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4살이고 둘째가 두달 전에 태어났어요.
처음엔 장난 아니었어요 ㅋㅋ
모유수유를 못 하게 하는거예요;; " 안돼! 엄마 찌찌 먹지마! " 라면서..
자기가 안겨서 제 옷을 걷어올리고 찌찌 먹으려고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해주는 게 좋대서 몇번 물려 줬어요 ㅠ.ㅠ)
둘째가 태어나면.. 힘들어서 첫째가 미워보이기도 한다는데..
전 아직 첫째가 아기 같고 너무 이쁘구요~
역으로 둘째한테 정을 좀 덜 주려고 했는데.. (이뻐하는 티를 안 내기가 힘들어서;)
둘째도 너무 이뻐서.. 그게 이제 힘들 것 같구요 ㅎㅎ
그래도 처음 두달동안 첫째 위주로 맞춰주고.. 첫째만 이쁘다 이쁘다 해 주고.. 더 신경 써 줬는데
이젠 동생을 제법 예뻐하네요.
제가 기저귀 들쳐보면 "엄마 아가 쉬 쌌어? " 하면서 기저귀 손수 가져다 주고..
어린이집 다녀오면 저는 본체만체 ㅡㅡ;; 아가한테 먼저 가서 아가야~ 오빠 왔다~!! 하면서 뽀뽀하고..
아침에도 아가야 잘 잤어? 하면서 옆에 누워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책도 읽어주고...
첫째보고 xx이 이뻐~ xx이가 최고야~ 했더니 저보고 "엄마! 아가도 이쁘잖아!! "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응 아가도 이뻐~ 근데 엄마는 우리 xx이가 더 이뻐~ 했더니 승질을 버럭 내면서 ㅡㅡ;
아니야!! xx이보다 아가가 더 예뻐!!!!!!! 흥!!!!!!!!!!!!
헐..-_-;
이제 이놈 앞에서도 둘째를 이뻐하는 티를 조금은 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둘째랑 눈 맞추고 웃으며 예기하거나 볼 만지며 이쁘다 이쁘다 하는 거.. 첫째 앞에선 참으려니 힘들어요
근데 제가 이뻐하면 또 처음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지..;;
그냥 하던대로 해야 할까요? ㅎㅎ 언제까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