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11-12-09 17:34:45
양가가 시골입니다.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고
지난주는 시댁 지역에서 결혼식이 있어
내려간김에  미리 시아버님 생신을 치르자고
남편에게 그전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시댁 식구들에게 경험한 것도 , 쌓인 것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최소한만 하려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우울증, 홧병까지 겪으면서
정말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던 상태라..

시부모님 생신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자식이아닌
제가 왜 해야 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지방이라 경조사가 겹칠때는 미리 계획하고
이왕이면 같이 처리하는게 부담이 없어 그렇게 하는데요.

남편과 얘기하고 당연히 남편이 시댁에 미리 알리고
계획했을 줄 알았더니
지난주에 시댁을 갔더니만 남편이란 사람이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시아버지는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모임을 가시고
시어머니만 시댁에서 뵙고 시댁에 좀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시어머니껜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할겸 왔다고 말씀 드렸으나
흘려 들으신 듯 하고
아마 남편도 따로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을 거에요.


어제 남편이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인데
시아버지 생신때 어떻게 할거냐고요...


매주 지방 다녀올만큼 여유도 안돼고 힘들어서
미리 계획하고 지난주에 결정을 했던건데
남편이란 사람은 계획해줘도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어긋나게 하고.
그렇다해도 지난주에 다녀와서 이번주에 다시 내려갔다 오기 힘든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
전화해서 어쩔거냐고 묻는 시어머니도
그냥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신경끊을래요.
왜 제가 항상 신경쓰고 계획하고 동동거려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내려갈 상황도 안돼고요.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11.12.9 5:42 PM (59.29.xxx.53)

    그러게말예요. 저도 담주에 있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벌써 며칠전부터 혼자 고민중이예요.

    전 외며느리라 꼼짝없이 다 제 몫이네요. 울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챙긴적도 없는데 결혼후 남편 외갓집어른

    들 생신까지 신경쓰고 사는거 가끔 짜증나긴해요.

  • 2. 남편이
    '11.12.9 6:45 PM (91.112.xxx.106)

    뭔가 생각이 있으니
    말도 안 전하고 계획도 안 세워놯겠죠?
    모른척하고 님은 신경끊으세요
    한 번 단단히 길을 들여야
    부인하는 말 귀담아 듣고 말도 전하고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님이 이번에 다시 내려가면 이런 상황 무한재생이구요

  • 3.
    '11.12.9 6:59 PM (119.196.xxx.96)

    잘 생각하셨어요. 신경 탁 끊으세요.
    배아파 낳아놓은 자식도 안 챙기는 생일을 왜 남의 자식이..
    웃기는 일이죠..

  • 4. 그냥
    '11.12.9 8:54 PM (115.136.xxx.39)

    전화 한통하시고 선물하시고 끝내세요. 어떻게 주마다 내려갑니까? 서운해 하셔도 할수없죠.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아니 두분 결혼 기념일을 왜 며늘이 챙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01 천일의 약속 보는데 입이랑 소리가 안맞아요 6 콩고기 2011/12/12 1,969
47900 미안해 아들,,, 1 olive 2011/12/12 1,434
47899 한가인 얼굴에 뭐 한건가요? 26 향기로운삶 2011/12/12 13,998
47898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1 오래된 직장.. 2011/12/12 1,482
47897 속초 닭강정이 검색어 1위네요 ㅋ 8 ,, 2011/12/12 3,851
47896 스마트폰 하얀색이 더 이쁠까요? 4 .. 2011/12/12 1,834
47895 초등 입학식 빠지면 안되겠죠? 10 고민중 2011/12/12 1,843
47894 중국 사형수 ..넘 슬프네요 .ㅠㅠ 1 프라푸치노 2011/12/12 2,381
47893 집을 내놨는데.. 연락이 없어서요.. 다른 부동산에도 내 놓을까.. 11 ?? 2011/12/12 3,219
47892 상견례는 시작일뿐... 1 돌싱친구 2011/12/12 2,753
47891 지금 생활의 달인.. 내조의 달인 보고있는데요.. 9 2011/12/12 4,747
47890 한국문학책, 세계사 추천 부탁드려요. 7 예비중등맘 2011/12/12 2,004
47889 모든 대학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나요? 1 온유 2011/12/12 1,527
47888 초1 겨울방학 어떤 전집을 살까요? 1 미도리 2011/12/12 1,536
47887 애키우기 힘들어서, 남편보고 직장관두라고 한다면,, 26 애엄마 2011/12/12 3,361
47886 유리가 왕창 깨져서 꿈해몽부탁드.. 2011/12/12 1,257
47885 맞춤법은 어찌 교정해야하나요? 6 초4 2011/12/12 1,574
47884 껄끄러운 사이 정리 하고파요 5 수세미 2011/12/12 2,460
47883 아이성적 5 skfwkg.. 2011/12/12 2,311
47882 부부 스포츠 댄스 배우시는 분들 계시나요? 부부 취미 .. 2011/12/12 1,271
47881 피아노를 전공 하고픈 아이들은...이런글 저런글을 읽고.. ... 2011/12/12 1,519
47880 하이패스 단말기 다른사람이 -한분이라도 알려주세요 3 잘 몰라서요.. 2011/12/12 1,716
47879 초등덧셈 뺄셈 7 질문 2011/12/12 2,275
47878 돌아가신 해경 대원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합니다 6 ... 2011/12/12 1,949
47877 국어만 못하는 아이 이번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독서계획 조.. 2 초등3 2011/12/1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