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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미모가 걱정되는 부모...-_-;;;

예쁜딸 조회수 : 15,709
작성일 : 2011-12-09 21:17:47
저희집 아이들이 외모가 좀 부모에 비해서 이쁘게 퀄리티가 잘 태어난 편이예요. 아직 아이들이라서 커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상위 5~10%안에 들거라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큰애가 좀 많이 예뻐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사실 잘 몰랐어요.

아이들은 다 예쁘고 귀여우니까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면 다들 우리아이한테 하듯이 다 그렇게 예쁘다고 하고 다 그정도로 말거는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7살이라서 그런지 한창 귀여움이 만발했던 2~6세까지의 미모보다는 한풀 꺾인거 같지만...그래도 눈에 띄는 외모예요.

어릴때 데리고 나가면 거짓말 안보태고 10분에 한번씩 어른들이 말걸어요. 애기가 너무~~예쁘다고 혼혈이냐고 외국애 같다고...인형같이 생겼다고(남편이나 저나 혼자 있을때는 혼혈소리 꼭 듣고요. 같이 있으면 외국애같이 생겼다고 이쁘다고..)

주변에 젊은 사람들도 자기네들끼리 수군거리면서 쳐다보고 중고딩 여자애들은 아이보고 예뻐서인지 앞으로 뛰어와서 저희 얼굴을 꼭 확인하고 가는;;;;(급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하죠-_-^)

애기엄마들은 아이모델 시키라고 자기네집 아이가 그정도로 생겼으면 시켰다고....

동생들 돌촬영때문에 스튜디오에 가게 되면 꼭 사진사들이나 직원들이 큰애보고 아이모델 하고 있죠? 라고 물어보고...

한번은 동네 애기 엄마랑 같이 코스트코에 갔는데 아이둘을 카트에 태워놓고 장을보는데 어떤 할머님이 오시더니 한 5분가량을 저희애를 보시면서 너무 예쁘게 생겼다고 어쩜 이렇게 예쁘냐고 아빠가 외국인이냐고..(둘다 토종 한국인;;;)한참을 말씀하시는데 옆에 있던 같이온 애기 엄마가 버럭 화를 내면서 할머니 애가 둘이면 둘다 예쁘다고 해야지 한애한테만 예쁘다고 하면 다른애는  뭐가 되냐고 뭐라 하더라구요. 할머님이 뻘쭘해 지셔서 같이온 애기 한테도 예쁘다고 한마디 해주시고 성급히 가셨어요.

그때 알았어요. 다른 애기들은 그렇지 않다는걸 그 엄마가 저보고 지딸 이쁜것도 모르냐고 ...전 고슴도치도 자기자식은 이쁘니까 당연히 우리딸이 예쁘죠. 그래서 주관적으로 우리아이가 이쁜거라고 생각했는데 객관적으로도 예뻤나봐요;;;;

저희아이가 눈이 굉장히 크거든요. 보통 사람의 두배정도?눈이 얼굴에 반... 아직까지 주변에서 우리애만큼 큰 눈을 가진 사람을 못봤어요;;; 전에 푸켓갔을때 유럽계로 보이는 외국애기들이랑 저희애랑 같이 잠깐 어울렸었는데 저희 애가 더 눈이 크더라구요;;; 속눈썹도 긴편이고 검은동자도 커요.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면서도 부모들이나 다른 가족들 삼촌이나 고모 할머니등도 저희애를 알더라구요. 카페에 사진 올라온거 보고 예뻐서 기억하고 있다고.. 

이러니 자랑 같죠?

전 걱정이예요. 저희애가 말귀를 알아들을때부터 예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자기도 예쁜걸 알더라구요;;;;;그래서 살짝 공주병도 있는거 같고;;;;

그것보다 저희부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안좋아 하는데 혹여라도 하겠다고 하면 어쩌나...이건 그래도 안시키면 되니까...크게 걱정안하는데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눈에띄는 외모를 가진 친구들이랑 좀 친했었어요. 중학교때는 공학을 나오고 고등학교는 여고를 나왔는데요.

특출나게 외모가 눈에 띄는 애들은 제 주변에서는 다 하나같이 인생이 잘 안풀렸거든요. 공부 잘하고 머리도 똑똑한애들도 주변에서 남자들이 가만 안두더라구요.

학교 선배들, 학교짱, 학교 날라리 선배들 ,같은학년 날라리 애들, 같은학년 남자애들, 주변 학교 날라리,학교 짱등등...

주변에서 계속 쫓아다니고 애를 찝쩝대니 한창 예민한 사춘기때에 유혹에 넘어가고 중간에 중학교 중퇴한애들도 여럿봤고 술집으로 풀리는 애들도 봤고...집나와서 동거하는 애들에....정말 너무 예쁘게 생겨서 중학교 입학할때부터 주변의 이목을 끌었던 애들은 희한하게 제 주변에서는 다 잘 안풀렸거든요.

그래서 요즘 애들은 빠르다고 하니 초등하교 3학년때쯤 알없는 안경을 씌울까...생각도 해보고.. 눈이 커서 이쁜 스타일이라 코는 별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안경을 쓰면 미모가 좀 죽어보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성격이 강하고 대차면 고민도 안할텐데... 지금도 보면 주변친구들한테 많이 휘둘리고 끌려 다니는 스타일이거든요.

에휴....괜한 걱정이겠죠? 아직 애가 초등학교도 안들어 갔는데 내년에 학교 보낼 생각하니 별게 다 걱정이네요;;;;;

아 그리고 인증하라고는 하지 마세요. 전 싸이월드나 블로그에도 애들 사진 절대 안올려요. 활동하는 카페에도 ...그리고 엄마들이 애들 사진 올리는것도 썩 좋게 보지 않거든요.

근데 글쓰고 보니 걱정을 사서 하고 있네요.
IP : 182.211.xxx.141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1.12.9 9:21 PM (210.205.xxx.25)

    사람팔자는 미모보다 성격이 좌우하던데요.
    ^^

  • 2. 마의 16세 조심
    '11.12.9 9:23 PM (118.36.xxx.178)

    중학교 성장시기를 지금처럼 계속 이어간다면 다행이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봐야 알아요...ㅎㅎ

    따님 얼굴이 참 궁금해요.
    정말 예쁠 것 같아요.^^

  • 3. ~~
    '11.12.9 9:25 PM (211.204.xxx.170)

    제 동생이 어릴때 눈이 무척 커서 어딜가든 대접이 남달랐는데 그만.. 10살 이후로 미모가 삭았어요.
    유치원때 커서 결혼하자고 따라다니던 남자애가 초딩3학년때 어릴때 줬던 반지 도로 내놓으라고 할 정도로..ㅜ.ㅜ

    너무 미리 걱정하시는듯해서.. ^^ 원글님댁 아이들은 커서도 예쁠거예요.
    엄마가 많이 사랑해주시면 아이들 삐뚤어지지 않아요.

