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필요 할까요?

정신과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1-12-09 15:47:21

초등3학년 아들 아이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리면 학교에서 4학년 교과서를 준다고 보조 가방을

가져 오랬나 봅니다.

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집에 온 아들 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거예요.

등에 메고 온 책가방은 텅텅 비었는데 그 무거운 책들을 천으로 된 보조 가방에

 다 넣어 오니 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고 와서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새 책은 찢어지고 흙은 다 묻어 있고......핸드폰으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찢어진 보조 가방에 화풀이를 합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아들이 한참 어린 남자 아이인데 만나면 잘 놀다가도 항상 싸웁니다.

동생이라고 이해 하는거 절대 없고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다 보니 동생이랑도 전처럼 자주 만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 어렸을때 상황이 힘들어서 큰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넘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동생말이 그렇게 크면 나중에 사회생활 힘들거라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제가 더 아이의 성격을 잘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꼬집어 얘기 해주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이가 쌓인 화가 많은거 같습니다.

신경 정신과 상담이 필요 할 정도일까요?

 

IP : 114.20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유
    '11.12.9 3:58 PM (121.166.xxx.39)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신과 가는 걸 매우 꺼려하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마음에 감기가 들면 병원을 가야죠. 괜히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시기적으로 아직 아이들의 저항감이 좀 적을 때 가시는게 나아요. 깨인 엄마가 아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제 친구가 청소년 상담하는 분이라 더 잘 압니다. 시기 놓치고 후회하시는 엄마들 많다고. 일단 이런 문의를 하시는 것 자체가 엄마가 생각이 틔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21 식탁 옆 벽을 가리고 싶어요 2 인테리어꽝 2011/12/13 929
46720 우리도 못사는 샤넬, 북한에 왜 입점했을까요;; 5 sukrat.. 2011/12/13 2,579
46719 쑥뜸기 사서 뜸 뜨면 좀 효과 있나요?? 2 궁금 2011/12/13 1,829
46718 배려가 필요한 요즘! evilka.. 2011/12/13 429
46717 제 택배물품을 분실했는데,처리방법이 참... 택배회사 2011/12/13 676
46716 나꼼수 뒷담화 책 유쾌한가요?? 2 이겨울 2011/12/13 944
46715 부모님께서 받은 보이스피싱 1 조심!! 2011/12/13 950
46714 김제동씨 홍대에서 토크콘서트3 쇼케이중이에요 1 반지 2011/12/13 547
46713 안철수가 인물은 인물이네요. 라임 2011/12/13 1,327
46712 1주일 같이 생활한 유기견을 다시 보내줬어요... 12 유기견이야기.. 2011/12/13 2,235
46711 갈수록 엉덩이랑 허벅지가 빈약해져요..점점 ㅠㅠ 12 43세 2011/12/13 3,606
46710 데오도란트 추천해주세요.. 3 데오도란트 2011/12/13 1,049
46709 알파카 코트 말이예요.... 궁금 2011/12/13 805
46708 멸치볶음하는 팬은 어떤 걸 쓰시나요?????????? 1 rrr 2011/12/13 668
46707 퍼주기만하는 시댁 두신분 중에 신랑이랑 사이좋은 분? 머리아파 2011/12/13 854
46706 이런경우 맞다고 해주나요? 7 초등시험 2011/12/13 872
46705 인터넷김치냉장고구매 3 인터넷을잘몰.. 2011/12/13 884
46704 롱부츠 한쪽만, 너무 타이트해요.방법 없을까요? 3 마이마이 2011/12/13 4,227
46703 제주 해비치 호텔 좋나요? 7 찐감자 2011/12/13 2,335
46702 성모 병원 예약하려는데 이게 먼말인가요? 4 걱정 2011/12/13 1,632
46701 시사인 구독하는 분들 주로 무슨요일에 오던가요 9 배송 2011/12/13 1,175
46700 좋은 부페식당 8 부페예약 2011/12/13 2,308
46699 (요리물음표 중복)새댁 조언좀 주세요. 집밥 효율적으로 해먹고 .. 1 레몬머랭파이.. 2011/12/13 607
46698 안감이 퍼로 되어있는 패딩 점퍼 추천해주세요 패딩점퍼 2011/12/13 900
46697 저도 입시상담 좀 할께요 1 고민 2011/12/13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