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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를 다녀야겠단 맘이 드네여...갑자기

교회싫어한뇨자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11-12-09 17:40:22

제 주변에 아는 분들은 전부 교회를 다녀요..

저도 5년전까지는 다녔구요..

근데..제가 교회에 회의가 들면서 내려놓았거든요..

물론 다닐때도 열심히 다닌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교회가서 기도하고.성경공부하고..

제 맘이 열리질 않았어요.

목사님 말씀이 우스웠고,반감사게되고....

기도하는 내모습이 너무 가식같고..

 

근데요...

아이르 키우니깐..내 뜻대로 안되더군요..

그냥..뭔가 붙잡고 맘 붙일곳이 필요해요.

아직 초등 고학년이라...

그냥..아이를 위해 내가 기도를 해주고 싶어요.

남편과 나를 위해 기도하고픈 맘도 들고요..

 

이번주에는 꼭 나갈건데..잘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주변인들이 교회다니지만..다들 조용한 사람들이라 저한테 강요하거나 그러진않았지만..

맘이 편해보이더라구요..그분들은..

제가 맘이 안편한건 아닌데..

믿음생활을..잘할수있을런지..

 

IP : 115.143.xxx.5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당
    '11.12.9 5:51 PM (182.214.xxx.142)

    굳이 싫은데, 맘이 잡고 싶어 가시고 싶다면 차라리 천주교가 좋지 않을까요?

  • 2. 원글녀
    '11.12.9 5:53 PM (115.143.xxx.59)

    그런가요? 집앞 교회를 나갈까해서요..
    천주교다니는 언니가 있는데...자꾸 자기 성당가자고는 하더라구요..
    그럼.종교를 바꾸게 되는건지요?

  • 3. 잘하셨어요
    '11.12.9 5:53 PM (110.11.xxx.184)

    생애 최고의 선택이십니다. 축하드려요.
    신앙생활 잘하실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 4. 좋아요~
    '11.12.9 5:54 PM (61.79.xxx.61)

    제가 아이 낳고 교회 다니게 됐어요.
    남자 아이 둘 낳았는데 잘 키울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외롭고 공허하구요.
    어떻게 다니게 됐는데 첨엔 재미도 없고 불만도 많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저 감사하네요.
    의지할 데가 있고 그 분이 너무 위대하시니 뭐가 불만이 있겠나요? 전지전능하신데요..^^
    십일조도 제대로 못하고 의지만 하지만 교회분들은 천사같이 착하고 좋으세요.
    저는 맨날 감사하고 행복해서 제 글 보면 꼭 나사빠진 사람 같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행복하네요. 님 이번 크리스마스도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어요.참여하셔서요.
    그리고 저처럼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저는 남편도 술 끊고 가정도 천국됐어요~^^

  • 5. 저도
    '11.12.9 5:55 PM (125.177.xxx.151)

    늦게 교회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냥 맘이 편안하고~~~ 참 좋네요

  • 6. ...
    '11.12.9 5:56 PM (118.33.xxx.70)

    요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 정말 맘이 아픈데 그럼에도 저는 진리라 생각하기에 기도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교회를 우선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제가 아이들에게 강조 강조 하는 것은 교회를 몇년 다녔네 하나님 믿네 하면서 정직하지 않고 욕심대로 살면 차라리 안다니는게 죄를 더 짓지않는 거라고 하고 있어요.
    교회 안의 바리새인으로 키워질까봐 저는 그게 아이들 신앙교육에 제일 겁나요. 성공과 잘나가는게 하나님의 축복이나 그분의 뜻으로 비춰질까봐 겁나거든요.
    아이들을 위해 그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는 아이라면 결국 바르게 자랄거라 생각해요.

  • 7. 흠..
    '11.12.9 5:57 PM (112.163.xxx.192)

    저도 교회 다니고, 마음이 편한, 그런 사람인데요......
    주제넘지만 2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 아시는 거라면 민망하옵고....;;;;;;;;;;;

    하나는, 기도하실 때 정말 솔직하게 하도록 해보셔요.
    시편, 이사야, 예레미야, 등등 읽어보시면,
    정말 말도 아니게 하나님한테 대들고 강요하고 사람 저주하고
    난리도 아니죠. ㅋㅋㅋ

    성경에 나오는 제대로 된 기도 치고, 솔직한 심정을 토하지 않고 윤색ㅋㅋ한 기도는 없는 거 같아요.
    하나님을 막연한 신, 이 아니고, 의지하는 스승, 멘토, 가족, 이런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기도하셔요.

    둘째는,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시는 게 도움이 크게 됩니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라고 딱 정해서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거죠.
    밥을 제시간에 먹고, 운종을 제시간에 하고, 그것도 매일 일정한 양을 하는 것이,
    불규칙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몸에 좋은 것처럼

    기도도 영적 '활동'이어서, 규칙적으로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눈뜨고 시계 봐가면서 기도시간 지키셔도 아무 문제 없고요.
    첨에는 부담없게 시간 짧게 정했다가, 차차 웬만큼까지 늘여 나가시는 게 좋고요.
    그럼.....