  • 4. ,,,
    '11.12.9 9:26 PM (118.47.xxx.154)

    지금 걱정은 너무 이른감이 있으니
    그냥 미모가 특출나다 부모가 더 생각지 마시고
    평범한 아이들과 똑같다 여기시면 아이도 그렇게 따라갈겁니다.
    예쁘게 예쁘게 키우세요..
    내실이 튼튼아이로 키우면 더 빛을 발하실거예요^^
    엄친딸 되길 바래요

  • 5. ...
    '11.12.9 9:27 PM (182.211.xxx.141)

    그렇겠죠? 전 눈에 확 띄는 외모보다 크면서 점점 예뻐지고 꾸미면 확~사는 외모면 좋겠다고 생각많이 했거든요. 주변을 보면 그정도 외모를 가진 애들이 크면서도 어디가서도 적당히 예쁘다는 말 듣고 대학가서부터 미모가 절정에 달하기 시작하면서 인생도 잘 풀리는 같았거든요.

  • 6. ..
    '11.12.9 9:27 PM (175.192.xxx.191)

    7살때 얼굴 평생 안가요....

    커봐야 알아요 거의 중학생되면 얼굴 확 변합디다..

    애기때는 눈만 땡그라면 이쁘지만 커가면서 조화 뼈골격등등 이런게 얼마나 어우러지느냐가

    관건이예요

  • 7. 조카사랑
    '11.12.9 9:27 PM (116.37.xxx.10)

    조카가 너무 예뻐오
    눈이 크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엄청 세련된 느낌의 아이에요
    그런데 나가면 다들 한마디씩 하니까
    본인도 예쁜줄 알아서 공주과가 됐어요.

    그래도 뭐 예쁘면 나쁘지 않지요

    인증샷이 궁금은 합니다..^__^

  • 8. 에구 미리 걱정마세요.
    '11.12.9 9:29 PM (220.118.xxx.142)

    저희 큰아이 지하철안에 앉아있슴 건너편 앉은 사람들은 죄다 쳐다볼정도..
    오고 가고 지나다닐때 모든 시선을 받던 아이인데 내성적인 아이는 이거
    정말 쥐약입니다. 얼굴은 그대로 가네요. 단지 융통성적고 순진한 스탈이라
    이런성향에 걱정이 드는거죠. 의외로 자기 단도리 잘하는것도 같구요.
    제목보면서 비슷한 생각하며 들어왔네요.
    미모는 덤으로 생각하게 하고
    다른 좋은 성향들 장점들을 길러야 한다 심어주세요.ㅎㅎ

  • 9. ,...
    '11.12.9 9:30 PM (110.13.xxx.156)

    우리 형님 생각나요 형님딸 객관적으로 별로 안이쁘거든요 근데 고슴도치 엄마인지
    지나가는 사람이 이쁘네요 .옷가게에서 모델하면 되겠다 인사말을 그대로 믿고
    딸 납치될까 걱정이라고 연예인 된다면 어쩌지 하고 얼마나 걱정하는지 몰라요.
    다른 동서들이랑 아 ~역시 엄마는
    한마디 던지면 크게 생각하고 고슴도치 엄마는 엄마다 했어요

  • 10. 제가
    '11.12.9 9:30 PM (125.191.xxx.17)

    어릴 적 좀 많이 예뻤어요;;;
    뭐 천사같다는 소리도 들어보고;;
    유괴도 두어번 당하고;;

    근데 결론은 자라봐야 안다,에요
    특히 부모가 보통일 경우엔 더 그래요(제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상위 5%정도는 되시지만)
    제 경우엔 오랜 공부로 인해서 볼품 없어진ㅠㅠ

    여튼 더 자라서 아가씨 된 다음에도 예쁘면 그 때 고민해 보셔도 늦지 않을 듯 싶네요

  • 11. 38
    '11.12.9 9:33 PM (14.45.xxx.115)

    저 원글님이랑 같은 걱정 하시는 엄마 본적있어요.

    제가봐도 정말 딸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 아이는 초등학생 4학년정도 였는데 제가 봐도 확실히 예뻤어요
    근데 님 따님처럼 그 딸이 그걸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엄마의 걱정이었답니다 ㅎㅎ

    아직 어린데도 약간 미모를 이용하는? 방법도 좀 아는 것같고
    주위에서 어린이 친구들이 ㅋㅋ 계속 좋아한다고 하고 가만히 두질 않구요.

    또 예쁘니까 주변에서 연예인해봐라 연예인해도 되겠다.. 머 이런얘기 자꾸 이런얘기하니까
    그런데 관심갖고 하라는 공부도 안하고 -_-
    그렇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그걸 잘 알고 가르쳐 주셔야될것 같아요

    아주 어렸을때부터 외모가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시켜주고
    현실적인 부분도 차근차근 알려주셨으면 해요(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예쁜 외모에만 의지하는 삶이 과연 바람직 한것 인지,) 티비를 보다가도 연예인 외모에 대해서 트집을 잡거

    나 폄하하거나 너무 칭송?하는 것등은 의식적으로 안하도록 하시구요..

    우리엄마는 그런걱정 한 적없으셔서 속편하셨을듯 ㅋㅋㅋ

  • 12. ........
    '11.12.9 9:38 PM (1.245.xxx.40)

    정말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사진좀 올려주세요
    부탁드려요

  • 13. 아휴 ㅋㅋ
    '11.12.9 9:41 PM (221.151.xxx.129)

    이런글은 일단 인증하고 시작해야해요 ㅋㅋㅋ
    헌데 인증안하신다니 뭐....
    원글니께 희망을 (?)드리자먄 열여섯살 역변의 시기를
    기대해보세요. 역변하는 연예인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오롯이 저의 생각입니다만
    더러운 대한미국에선 미모도 능력의 한부분입니다.

