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필요 할까요?

정신과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1-12-09 15:47:21

초등3학년 아들 아이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리면 학교에서 4학년 교과서를 준다고 보조 가방을

가져 오랬나 봅니다.

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집에 온 아들 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거예요.

등에 메고 온 책가방은 텅텅 비었는데 그 무거운 책들을 천으로 된 보조 가방에

 다 넣어 오니 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고 와서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새 책은 찢어지고 흙은 다 묻어 있고......핸드폰으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찢어진 보조 가방에 화풀이를 합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아들이 한참 어린 남자 아이인데 만나면 잘 놀다가도 항상 싸웁니다.

동생이라고 이해 하는거 절대 없고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다 보니 동생이랑도 전처럼 자주 만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 어렸을때 상황이 힘들어서 큰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넘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동생말이 그렇게 크면 나중에 사회생활 힘들거라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제가 더 아이의 성격을 잘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꼬집어 얘기 해주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이가 쌓인 화가 많은거 같습니다.

신경 정신과 상담이 필요 할 정도일까요?

 

IP : 114.20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유
    '11.12.9 3:58 PM (121.166.xxx.39)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신과 가는 걸 매우 꺼려하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마음에 감기가 들면 병원을 가야죠. 괜히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시기적으로 아직 아이들의 저항감이 좀 적을 때 가시는게 나아요. 깨인 엄마가 아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제 친구가 청소년 상담하는 분이라 더 잘 압니다. 시기 놓치고 후회하시는 엄마들 많다고. 일단 이런 문의를 하시는 것 자체가 엄마가 생각이 틔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1 롱패딩 살려구 하는데 모자 없어도 따뜻할까요? 2 살빼자^^ 2011/12/10 1,890
47370 아이가 컴퓨터를 만졌는데요!!맨위와 맨아래가 안보여요!!~ 3 급질요!!~.. 2011/12/10 1,510
47369 이번주 짝 보신 분 계신가요? 2 궁금 2011/12/10 2,318
47368 어제는 뱀꿈, 오늘은 똥꿈.. 1 ,,, 2011/12/10 2,005
47367 베스트글 보다가.. 못생겼는데 이뻐진 일인 후기.. 7 미운오리 2011/12/10 5,027
47366 거리행진 사진들 - 현재 명동성당 입구쪽이라네요 6 참맛 2011/12/10 2,827
47365 외국에서도 이러는데 사랑이여 2011/12/10 1,226
47364 급) 찹쌀풀 대신 다른 대체 뭐 있을 3 까요? 2011/12/10 4,675
47363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2 자이젠 2011/12/10 2,750
47362 백화점에서 가방을 샀는데 인터넷에서 5만원이 더 싼데요... 11 .....?.. 2011/12/10 3,312
47361 눈썹그리는 펜슬(?)은 어디제품이 지존인가요? 23 눈썹잘그리고.. 2011/12/10 12,843
47360 가스비 아끼기..세탁기 온수 말고 찬물로 세탁해도 괜챦은가요? 5 모카치노 2011/12/10 12,562
47359 파크론 휴대용 야외방석 사용중인 분께 질문요.. 화남 2011/12/10 1,148
47358 시민들이 더 늘어났다네요 ㅎㅎㅎ 有 2 참맛 2011/12/10 3,404
47357 세타필은 바디전용인가요? 8 프라푸치노 2011/12/10 3,424
47356 언젠간 개콘에서 만날듯 ㅋㅋㅋ 3 즐겁게 2011/12/10 2,001
47355 올라가서 한마디 해야할까요? 3 카라 2011/12/10 1,673
47354 국민연금문제 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1/12/10 1,724
47353 헐리우드 시크리츠 아름드리04.. 2011/12/10 893
47352 너무 웃겨서 눈물 나요~~^^ 8 rr 2011/12/10 3,842
47351 오늘아침 잘먹고 잘사는법에 나왔던 계란밥에대해서요.. 6 잘먹고 잘사.. 2011/12/10 9,348
47350 친정하고 의절해 버렸는데 5 친정 의절 2011/12/10 7,767
47349 빨간고추 말리기 3 도움 2011/12/10 1,313
47348 여기인가요? y2vkfd.. 2011/12/10 1,132
47347 오늘 김근태님 둘째 따님 결혼식이 있었다네요. 6 꿀벌나무 2011/12/10 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