  • 8. 원글님
    '11.12.9 6:04 PM (222.117.xxx.122)

    교회는 가깝다고 무조건 집앞을 다니시면 안되십니다.
    그리고 좋은 교회 간다고 몇시간 차타고 다니시는 것도 안되십니다.
    너무 멀지않고
    제대로 된 교회를 선택해 다니시기를 바래요.
    중간에 교회를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아요.
    하나님을 팔아먹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를 잘 택하시길 바래요.

  • 9. 댓글 달려고 보니
    '11.12.9 6:06 PM (180.66.xxx.192)

    윗분들에게 오히려 제가 배우고 갑니다.
    저도 기도하고 내려놓고 살면서 늘 평안하고 감사하게 되었어요.

  • 10. 기독교인
    '11.12.9 6:42 PM (115.137.xxx.107)

    어쩌다 82에 이런글이 다 뜨는지...

    이명박때문에...에어장때문에...돈문제.. 여자문제로 말썽일으키는 목사님들 때문에..
    하나님 얼마나 마음 상하실까...슬펐었는 데...

    오늘은 별난 날이네요...
    사막 잡귀신 물러가라 어쩌구...교회 욕하는 사람들이 안 나왔네요...

    분명 하나님은 살아계시죠...

    기독교인 중에...목사중에도 문제 있는 사람은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 나라가 무너지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제물로 돌아가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 죄를 말끔히 씻기시고...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며...
    하늘의 평안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원글님 잘 하셨습니다.

    불교도 천주교도 좋지만 가장 탁월하신 선택을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디 거듭나시어 하늘 평안을 누리시며....이 땅에서 권세있는 자처럼 사십시오...아멘

  • 11.
    '11.12.9 6:50 PM (14.33.xxx.240)

    꼭 좋은 교회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12. 저도
    '11.12.9 7:00 PM (175.28.xxx.118)

    잘 생각하셨다고 손 잡아주고싶어요.
    저희 부부는 교회 다니며 하나님 믿은 지 2년 만에
    교회다니기 전까지 이혼 직전이었던 가정이
    놀랍게 회복되는 은혜를 입었어요.
    게다가 몇 달 전에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남편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평온하게 기도하며 치유되는 기적을 보고 있기도 합니다.
    정말 하나님 믿으며 얻게 된 평강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입니다.
    고딩이라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흔들리는 딸에게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얘기하며 위로하고 격려해 주면 딸이 어느새 편안해 하는 것도 많이 느껴져 감사하구요.
    매일 저녁 남편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큰 힘인지 몰라요.
    원글님 좋은 교회 선택하셔서 신앙이 주는 평화를 누리셔요.

  • 13. 지지지
    '11.12.9 7:17 PM (222.232.xxx.154)

    좋은 교회 만나시길... 동네 앞 교회 말구요. 알아보시고 다니세요. 전 저희 목사님 설교랑 이재철 목사님 설교말씀이 위안이 되었었는데 요즘은 분당우리교회 목사님 설교에 뜨거운 위안과 처절한 반성 그리고 믿음의 기도의 갈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 14. 원글님
    '11.12.9 7:18 PM (1.246.xxx.160)

    꼭 다니시겠다면 성당을 권합니다.
    참 신앙이라 생각합니다.
    교회는 사업이라 생각하구요.

  • 15. 저도 다니려고
    '11.12.9 7:19 PM (114.207.xxx.163)

    마음만 먹고 있는데요, 교회 다니시는, 주위분들 보면 편안함이 있어요.

    너무 속물스러운 교회말고 좀 품위있는 교회다니심 괜찮을 거예요.
    그리고 신이 있든 없든 그걸 떠나서 저희 친정엄마 보면 좋은 관계를 많이 맺으셔서
    노후 우울증도 안 오시고 바쁘시고 너무 좋습니다.

  • 16. ...
    '11.12.9 7:29 PM (116.37.xxx.10)

    찾아보면 좋은 교회도 많을거에요

  • 17. 기독교인
    '11.12.9 7:38 PM (115.137.xxx.107)

    목사야 말로 지식수준이나 목사의 자질이 다양합니다...
    좀 신중할 필요는 있습니다...
    목사배출기관이 난립했기 때문에...
    자질이 못 미치는 사람들이 목사직을 수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윗님처럼 사업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죠..

    그러나 지금 큰 교회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작은 교회에서 눈물뿌리며 목회하는 좋은 목사님도 있습니다.