  • 14. 부자패밀리
    '11.12.9 9:45 PM (58.239.xxx.118)

    중딩가서 외모가 크게 안변하면 그때 걱정하셔도 되요.
    애들 얼굴은 너무 많이 변해요.간혹 안변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우리애얼굴도 어릴때 사진보면 이렇게나 이뻤나 할때가 더러 있어요.
    지금은...ㅡ.ㅡ;;;;;;;;;;;;;;;;;;

  • 15. ..
    '11.12.9 9:49 PM (125.134.xxx.196)

    7살이면 지금은 몰라요
    초등학교 고학년때 외모가 역변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초등학교 고학년때도 미모가 유지된다면 정말 미녀로 성장하겠죠
    저희 언니가 눈이 정말 크고 혼열아 같아 눈도 갈색 머리카락도 갈색이였거든요
    아빠가 너무 이뻐 회사 야유회 운동회 자주 데리고 다니녔는데 회사 사람들도 다 기억할 정도로 저집 큰딸 이쁘다고ㅋㅋ동네에 소문날 정도로ㅋㅋ그랬는데 초등학교 고학년때 미모가 꺾이더라구요
    지금도 이쁘긴하지만 어릴적 그대로 자랐음 연예인해도 됐죠 암튼 지켜보시길ㅋㅋ

  • 16. ㅋㅋ
    '11.12.9 9:49 PM (121.139.xxx.41)

    울딸 얘기인줄 알았어요
    처음 읽을때는 ㅋㅋ

    넘 걱정마세요
    초등 올라가서 중딩 고딩되면 미모 평준화 됩디다

    물론 지금도 괜 - 찮은 편이지요

    그리고 이쁘다고 다 그런쪽으로 빠지는거 아니예요 ㅎㅎ

    애구 지금도 어렸을적 사진보면

    흠 흠 아기분유 임페리얼 광고했던 아이보고 우리 딸 아니었냐는 분 말이 생각나네요

  • 17. ㅇㅇ
    '11.12.9 9:51 PM (211.237.xxx.5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답은요
    커봐야지 알아요 ㅎㅎ

  • 18. 죄송....
    '11.12.9 9:52 PM (58.127.xxx.177)

    전 글 읽으면서
    원글님 부부가 그리 미모가 아니시라니
    따님이 자라면 혹시 박미선 쯤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박미선도 상당히 괜찮은 외모라고 합디다만
    그렇게 막 걱정까지는 안 하셔도 될....
    죄송합니다.

  • 19. 아이고
    '11.12.9 9:57 PM (121.157.xxx.155)

    제 조카가 그랬는데요...인형 같은 아이요.
    그런데 지금 초 5학년인데..점점 평범해져 가네요.
    자랄수록 얼굴도 변하고, 키와 몸매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구요..너무 걱정마세요.
    하지만..키도 크고 이쁘길 바래요. 따님이...그리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인간성도 좋구요..
    부모님이 그런 분이면 외모뿐아니라 다른 것도 닮겠죠..굿럭

  • 20. 저는 원글님 걱정 이해되어요
    '11.12.9 9:59 PM (91.112.xxx.106)

    어릴때 너무 이쁜 것 무조건 득이 아니예요
    은근히 이쁘고 나중에 커서 활짝 이뻐야 아이한테도 좋은데
    외모에 너무 관심을 받는 것 좋은 것만은 아니예요
    위험한 일의 표적이 될 수도 있구요
    자랄때는 그저 무난하게 표안나게 다른 애들이랑 튀지 않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21. 설국
    '11.12.9 10:00 PM (124.50.xxx.18)

    우리 딸은 어려서 정말 안예뻤어요.
    친구들이 견적 많이 나오겠다 농담도 했을 정도였죠?
    초등학교까지 마르고 눈도 아빠 닮아 작았고 피부도 검은 편이었어요.
    근데 팔 다리가 길고 얼굴이 작은편이어서
    주변에서 위로 차원으로 세련되게 생겼다고 말해 주고 했답니다.

    근데 사춘기를 넘기면서 인물이 확 펴는거예요.
    살이 찌면서 (42kg에서 47kg)서 피부가 뽀애지고
    눈도 엄마인 절 닮아 커지고 눈망울이 써클 낀 것처럼 커지더라고요.
    지금은 21살 대학생인데 정말 많이 예뻐졌어요.
    본인ㅇㅣ 미대 다녀서 그런지 감각이 있어서
    세련되게 꾸미고 다녀요.
    연예인 누구누구 닭았단 말도 많이 듣고
    어렸을 때 보고 지금 본 내 친구들이 넘 놀래요
    어디어디 수술했냐고요.
    사실 중학교 때 치아 교정한 것밖에 없거든요

    이런 케이스도 있답니다.

  • 22.
    '11.12.9 10:03 PM (114.202.xxx.46)

    박미선이 이쁜 얼굴 인가요...
    눈만 크고 개구락지처럼 튀어나왔던뎅..
    일단 눈이 아무리 이뻐도 튀어나오면 꽝이죠...!

  • 23. 아이가
    '11.12.9 10:04 PM (121.190.xxx.242)

    이상한 행동을 할땐 관심을 안보이면 고쳐친다고 하쟎아요.
    이쁘다는 소리에 민감하고 신경써서 그게 걱정된다면
    엄마가 그 부분에 관심을 안보이면 되요.

  • 24. ok
    '11.12.9 10:07 PM (221.148.xxx.227)

    미모를 가지고 걱정하시니 아이가 샛길로 나갈 염려는 없을것같네요
    자신이 예쁜걸 알고 주위에서 호의를 받은 사람은
    스스로 의식하게되고 미모를 이용할줄 알게되지요
    즉, 힘든길보다는 쉬운길을 택하기 쉽다는거죠
    공부나, 노력 이런것보다는 미모를 이용해서 사람들의 호의를 얻는것.
    부모님이 이런의식을 갖고있으면 아이한테도 도움이 되겠어요
    잘커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이 되면 좋겠네요

  • 25. ..
    '11.12.9 10:18 PM (58.234.xxx.93)

