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필요 할까요?

정신과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1-12-09 15:47:21

초등3학년 아들 아이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리면 학교에서 4학년 교과서를 준다고 보조 가방을

가져 오랬나 봅니다.

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집에 온 아들 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거예요.

등에 메고 온 책가방은 텅텅 비었는데 그 무거운 책들을 천으로 된 보조 가방에

 다 넣어 오니 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고 와서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새 책은 찢어지고 흙은 다 묻어 있고......핸드폰으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찢어진 보조 가방에 화풀이를 합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아들이 한참 어린 남자 아이인데 만나면 잘 놀다가도 항상 싸웁니다.

동생이라고 이해 하는거 절대 없고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다 보니 동생이랑도 전처럼 자주 만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 어렸을때 상황이 힘들어서 큰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넘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동생말이 그렇게 크면 나중에 사회생활 힘들거라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제가 더 아이의 성격을 잘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꼬집어 얘기 해주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이가 쌓인 화가 많은거 같습니다.

신경 정신과 상담이 필요 할 정도일까요?

 

IP : 114.20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유
    '11.12.9 3:58 PM (121.166.xxx.39)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신과 가는 걸 매우 꺼려하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마음에 감기가 들면 병원을 가야죠. 괜히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시기적으로 아직 아이들의 저항감이 좀 적을 때 가시는게 나아요. 깨인 엄마가 아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제 친구가 청소년 상담하는 분이라 더 잘 압니다. 시기 놓치고 후회하시는 엄마들 많다고. 일단 이런 문의를 하시는 것 자체가 엄마가 생각이 틔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64 故김근태 의원의 고문. 5 분노 2011/12/31 1,813
54463 본선진출자 5명만 한미 FTA거론? 잘뽑자 2011/12/31 1,185
54462 시험결과를 기다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1 여러분은 2011/12/31 1,632
54461 올리브유 1 ... 2011/12/31 1,074
54460 하느님은 이근안 같은 인간을 어떻게 목사로 받아주시나요. 22 도데체 2011/12/31 3,089
54459 가요대축제 올해의 노래 비스트 픽션 12 ..... 2011/12/30 3,390
54458 정봉주 무죄! [조퉁소의 천리장정 4일차] 1 참맛 2011/12/30 1,251
54457 초2아이 말투 9 과외선생 2011/12/30 2,437
54456 재생크림 어떤거 많이 쓰세요?? 5 ... 2011/12/30 3,990
54455 스웨터에 곰팡이가 피었어요..ㅠㅠ 2 초롱할매 2011/12/30 1,955
54454 정준호사회 왕짜증 21 엠비씨 2011/12/30 8,560
54453 [속보]"한미FTA 재협상하라" 국회, 결의안.. 11 호박덩쿨 2011/12/30 1,992
54452 [펌] 여러분을 1분안에 울려드릴께요....... 14 불티나 2011/12/30 2,506
54451 비타민 뭐 먹이세요. 3 partyt.. 2011/12/30 1,196
54450 한국여자 ,가장 많은 얼굴이라고 하네요 有 37 ... 2011/12/30 12,521
54449 지금 kbs가요대전진행하는 kbs박사임아나운서요 7 2011/12/30 3,851
54448 비발디의 <사계> 중 - 봄(Four Seasons .. 6 바람처럼 2011/12/30 2,703
54447 제가 기억하는 김근태 님의 한마디.... 2 명박 악마 2011/12/30 1,424
54446 잤는데 허리 아파 죽겠네요. 소파에서 2011/12/30 773
54445 떡국 먹으러 봉하갑니다 8 밝은세상 2011/12/30 1,941
54444 임신하면..감정의 변화가 생기겠지만..... 2 갸우뚱 2011/12/30 964
54443 서초구로 이사하려는데 조언 해 주세요. 초3 남자아이 전학문제입.. 25 이사 2011/12/30 2,832
54442 연말시상식 참 재미없네요~ 8 ... 2011/12/30 1,856
54441 코스코 소니 씨디카세트 가격이 얼마인가요? 1 .... 2011/12/30 812
54440 댓글중에 2 2011/12/30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