    여러군데 다녀 보시고 목사 한 사람만 보시고 선택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작은 교회들을 더 마음 아파하시는 면이 있어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사랑스럽고 귀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때문에 무너지는 작은 가게들처럼...

    교회의 대형화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간 규모의 좋은 교회들이 늘어가는 것이 바람직 한 면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의 한사람은 큰 교회의 100명에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사랑받기 위하여 가지만...
    나중에 믿음이 자라서 성숙해지면...
    교회는 섬기기 위하여..사랑하기 위하여 가는 곳이 됩니다.

    작은 교회의 기둥이 되심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장성한 분량까지.... 믿음이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 18. ok
    '11.12.9 8:22 PM (221.148.xxx.227)

    어느분이 저한테 그러셨어요
    일요일에 TV보고 다른 일주일과 똑같게 보낸사람과 목욕하듯 한번이라도
    죄를 회개하는 삶과 10년후에 어떻게 다를지 차이점을 보라고요
    거울에 낀 먼지는 더께가 앉으면 지울수없고
    깨끗한 거울은 조금만 오점만있어도 눈에띄어 괴로운법이죠
    전..인간의 오묘한 신체, 무한한 우주..이것만봐도
    신의존재를 부정할수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회는 알아서 신중히 선택하세요.
    가짜 교회도 엄청 많아요.
    헌금 강요하는 교회는 절대 가지마세요. 너무 큰 대형교회도..

  • 19. Qㄷ
    '11.12.9 8:35 PM (175.116.xxx.92)

    저도 서른에 신앙생활 시작하고 인생이 바뀌었어요

    우리나라 기독교인들 정말 회개하고 자정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때이죠
    저를 포함해서요...

    제 인생 가장 잘한 선택이었어요.

  • 20. 원글녀
    '11.12.9 8:59 PM (115.143.xxx.59)

    와.,..저녘먹고 댓글보러왔더니..정말 많은 분들의 좋은말씀에 감동 받았어요..
    네~충고 하나하나 잘 듣고 믿음 생활 이번에는 꼭 잘할께요.
    기도해주시겠단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 21. 은율
    '11.12.9 9:05 PM (125.177.xxx.29)

    믿음생활 열씨미하세요~^^

  • 22. 기독교인
    '11.12.9 11:29 PM (115.137.xxx.107)

    윗님/
    기도는 종교가 있어야 할수 있느냐고 물으셔서 제 생각을 말해봅니다.
    기도 드리는 사람이 있다면 기도를 듣고 응답하는 존재가 필요하죠..
    돌멩이에게 기도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떤 대상에게 기도하느냐는 중요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새벽에 정한수 떠놓고 목욕제계하고 천지 신명에게 기도하셨죠...
    천지 신명은 우주를 움직이는 어떤 힘이겠지요..

    어떤 대상인지는 정확히 모르는 채로 비나이다 ..비나이다...로 시작해서
    마음속 깊숙히... 얼키고 설킨 한을 풀어내셨죠...

    그 천지신명의 정체가 성경속에 분명히 나와 계십니다.
    그 천지간의 유일한 신명이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와 함께 인간을 창조하시고 복된 삶을 살기를 원하셨지만...
    인간은 신성을 모독하는 참람한 죄를 짓고 사형날짜를 받아놓은 죄인이 되었을 때...

    끝까지 불쌍히 여기사
    자신의 거룩하신 외아들을 우리들의 죄값으로 십자가 제물로 매달아...
    우리 대신 벌받게 하심으로...인간을 용서하시고...
    다시 한 번 더 살려내서 자신의 자녀로 품어주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지금은 성부이신 아버지 하나님 곁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예수님은 인간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이 하나님만이 우리의 기도를 듣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네요...

  • 23. 탁월한 선택
    '11.12.10 3:10 PM (59.10.xxx.172)

    을 하신 겁니다
    저도 딸아이 키우면서 하나님 도움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아이가 뜻하지 않게 친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일이 있었고
    그 후유증으로 초5학년 2학기를 학교생활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중학입학때 타지로 이사 가게 되어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어려움도 겪게 되었고
    아이는 사춘기와 맞물려 엄청난 몸살을 앓았지요
    신경정신과의 약도 처방받고 상담도 받았지만 일시적인 도움뿐...
    우리 가족 다같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딸아이가 변화되는 기적을 체험했어요
    지금은 중3인데 작년에 다시 서울에 이사왔는데 학교생활 너무나 활기차게 잘해서
    선생님과 친구사이에 인기도 많네요
    공부도 상위권이지만 노래,미술,글짓기 모두 교내외 상 받고
    성격도 좋으니 교구관계가 좋습니다
    시련을 통해 우리가족 모두 더 성숙해지고 믿음도 깊어졌구요
    비록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지만
    날마다 주님의 은헤 속에서 작은 천국 이루며 행복하게 삽니다
    원글님도 예수님 믿고 은총의 가정 이루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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