    중고딩 되면 얼굴 달라져요. 전 그냥 동양적으로 예쁜 얼굴이었다가 눈 댕그랗고 길고.. 중고딩 되니까 그냥 평범하고 안경 까지 끼니 꺼벙..한 얼굴이었어요. 그래도 초딩때 하두 이쁘단 말 많이 들으니 공주병까지 있는 꺼벙이. ㅎㅎ 나중에 제 노력으로 안경 벗고 라식하고 다시 그냥 괜찮은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공주병도 있고 사춘기때 너무 아니었던 경험으로 열등감도 많아요. 어릴때 예뻤던 아이들이 중간에 망가지면 그 열등감은 표현할수가 없을정도에요. 얼굴이 탤런트급인데 키가 작고 뚱뚱했던 저희 선생님 한분도 그 이야기를 해주셨었죠.
    저라면 아이의 미모가 망가지지 않도록 잘 관리 해줄것 같아요.
    예쁜것도 경쟁력이에요. 그리고 옆에서 엄마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하면 아이도 비뚤어지지 않아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아무에게나 자기의 마음을 주지 않도록 잘 가르쳐주세요.
    예쁜 아이들이 크면서 하관이 망가지면서 미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치아 관리 잘 시켜서 끝까지 미모가 유지되면 좋겠네요. 피부도 잘 봐주시구요.

  • 26. ...
    '11.12.9 10:18 PM (125.187.xxx.205)

    댓글과 원글 너무 웃겨요.....
    그리고 이해도 가고요..ㅎㅎ

    저는 제가 뛰어난 미모가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싶은 사람이어서요. 이쁘면 얼마나 피곤한 일 많을까?싶기도 하고...ㅎㅎ 이쁘고 날씬하지않으니 나이 먹어가며 느끼는 상실감도 별로 없고. 참 살기 편합니다.

  • 27. ---
    '11.12.9 10:33 PM (188.105.xxx.184)

    어릴 때 이쁜 애들 사실 커서 안 이쁜 경우도 참 많아요..7살이면 아직^^;;; 좀 두고 보세용.

  • 28. 아이쿠
    '11.12.9 10:35 PM (175.116.xxx.167)

    제 어릴때 모습 같아요. 에구..자랑인것 같지만 중고등까지 이웃 학교에서 교문 앞에 섰다가 저 보고 가고. 20대 초반까지 길거리 캐스팅 몇번 있었구요. 모르는 남자 집앞까지 따라오기도 부지기수.
    더 어렸을 땐 오가는 사람들 안아보겠다 하고 같이 사진찍자 하고.
    남동생도 누나 때문에 인기 많아 누나 보여달라 하는 사람에 치이고
    집전화 번호도 두어차례 바꿨어요.
    문제는..진짜 찝적대는 사람 많고 저도 좀 건방져지고 사고도 많고요.
    다행히 공부는 제법 해서 어렵지 않게 인서울해 제 세계 구축하고
    지금은 잘 나가는 남편 만나 애 낳고 꾸미지 않고 수더분히 살아요.
    그때만큼은 안예쁘지만 내면이 많이 자랐네요. 온갖 잡놈과 사고를 거치면서...

  • 29. ㅋㅋㅋ
    '11.12.9 10:37 PM (122.37.xxx.113)

    아 초치고 싶지 않은데.. 정말이지 사서 고생이세요.
    제 남자친구 여동생이 늦둥이라 많이 어린데요. (고1)
    그냥 뭐 이쁘다 안 이쁘다를 말 할 수 없는 얼굴이랄까? 그냥그 나이대 애들 다 비슷하잖아요.
    머리 싹둑 잘라놓고 얼굴에 여드름 올라오고, 안경 씌워놔서 잘 뵈지도 않고 거기다가 남친 동생은 얼굴도 거무티티하고 키도 작고.. 아무튼 간에 뭐 딱히 눈코입 어디하나 눈에 띄는 아이가 아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자기 동생이 어렸을때 정말 그렇게 이뻤다고, 소리 자주 했늗네
    전 지금 얼굴 밖에 못 봣으니 뭐 그렇겠어, 애들 다 이쁘지, 자기 동생이라 이뻐보였겠지 그랬거든요.
    근데 어쩌다가 어릴때 사진을 봤는데.. 정말 헉이에요. 아이스크림 소녀 막 그렇게 생겼어요.
    그 아이와 지금 아이가 동일인물이라는 게 안 믿길 정도예요. 도무지 닮은데가 하나도 없어요;;
    .................. 그렇습니다 -_-

  • 30. ㅋㅋ
    '11.12.9 10:40 PM (175.117.xxx.132)

    걱정마세요. 제 남편 어릴때 완전 인형이었거든요.
    사춘기 지나닌가 다 본 DNA 찾아갑니다.

  • 31. 이해되요
    '11.12.9 10:46 PM (112.149.xxx.61)

    아직 어린애를 두고 별걱정을 다한다는 뉘앙스들의 댓글이 많지만
    전 정말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지금 이쁜대로 큰다해도 평생 다른 사람시선 받으며 자라는 환경이 좋은건 아니에요
    이뻤다가 평준화되도 내가 한때 예뻤는데 하는 상실감과 치유되지 않은 공주병 때문에 안좋고
    어쨌든 원글님 맘 이해되요

    우리딸도 사람들이 자꾸 쳐다 보고 자기한테 관심을 갖고 하니까
    공주병이 생겼는지
    너무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행동하고
    목소리도 괜히 여우처럼 말하는데
    엄마인 제가 다 못봐주겠더라구요..
    괜히 범죄의 대상이 될까 걱정도 되구요

    정말 어렸을땐 평범하다가 자라면서 예뻐지고 커서 스타일이 좋아지고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너무 못생겨서 혹은 너무이뻐서 시선받는것
    여자한테 딱히 좋은게 아닌거 같아요

  • 32. ...
    '11.12.9 10:57 PM (121.165.xxx.137) - 삭제된댓글

    사춘기 시절을 잘보네야해요..
    급성장기에 얼굴도 급변해요..

  • 33. 제가 그래요
    '11.12.9 11:19 PM (182.209.xxx.102)

    어릴적에는 너무 이쁘다고 다들 난리였다고 하더라구요.

    한번이라도 만져보려고하고 다들 관심갖고..

