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1-12-09 17:34:45
양가가 시골입니다.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고
지난주는 시댁 지역에서 결혼식이 있어
내려간김에  미리 시아버님 생신을 치르자고
남편에게 그전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시댁 식구들에게 경험한 것도 , 쌓인 것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최소한만 하려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우울증, 홧병까지 겪으면서
정말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던 상태라..

시부모님 생신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자식이아닌
제가 왜 해야 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지방이라 경조사가 겹칠때는 미리 계획하고
이왕이면 같이 처리하는게 부담이 없어 그렇게 하는데요.

남편과 얘기하고 당연히 남편이 시댁에 미리 알리고
계획했을 줄 알았더니
지난주에 시댁을 갔더니만 남편이란 사람이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시아버지는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모임을 가시고
시어머니만 시댁에서 뵙고 시댁에 좀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시어머니껜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할겸 왔다고 말씀 드렸으나
흘려 들으신 듯 하고
아마 남편도 따로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을 거에요.


어제 남편이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인데
시아버지 생신때 어떻게 할거냐고요...


매주 지방 다녀올만큼 여유도 안돼고 힘들어서
미리 계획하고 지난주에 결정을 했던건데
남편이란 사람은 계획해줘도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어긋나게 하고.
그렇다해도 지난주에 다녀와서 이번주에 다시 내려갔다 오기 힘든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
전화해서 어쩔거냐고 묻는 시어머니도
그냥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신경끊을래요.
왜 제가 항상 신경쓰고 계획하고 동동거려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내려갈 상황도 안돼고요.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11.12.9 5:42 PM (59.29.xxx.53)

    그러게말예요. 저도 담주에 있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벌써 며칠전부터 혼자 고민중이예요.

    전 외며느리라 꼼짝없이 다 제 몫이네요. 울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챙긴적도 없는데 결혼후 남편 외갓집어른

    들 생신까지 신경쓰고 사는거 가끔 짜증나긴해요.

  • 2. 남편이
    '11.12.9 6:45 PM (91.112.xxx.106)

    뭔가 생각이 있으니
    말도 안 전하고 계획도 안 세워놯겠죠?
    모른척하고 님은 신경끊으세요
    한 번 단단히 길을 들여야
    부인하는 말 귀담아 듣고 말도 전하고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님이 이번에 다시 내려가면 이런 상황 무한재생이구요

  • 3.
    '11.12.9 6:59 PM (119.196.xxx.96)

    잘 생각하셨어요. 신경 탁 끊으세요.
    배아파 낳아놓은 자식도 안 챙기는 생일을 왜 남의 자식이..
    웃기는 일이죠..

  • 4. 그냥
    '11.12.9 8:54 PM (115.136.xxx.39)

    전화 한통하시고 선물하시고 끝내세요. 어떻게 주마다 내려갑니까? 서운해 하셔도 할수없죠.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아니 두분 결혼 기념일을 왜 며늘이 챙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15 1.5층집에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어려웡 2012/04/12 2,206
97514 바보같은 민통당... 2 광팔아 2012/04/12 1,022
97513 이인제가 작년 11월에 민주당에 한 조언인데ㅎㄷㄷ 27 ... 2012/04/12 6,957
97512 치과 신경치료 받는건 실비보험 청구 가능한가요 3 .. 2012/04/12 18,929
97511 [한의원질문]영지버섯은 성질이 찬가요? 따뜻한가요? 1 한의원 2012/04/12 2,676
97510 운동하면 화장실 자주 가게되나요? 1 ... 2012/04/12 1,412
97509 이런 남편 어떤가요 8 안맞아요 2012/04/12 1,900
97508 여자끼리 여행가는 까페 어디 없어요? 1 오늘 멘붕 .. 2012/04/12 1,493
97507 여성 단체 협의회에 전화했습니다. 17 오솔길01 2012/04/12 2,536
97506 시간이 흘러도 진정이안돼요 8 오늘폐인 2012/04/12 1,235
97505 피아노 개인레슨과 학원중에 어느게 더 나은가요 7 .. 2012/04/12 3,281
97504 오늘이 생일인데... 4 자축 2012/04/12 690
97503 방송사 언론노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참맛 2012/04/12 936
97502 죄송하지만 아내의 자격 질문이요.. 23 엘레핀 2012/04/12 3,874
97501 어느게 나을지 선택해 주세요 ㅎㅎ 2 부어치킨 2012/04/12 808
97500 짜증나지 않으세요? 4 꽃샘추위 2012/04/12 1,181
97499 혼자 여행가는데....부담되요.ㅠㅠ 7 피로 2012/04/12 1,847
97498 어느게 나을지 선택해 주세요 ㅎㅎ 부어치킨 2012/04/12 519
97497 디씨 2007 대선갤러리에서 발표되었던 국개론이란?(오유 펌) 1 스뎅 2012/04/12 883
97496 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수업듣고있는데요....커피와 제과에 대해 .. 4 대한민국 2012/04/12 2,228
97495 튀밥을 다 먹어버렸어요!!!!1 11 터진다 2012/04/12 1,504
97494 이쁜 애기옷, 꼭 사는것만 정답은 아니네요. 윤권맘 2012/04/12 1,174
97493 민통당 4.11 총선은 포기했었다네요. 대선 역전을 노린다며.... 11 정말 2012/04/12 2,927
97492 지금으로써 나꼼수를 도울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이 9 ㅇㅅ 2012/04/12 1,520
97491 성누리당, 북한은 언제 미사일 쏘나요? 2 참맛 2012/04/12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