 2,867
46967 대학선택시에 1 레알 2011/12/11 979
46966 죄송한데....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ㅠ.ㅠ 2 영어 2011/12/11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