    삼주전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오신 먼친척언니가(10살위) 하는말이 너 어릴적에는 참 예뻤는데 지금은 왜그러냐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초딩때 동네친구들은 나랑같이 나가면 지들이 너무 비교된다면서 같이 놀기 싫다고(농담이겠지만)막 놀리고 그랬구요

    하지만 지금 모습은 평범보다 나은 수준입니다. 얼굴 망했어요^^

  • 34. ...
    '11.12.9 11:35 PM (125.152.xxx.108)

    ㅋㅋㅋㅋㅋㅋㅋㅋ

  • 35.
    '11.12.9 11:40 PM (175.213.xxx.61)

    몇년전 배스킨라빈스 선전하던 여자애도 혼혈같고 눈크더니 고학년되고
    별로 더라구여
    우리나라 중고생에 그리 여신같은아이는 못본거같은데 벌써염려하실건없고 대학생때나 원래 가진 미모를 살려봄은어떨지

  • 36. -_-
    '11.12.9 11:42 PM (61.38.xxx.182)

    7살이면 눈만커도 이쁠나이예요 ㅋㅋㅋㅋㅋ.애들은 원래 눈동자가 다 커요-_-;;;
    정말 걱정을 사서 ㅠㅠ . 저포함, 어렸을때 그정도 이쁘단소리 듣고자란사람들 많을걸요. 끝까지 유지가되냐는 키랑 몸매 얼굴형에 따라 달렸죠 ㅋㅋ. 우리고모애들은 아들딸들이 완전 인형이었는데, 크니까, 키작고 체형안이쁘고 두상커서--;;;;전에도 이런글 올리시지않았나요?

  • 37. 부자패밀리
    '11.12.9 11:52 PM (58.239.xxx.118)

    마의 16살이라구요? 헐
    우리딸 어릴때 그 귀엽던 외모는 어디로 가고.지금은 코도 옆으로 벌어지고 걱정인데 ㅋㅋㅋㅋㅋ
    아직 2년이나 더 바뀐다고 생각하니..그이후에 어릴때 모습으로 제발 돌아오길....ㅎ

  • 38. 이게
    '11.12.10 12:13 AM (14.52.xxx.59)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전에 모 댄스그룹 멤버가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서 초등때 짝을 찾았어요
    학생기록부보니 정말 이쁘더라구요
    근데 찾고보니 그 미모 어디가고 ㅠㅠ
    그 가수는 싫은 티 팍팍내면서 말도 안하고 같이 나온 멤버들이 예의상 말을 걸어주는 참담한 장면이 ㅠㅠ
    근데 이게 위로인지 뭔지 ㅠ

  • 39. ...
    '11.12.10 12:37 AM (118.41.xxx.83)

    커트머리치고 일부러 살을 좀 찌워버리삼..--;;

  • 40. 그래도..
    '11.12.10 12:51 AM (121.138.xxx.88)

    원글님 부러운데요...아마 겸손하게 얘기해서 그렇지 ..원글님이나 아빠가 인물이 좋으실듯~

  • 41.
    '11.12.10 1:03 AM (59.25.xxx.132)

    그정도로 예쁘다면 걱정할만 한것 같아요.
    저도 딸이 있지만 이쁘장하지 완전 이쁘진 않거든요.
    근데 그게 좋네요 ㅋㅋㅋㅋ 너무 이쁜거 원하지 않아요.
    제가 이쁘다는 소리 엄청 듣고 자랐는데 그 관심이 좋으면서도 너무 싫고 부담스러웠어요.
    질투하는 애들도 많았고 괜히 절 싫어하는 애들도 있었고 괜히 절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고...
    사람들의 반응이 적응하기 힘들었어요...나이 먹으면서 자연히 치유됐지만 어린시절 관심 받는게 그냥 부담됐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냥 적당히 이쁘고 하는 행동 이쁘고 그랬음 좋겠어요.
    우리딸은 저를 닮았는데 저보다 오목조목해서 볼수록 이뻐서 좋아요 ㅋㅋㅋ

  • 42. 잘 크길..
    '11.12.10 1:07 AM (203.130.xxx.67)

    저 서울대 나왔는데 같은 과 동기 중에 연예인만큼 예쁜 친구가 있었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예쁜 애는 처음 봤을 정도였고 학교에서도 유명했죠.
    물론 주위에서 남자들 대쉬가 장난 아니었는데 하여튼 이뻐도 마음만 강하면 잘 클 수 있을거에요.
    공주병에 빠지지 않게 가치관 정립을 잘 시켜주셔요^^

  • 43. zzz
    '11.12.10 1:37 AM (61.38.xxx.182)

    요즘은 다되도 안되는게 키와 두상, 그리고 똑똑함-_-;;;

  • 44. 넘 걱정마세요
    '11.12.10 1:38 AM (78.30.xxx.249)

    어릴때는 눈만 크면 다 이쁘다고 해요... 커가면서는 얼굴형 및 다른 이목구비와의 조화 몸매가 다 합쳐져야 하니까요.
    더 이뻐지는 경우도 있고 그때 인물 없어질 수도 있고....
    안 이쁜거보단 이쁜게 살아가면서는 득이 더 많습니다.
    넘 미리 걱정마세요.
    대신 자기 단도리 잘하는 야무진 아가씨로만 키우면 되죠.

  • 45.
    '11.12.10 2:04 AM (175.196.xxx.107)

    몇년 지나면 지금 고민이 괜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 가망성이 높습니다.

    몸이 통통 스타일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고, 밝히셨듯 코가 별로라면 확실히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요.

    단지, 지금 현재는 귀엽고 이쁘다니 아동 관련 범죄 등을 조심하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아무튼, 지금 얼굴은 3-4년만 지나도 확 바뀔 것이니 이런 고민은 사춘기 지나서 하세요.

    마음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사랑 듬뿍 주시고요.

  • 46. 사서걱정
    '11.12.10 3:03 AM (99.187.xxx.8)

    아역배우들 커서 그미모 나오나요?
    얼굴이 이상하게 변하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단속만 잘 하시면 될꺼에요.

  • 47. 걱정마세요
    '11.12.10 3:46 AM (121.181.xxx.173)

    심지가 굳고 사리분별 똑바로 할 수 있으면 예쁜게 정말 큰 장점이 됩니다.

    예뻐도 부모가 외모에 대해 그리 중시하지 않고, 똑똑하고 자기 중심 잘 잡는 아이로 키우시면 돼요.
    대체로 예쁘고 멍청하면 남자들에 의해서 삶이 꼬이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부모가 대처하고 키우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 48. ^^
    '11.12.10 4:05 AM (189.79.xxx.129)

    별걱정을 다 하시네요..
    이건 위로가 아니고 걱정스런 대답인데요..
    제가 어릴때 동네 이쁜이였어요.,...소년중앙 모델 하라구도 하고..
    눈만 보인다고....

