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11-12-09 17:34:45
양가가 시골입니다.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고
지난주는 시댁 지역에서 결혼식이 있어
내려간김에  미리 시아버님 생신을 치르자고
남편에게 그전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시댁 식구들에게 경험한 것도 , 쌓인 것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최소한만 하려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우울증, 홧병까지 겪으면서
정말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던 상태라..

시부모님 생신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자식이아닌
제가 왜 해야 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지방이라 경조사가 겹칠때는 미리 계획하고
이왕이면 같이 처리하는게 부담이 없어 그렇게 하는데요.

남편과 얘기하고 당연히 남편이 시댁에 미리 알리고
계획했을 줄 알았더니
지난주에 시댁을 갔더니만 남편이란 사람이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시아버지는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모임을 가시고
시어머니만 시댁에서 뵙고 시댁에 좀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시어머니껜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할겸 왔다고 말씀 드렸으나
흘려 들으신 듯 하고
아마 남편도 따로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을 거에요.


어제 남편이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인데
시아버지 생신때 어떻게 할거냐고요...


매주 지방 다녀올만큼 여유도 안돼고 힘들어서
미리 계획하고 지난주에 결정을 했던건데
남편이란 사람은 계획해줘도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어긋나게 하고.
그렇다해도 지난주에 다녀와서 이번주에 다시 내려갔다 오기 힘든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
전화해서 어쩔거냐고 묻는 시어머니도
그냥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신경끊을래요.
왜 제가 항상 신경쓰고 계획하고 동동거려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내려갈 상황도 안돼고요.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11.12.9 5:42 PM (59.29.xxx.53)

    그러게말예요. 저도 담주에 있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벌써 며칠전부터 혼자 고민중이예요.

    전 외며느리라 꼼짝없이 다 제 몫이네요. 울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챙긴적도 없는데 결혼후 남편 외갓집어른

    들 생신까지 신경쓰고 사는거 가끔 짜증나긴해요.

  • 2. 남편이
    '11.12.9 6:45 PM (91.112.xxx.106)

    뭔가 생각이 있으니
    말도 안 전하고 계획도 안 세워놯겠죠?
    모른척하고 님은 신경끊으세요
    한 번 단단히 길을 들여야
    부인하는 말 귀담아 듣고 말도 전하고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님이 이번에 다시 내려가면 이런 상황 무한재생이구요

  • 3.
    '11.12.9 6:59 PM (119.196.xxx.96)

    잘 생각하셨어요. 신경 탁 끊으세요.
    배아파 낳아놓은 자식도 안 챙기는 생일을 왜 남의 자식이..
    웃기는 일이죠..

  • 4. 그냥
    '11.12.9 8:54 PM (115.136.xxx.39)

    전화 한통하시고 선물하시고 끝내세요. 어떻게 주마다 내려갑니까? 서운해 하셔도 할수없죠.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아니 두분 결혼 기념일을 왜 며늘이 챙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41 KB 스마트 폰 적금 추천부탁드려요^^ 1 ^^ 2012/03/29 733
89740 오십줄에 빚에서 벗어날려나 2 현수기 2012/03/29 1,390
89739 초등아이들 용돈 주시나요 8 2012/03/29 1,259
89738 돈벌러 갈테니... 걱정마쇼.. 15 치.... 2012/03/29 3,068
89737 이해가 어려운 시아버님 1 이해힘들어 2012/03/29 1,154
89736 MB심판의 새벽이 밝았다! 5 세우실 2012/03/29 1,896
89735 자식을 못되게 키우는게 맞나 봅니다 -마지막- 1 아들 2012/03/29 1,262
89734 어느 방향으로 놔야 할까요? 3 침대 헤드 2012/03/29 1,117
89733 해피트리나무키우시는분!!나무키우는방법이요 8 어색주부 2012/03/29 10,457
89732 6학년 수학여행 안가는 학교 많나요? 1 오ㅐ 2012/03/29 1,585
89731 지금 윤석화 tv에 나오네요. 16 ........ 2012/03/29 3,789
89730 자식을 못되게 키우는게 맞나 봅니다.-5- 2 아들 2012/03/29 1,721
89729 와 우리나라 식약청 미친거 아닌가요? 후쿠시마산을 그대로 수입하.. 8 진성아빠 2012/03/29 1,908
89728 왼쪽 상단에 대저토마토 가격좀 봐주세요 6 짭짤이 2012/03/29 2,916
89727 케이블에서 딸엄마랑 아들엄마가 바꿔서 몇일키우는걸 봤는데 ㅎㅎ 2012/03/29 1,636
89726 많이 산 돼지고기..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5 코스트코에서.. 2012/03/29 2,321
89725 82여러분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4 보조개 2012/03/29 1,839
89724 집단 음란행위 부추긴 사이비 종교단체 급습했더니… 4 호박덩쿨 2012/03/29 2,859
89723 일산 코스트코에 거울 판매 하나요 ? 1 덕두원 2012/03/29 1,284
89722 갈비찜하려는데요. 3 급질 2012/03/29 1,312
89721 르쿠르제 사이즈.... 3 지온마미 2012/03/29 2,513
89720 정육점에서 갈매기살을 샀는데요.. 4 샤랄라여신 2012/03/29 2,603
89719 왜 말씀을 안해주실까요.. 37 음. 2012/03/29 5,801
89718 강이지 중성화수술에 대해 여쭤볼게요 11 강아지 2012/03/29 1,805
89717 초등학생 수가 정말 줄었나봐요 24 일산 2012/03/29 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