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개키우는 사람이 있어요.
저희집이랑 좀 떨어져 있는것 같긴 한데..
항상 개데리고 동네를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요.
그냥 월월? 하는 좀..묵직하고 울리는 개소리는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개가 엄청나게 앙칼지고 찢어지는 소리로 짖어요;
제가 개를 잘 몰라서 무슨종인지는 모르겠고...소형견인데 진짜 무슨 개짖는 소리가
저리도 앙칼지고 사나운지;;;
목줄도 안하고 다니고요 그냥 안고 다니거나 하는데 그사람 동네에 나서면 온동네 사람들 다 알정도로
우렁차고 사납게 한시도 안쉬고 짖어댑니다.
주인은 어떨지 몰라도 전 정말 미치겠네요.
지나가다 보니까 주변의 모든것들을 보고 짖어요 ㅎㅎ
사람이 걸어오면 짖고 누가 지나가면 짖고 차가 지나가도 짖고 주인이 뭘 먹어도 짖고...어휴;;
특히 저희 집 바로앞에 정자가 있는데 동네사랑방같은 곳이라
사람들이 항상 많은데 저희집이 1층이기도 하고 참 미치겠네요.
여름때도 힘들었는데 이리 추운데 뭔 개를 하루종일 동네산책 시키는지..
게다가 저희 윗집 아주머니랑 친구분이라 매일같이 윗층에 개랑 같이 놀러오는데
도대체 매일 이게 무슨 고문인지 모르겠네요.
개가 저렇게 심하게 짖으면 해결방법이 없나요?
보면 가끔 짖지마! 하고 소리치기도 하는데 이건 뭐;; 5초도 안가요;
주인을 뭘로 아는건지..
보니까 주변사람들(윗층 아주머니, 애기들)도 시끄럽다고 한소리 하던데..
윗층아이와 아주머니가 개주인에게 대놓고 개 너무 시끄럽다고 짜증도 내더군요-ㅅ-;;
그래도 뭐 멈추지도 않고 주인은 아무생각이 없는듯...
이동네에 개키우는 사람이 그사람 한명만은 아닐텐데
저렇게 개키운다고 사방에 광고를 하고 다녀야 하는건지..
본인도 개 시끄러운거 알텐데 아무생각없이 사나 봅니다.
남편이 엄청 순하고 누구 헌담 욕 한번도 한적없는 사람인데
어제 저녁에 개가 짖으니까 갑자기 벌떡일어나서 저 개** 또 나와서 저 난리냐고 버럭 소리를 지르더군요-ㅅ-;;;;;;;
집에서 짖어서 피해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밖에 나와서 짖는건데 이걸 뭘 어떻게 항의해야 할지...아니 항의를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윗집에 놀러와서 미친듯이 짖어대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