    근데...나중에 얼굴만 자라서...이목구비 뚜렷하고 이쁘지만 절대 이뻐보이지 않아요
    방심하지 마세요..
    그래도 이쁜게 낫지 저처럼 되면 좋겠어요?

  • 49. 부모가..
    '11.12.10 7:52 AM (218.234.xxx.2)

    부모가 지식을 강조하면 될 거 같은데요? 이쁜 거나 미모를 폄하할 필요도 없지만 tv나 주변에서 직업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을 롤모델로 삼아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여의사나 판검사를 보면서 정말 부럽다, 우리딸도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가끔 말씀해주시면(그리고 현명하고 똑똑한 여성을 추앙하는 발언들),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 의대나 법대 가겠다는 생각이 들 거에요.
    (이쁜 여자 연예인은 돌 보듯 담담히 보시고요. 부모가 이쁜 것에 집착하면 당연히 자식들도 이쁜 것, 이뻐지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건 딴 얘기인데, 커서 점점 이뻐지는 경우가 좋긴 한 거 같아요.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전교 1등하던 애가 우리반이었는데 여자였어요. 전교 1등 한번도 놓치지 않고, 미모 또한 수준급이라 전 학부모들이 부러워했죠. (전교에서 가장 이쁜 여자아이가 내내 전교1등. 이건 뭐 질투할 수도 없음. 공부나 미모가 아예 잽도 안되니..) - 그런데 대학교 입학해서 기숙사 들어와 전체 OT를 하는데 딱 걔가 있는겁니다. 친하진 않았어도 그 아이의 미모를 기억하고 있던지라 바로 걔구나 하고 떠올렸죠. 그런데.. 이게 좀 뭔가 싶대요. 이쁘긴 여전히 이뻤어요. 그런데 평범하게 이쁘더군요. 국민학교 때에는 군계일학이었는데, 대학생 되니 그저 그만한 이쁨?? (솔직히 제가 자신이 생길 정도로..^^;;;;_)

  • 50. 초보주부
    '11.12.10 9:04 AM (112.156.xxx.75)

    너무 걱정마세요 제 친척동생이 어렸을때 그랫어요. 매일 같이 다니면 혼자 주목받고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30이된 지금은 그냥 이목구비뚜렸한 아가씨네요. 자기는 성형의혹을 너무 많이 받아서 오히려 싫다고하네요^^

  • 51. ^^
    '11.12.10 9:08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까지 학교와 동네 스타였던 울 아들놈, 25살인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그냥 괜찮다 싶은 외모입니다. 사람들이 그 얼굴 다 어디갔냐고...
    어릴때 하도 예뻐서 이 아줌마, 저 아줌마, 이사람 저사람 택시기사 아저씨들 무릎에서 큰 아이였거든요.
    저도 장사했던지라 뻑하면 애가 없어져 문 걸어 잠그고 찾아보면
    모르는 가게들 들어가 주인이랑 놀고 있고...
    등뒤에 이름표를 줄창 매달아 놓았었어요.
    저희 애는 크면서 외모가 변했는데 여자들은 어릴때 이쁘면 커서도 미인이더군요.^^

  • 52. ..
    '11.12.10 9:42 AM (115.136.xxx.167)

    아이는 커가면서 성격도 외모도 많이 변해요.
    그러니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제딸이 처음엔 그냥 내자식이니까 예쁘다 생각했는데
    백화점 데려가면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한번씩 안아보고,
    손이라도 잡아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때 아이 잃어버릴까봐 걱정 많이했죠.
    어딜 가던지.. 유치원가서도 우리아이보고
    너무 예쁘다 제 엄마가 궁금하다 엄마들 그럼 슬쩍피해있었구요.

    그런데 중딩때까지는 예뻤는데요. 자라면서 별로,
    고등학교 졸업식갔더니 엄마들이 너무 예쁘다고 난리,
    지금 대학생인데 아무리 봐도 어릴때 만큼 미모는 아니예요.
    지금도 배우하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제가 볼때는 아니예요. 우리나라에 예쁜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조금 얼굴에 손봐주면, 웬만한 배우정도 되겠죠.

    저도 어릴때는 동네에서 이름날 정도로 예뻤고,
    초등학교때는 선생님이 너무 예쁘다고, 자기 책상앞에
    저를 앉혀놓고 1년내내 시도때도 없이쳐다보고
    그랬는데요. 커서 별로...

    저나 아이나 기본적으로 외모에 자신이 없어요.
    저만 그럴줄 알았는데 우리애도 자기가 하나도 예쁘다고 생각안하는것은
    두번째치고, 자신이 평균만도 못생겼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할것이라는고는 공부밖에 없다고..

    그래도 평균이상되니까 외모에 자신까지는 아니어도,
    자신이 안생겼다고 생각 안했음 좋겠는데 그것도 속이 터지네요.

    외모도 중요하지만, 외모가 다가 아니고 그사람에게 풍기는 분위기,
    매력 이런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뭏든 아이는 열번 변합니다. 어릴때 예쁜애들이 커가면서 별로도 많고
    별로였는데 예쁘게 자라는 애들도 많고, 전 후자가 더 좋은것 같아요.

  • 53. ...
    '11.12.10 10:30 AM (115.41.xxx.59)

    크면서 부모얼굴 따라갑니다.
    울시누네 딸...원글님 딸만큼 이쁘단얘기가 지겨울 정도로 듣던 애였어요.
    울시누가 친모가 맞을까? 정말 의심될 정도였거든요. 그래도 부모보다 업글되긴했어요.

  • 54. ...
    '11.12.10 10:30 AM (222.101.xxx.249)

    헐리우드 배우나 우리나라 아역배우들만 봐도 답 나오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저도 어릴땐 무척 이쁘다고 수양딸로 달라던 분도 많았다던데;;.지금은 산적여두목 같아요.

  • 55. 제가..
    '11.12.10 10:33 AM (222.121.xxx.183)

    제가 어릴 때 그런 아이였어요..
    아이노꼬냐고 길가는 할머니들이 물어보고 그랬어요.. 아이노꼬가 혼혈이란 뜻인가봐요..
    그래서 저는 어릴 때 꽤 까칠했어요..누가 자꾸 쳐다보고 만지고 그러니까 싫었거든요..
    그런데.. 얼굴은 어릴 때와 같지만 살이 찌니 뭐..
    그리고 피부가 나쁘면 예쁜 얼굴 다 묻히죠.. 저는 다행히 피부는 보통이긴 해요..

