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동안 수고한 나
12년전에 산 겨울 코트 이제 그만 바꾸어 입어야지 하고
딱 백만원 들고 모 아울렛으로 갔습니다
타겟은 검정색.앞으로 또 10년은 입을 노말한 디자인, 좋은 재질
먼저 시스템 다음은 마인 혹시나 해서 타임 모그...
작고 아담한데다가 요즘 살까지 빠져주시니
도저히 저 브랜드들의 어벙벙한 코트는 안 어울리고
얼추 맞다 싶은 모그의 코트는 유행을 탈 것 같은 아방가르드 한 디자인이고
결국 다시 좀 작게 나오는 브랜드를 뒤졌는데
이번엔 아줌마가 입기엔 팔통이 좁고 허리는 넘 잘록하고.ㅠ
결국 못사고 돌아왔네요
정매장에서 저 브랜드는 100으로 턱이 없을듯 한데
상설에선 맘에 드는 디자인도 없고
돈이 있어도 옷을 못사는 슬픈체형의 아줌마였습니다
혹시 저처럼 보통 체격이지만 곳곳에 살이 숨어
아가씨 브랜드도 어색하고 미시 브랜드도 안어울리는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