  • 56. ````
    '11.12.10 11:24 AM (116.37.xxx.130)

    예쁘면 좋지요 딸은 거의 엄마따라가지 않나요?
    저 어릴때 엄마인물 못따라간다고 한마디씩듣는거 너무 싫었어요
    엄마가 미인이셨거든요....요즘 우리딸보고 엄마인물 못따라간다고 남들이그래요
    그래도 엄마 닮아가겠죠? 저도 그랬으니까....

  • 57. 동감
    '11.12.10 11:35 AM (220.120.xxx.25) - 삭제된댓글

    아빠 잘 생겼고
    엄마 미인은 아니지만 눈과 코가 뚜렸한데
    아이가 둘의 장점만 쏙 빼닮아 예뻤어요.
    예쁜 애들의 이점이 확실히 있어요.
    어디 가나 주목 받고 대접받고...
    그러다 보니 공주병 있더군요.
    반대로 얼굴만큼 실력, 인성이 못 따라가면 비난도 있고...
    본인 스트레스도 있더군요.

    정말 중학교 조심해야 해요.
    중학교 때, 일진 언니 오빠 들의 유혹 많아요.
    제 딸도 광풍의 중학교 시절을 겨우 헤쳐나와
    이제 조신한 여고생이 되었어요.
    언제나 주목 받았는데 성적이 그만큼 안 받쳐주고
    다른 곳에서 띄워주니 그쪽으로 고개 돌리더군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찌 됐든
    이쁘든 안 이쁘든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이들이 결핍과 과잉의 혼돈 속에서
    블랙홀로 빠지더군요.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되어
    이런 글도 쓰지만

    원글님에 공감하고
    그리고
    얼굴보다 내면을 길러 주는 일이 정말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내면을 길러주나?
    전, 답을 못해요.
    제가 아무리 용을 쓰도 안되는 걸....
    전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서 달라진 경우라...
    그냥 마음으로 학교에 늘 코가 닿도록 절을 할 뿐이랍니다.

  • 58. 걱정뚝!
    '11.12.10 11:43 AM (110.11.xxx.126)

    우리 작은애가 태어날때부터 정말정말 이뻣어요
    특히 쌍커플지고 속눈썹길고 아주 새까맣고..
    전체적으로 또릿또릿 정신 반짝나게 생겼드랬어요
    데리고 나가면 모든사람들이 보고 또보고
    어떤이는 우리애를 넉놓고 보다가 넘어지거나 들고 있던걸 떨어뜨리고^^
    초딩 3학년까지도 그리 이뿌더니 점점점...
    지금 대학생인데요(남자아입니다)
    피부 하얗고 키도 크고 몸매도 늘씬~하고 여전히 잘생기긴 했지만
    예전미모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어요
    즈이 누나도 재는 예전에 그 이뻣던 모습은 대체 어디로 다 내뺐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그러나 제눈엔 아직도 이뻐요
    어제밤에 야근(아르바이트)하고 즈이방에서 자는데 참 반듯하게도 이뿌네요^^
    그렇지만 이건 그냥 제눈에 이뿐거구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그저그런 평범한 청년이예요

  • 59. 그런 걱정일랑...
    '11.12.10 11:43 AM (115.161.xxx.172)

    제가 어렸을 때 정말 한 미모했거든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예쁘다고 하고 길거리에 나가면 동네 오빠,언니들도 다 예쁘다고 에워싸고
    여기저기서 사진찍자고 하고 어떤 미대생 언니는 예쁘다고 초상화도 그려주고
    다들 미스코리아 나가라고 발레하라고 등등...
    지금요?
    풋...옛날 얼굴 하나도 없어요...ㅠㅠ
    언젠가 남자친구한테 어렸을 적 사진보여주니 깜짝 놀라면서 예쁘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친구는 정윤희,김태희 아니면 예쁘다고도 안 해요.
    뿐만 아니라 체형,몸매도 다 변했어요.
    어렸을 땐 팔다리가 길쭉길쭉하고 날씬했고 어깨도 좁았는데
    크고나니까 팔다리는 짤막하고 어깨는 김혜수 저리가라로 한어깨하고 뚱뚱해지고...

    하여간 이러하니 그런 걱정일랑 접어두시라구요...ㅋㅋ

  • 60. 너무
    '11.12.10 11:44 AM (14.50.xxx.251)

    걱정 마세요.
    제 주면에도 어릴때 정말정말 인형이 따로 없다~하던 아이가 커서 완전 다르게 변신하는거 종종 봤어요.
    지금 얼굴이 계속 가는거 아니니 크게 걱정 마세요^^

  • 61. 위로
    '11.12.10 12:26 PM (112.149.xxx.31)

    이말 위로 해드려야 하는거죠? 그런데 얼굴이 이뻐도 키가 따라 주지 않거나 다리가 유난히 짧거나
    살도 찔수 있고.... 몸매가 대충 보이지 않나요? 일곱살이면? 그럼 몸매까지 받쳐 주신다는 말씀이신지
    대부분 얼굴이 이뻐도 위의 것들이 받쳐 주지 않으면 그냥 묻혀요..
    이거 위로 해드려야 하는데 실망을 드리는건 아닌지..... 글고 저는 제딸이 얼굴은 좀 아니지만 몸매가 훌륭해서(?) 얼굴은 좀 손만 보면 되겠다 하고 살거든요. 얼굴이뿌고 몸매 별로인것보다는 얼굴은 그저그렇지만 몸매가 우월해서 괜찮다 하고 위로하고 사는데

  • 62.
    '11.12.10 12:46 PM (125.137.xxx.63)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울딸친구 어릴땐 외국애처럼 예뻤는데
    지금은 어릴때 못난이 우리딸보다 못 하네요..
    애들 얼굴 사춘기 지나봐야 해요.

  • 63. -_-
    '11.12.10 1:20 PM (203.152.xxx.180)

    딸아이 미모 걱정 하시길래
    최소한 고등학생 이상 성인 따님인줄 알았네요 -_-;;

    7살때 미모갖고 걱정이시라니....

    괜한 걱정 미리 당겨 하시 마세요. 에효.

  • 64. ㅎㅎㅎ
    '11.12.10 1:25 PM (125.135.xxx.85)

    우리 큰 조카가 어릴때 정말 예뻤어요.
    진짜 모델처럼 예뻤어요
    보고 있으면 잡지 모델을 보고 있는 착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처럼 데리고 나가면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고 입을 댔어요.
    아가씨들은 예쁘다고 서로 안아보고 싶어했죠...
    눈이 땡글하고 뽀얗고 ..
    그에 반해 작은 조카는 주목을 못 받았어요.
    세월 가고 성인이 된 지금
    큰 조카는 인물이 그저그렇고 작은 조카가 더 나아요~
    둘 다 키 큰거 빼고는 평범해요.

  • 65. .......
    '11.12.10 1:28 PM (121.160.xxx.81)

    주변에 그런 아이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인성교육을 잘 시켜서 아이가 참하더라구요. 모델 시키라는 제의도 많은 거 같던데 저라도 고민해봤을 듯하지만 그 엄마는 생각도 안 한대요. 아이도 이쁜 척하지 않구요.
    또 한 명은 초등학교때 봤는데 엄마 닮아 정말 이쁘더군요. 나이는 어리지만 남편이랑 사촌뻘된다고 합니다. 지금 중학생이 되어서 어릴 때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빛나는 얼굴이에요. 하지만 얘기해보면 역시나 이쁘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살아요. 이쁘다 이쁘다 늘 들어도 이쁜 거 보다는 내실이라는 생각이 박혀있더라구요. 이쁜 아이들이 마음도 깊어보이니 정말 예뻐보입니다.

  • 66. ...
    '11.12.10 2:07 PM (218.209.xxx.223)

    제 아이가 20살이니 얼추 다 컸다고 볼 수 있죠..? 제 경험상으론 어릴때 이뻤던 아이들중 그거 유지 하는거 거의 10%도 안되요..오히려 못생겼던 얘들이 역전해요...정말 이뻐지더라구요....그래서 어릴때 예쁜거 암것도 아니라구 말씀드리고 싶네요....

  • 67. 하니
    '11.12.10 2:40 PM (125.143.xxx.207)

    제조카는 아직도 한미모합니다 남자구요 정말 태어나고 딱 2주일때부터 주목받더니 20살넘은 지금도 어딜

    가나 잘생겼단 말 듣습니다. 고수닯았거든요. 정말 꾸미지 않아도 정말 잘생겼어요. 아울러 제아들도 한미모

    합니다. 어릴때 이쁜넘은 커서도 잘생겼더라구요. 어릴때는 약간 여자냐고 질문을 반반섞어서 받았을 때 커

    서까지 괞찮을 확률이 올라가요. 참고로 남자이이만

  • 68. ㅎㅎ
    '11.12.10 3:21 PM (121.189.xxx.191)

    울 딸이랑 비슷하네요. 신생아떄부터 간호사가 간만에 예쁜아기 봤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신생아인데 어떻게 예쁘고 안예쁘고를 알까... 했는데 지금 7살이구요, 여전히 예뻐요.
    돌무렵에는 마트에서 돌아다니질 못할 정도였어요. 하도 사람들이 둘러싸고 구경(?)을해서...
    원글님 걱정하시는거 알아요. 저도 울 딸래미한테 하도 사람들이 입을 많이 대니 싫더라구요...
    본인도 스스로 예쁘다는걸 너무 잘 알구요... 그래서 늘 얘기합니다. 얼굴이 예쁜것도 좋지만 마음이 예쁜게 제일 좋을거라구요...
    근데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크면서 얼굴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우리 딸만해도 정점 못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요 ㅋㅋ

  • 69. 잘 키워서
    '11.12.10 3:43 PM (59.86.xxx.169)

    연예인 만드세요.

  • 70. 82의 특징..
    '11.12.10 5:02 PM (116.124.xxx.235)

    나 이쁘다(혹은 동안이다) 내지는 우리 딸 참 이쁘다 라는 글이 올라오면
    나도 이쁘단 소리 많이 듣는다, 내 딸도 이쁘다.라는 댓글 참 많이 달려요.
    세상에 참 이쁜 사람 많네.. 생각이 들만큼
    다녀보면 눈에 띄게 이쁜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은데 말이죠.

    근데, 연예인, 대표적으로 김태희 얘기라도 나오면
    난 정말 김태희 예쁜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아서 놀라구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 김태희 정도면 객관적으로 대ㅡ박 이쁜건 사실인거 같은데..

  • 71. ...?
    '11.12.10 5:18 PM (59.5.xxx.200)

    원글님 이쯤에서 한번 나타나 주실 법도 한데 어디가셨나요?

    따님이 커서 평범해 질지도 모른다는 의견에 살짝 맘상하셨나요?

    커서도 예쁠지 안 예쁠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독똑하고 당당하게 크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뻐도 당차고 속이 꽉찬 아가씨는 절대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섣불리 행동

    안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연예인들 봐도 그렇지 않나요?

    예쁜 여자 연예인들 너무 많지만 스캔들 어설프게 내거나 하지않고 똑똑하게 가는 애들은

    속이 꽉찬 사람들입니다.

  • 72. 동질감
    '11.12.10 8:33 PM (1.224.xxx.251)

    으악. 원글님, 저 원글님 걱정하시는 거 그거 뭔지 넘 잘 알아요. 저 딸이 둘인데 큰애는 걍 보통인데 작은애가 그렇게 이쁜 얼굴이예요. 그리고 지 이쁜 걸 주변에서 추켜줘갖고 그걸 알고 이용해 먹을라는 것도 딱 그래요!
    지금 무엇을 염려하셔서 올리신 글인지 전 완전 다 이해해요. ㅠㅠ 쥐방울 만한 것이 뭐를 벌써 알아갖고 그리 여우짓을 하는 게... 완전 사람 기절하게 만든다니까요.

  • 73. 퀄리티
    '11.12.10 9:11 PM (180.224.xxx.61)

    근데 본인 아이를 두고 '퀄리티'라는 어휘는.. '품질'이란 뜻이거든요. 아이가 '품질'이 좋게 태어났다고 하면..좀 이상하지요.

  • 74. ...
    '11.12.10 9:49 PM (110.10.xxx.168)

    자랑 하시려다...,외려 우습ㄱ ㅔ되신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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