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MB가 나왔어요...

으악!!!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11-12-09 13:14:35

나원참 몬 드러운 꼴을 볼려고 그러는지..

 

제가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어제는 일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 떨어질거 같고, 진짜 사표써서 보스 얼굴에 내던지고 싶은걸.. 이악물고 참고 밤 12시까지 회사에서 일했거든요. 요즘 제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온몸이 녹초가 되서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녘에 MB꿈을 꿨네요. 꿈에 그놈이 양복입고 제 앞에 떡하니 앉아서 저한테 자기는 뒤로 어쩌구 하는 꼼수는 부리지 않는다고 하데요. 제가 꿈에서도 가소롭고 열받아서, 뒤에서는 꼼수 안하고 앞에서 대놓고 지롤쳐도 니 수족이 다 가려주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놈이 똥씹은 표정이 되서는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저를 어케 죽이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별 개꿈이 다있다지만..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요. 그 엠비가 내 보스랑도 연관되서 겹쳐서 그리 나온거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직장다니시는 분들.. 정말 힘들죠?? 아.. 정말 남에 돈 벌어먹고 산다는건 간쓸개 다 내놓고 드럽고 치사한꼴을 눈뜨고 당하면서도 툭툭 털고 씩 웃고 마치 속없는 사람처럼 그러고 일해야 하는거 같아요. 

계속 사표낼 날짜 꼽아보고.. 내년 초에는 사표를 내리라.. 다짐도 해보고. 물론 항상 다짐에 끝나지만..

드럽고 치사한 꼴 안보고 편한 팔자로 살기에는 부잣집 딸내미가 최고인거 같애요. 내 생계가 남한테 달려 있는 순간부터.. 그 남은 그 별거 아닌걸로 지롤치고 나 자신을 쥐고 흔들죠... 부모 빼고는..

에고 울엄마한테 미안하네요. 나 이렇게 잘 키워줬는데..

 

중언부언 합니다. 하여간 엠비나와서 그러잖아도 드럽던 기분 완전 잡쳤네요..!!! 옛날엔 울엄마가 김대중 대통령 꿈꾸고 복권사고 그랬었는데.. 전 엠비 꿈 꾸니까 오늘 하루 조심해야하겠구나 싶네요!!!

IP : 203.125.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리지니
    '11.12.9 1:19 PM (221.144.xxx.153)

    토닥토닥 힘내시고
    액댐한 꿈같아요...^^

  • 2. 어머
    '11.12.9 1:27 PM (121.173.xxx.12)

    흉몽이네요.
    길에 침 딱 뱉고 한쪽 다리 들고 깽깽이 하세요..

  • 3. 콩나물
    '11.12.9 1:28 PM (218.152.xxx.206)

    욕보셨어요...

  • 4. ..
    '11.12.9 1:29 PM (125.152.xxx.225)

    저도....예전에 쥐새끼 나오는 꿈 꿨어요......노태우, 전대갈, 김영삼까지.....흐흐흑...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꿈도 당근 꿨고요..^^

  • 5. ㅠ.ㅠ
    '11.12.9 1:43 PM (121.170.xxx.125)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시면 차마 그런 꿈을 꿔서는 안되는 꿈을 꾼것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드리는 바이며,
    본인은 어제 김총수랑 연애하는 꿈을 꿨다는
    배아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꿈이라도 행복해..^^

  • 6. 말숙이deco
    '11.12.9 1:51 PM (121.132.xxx.60)

    일단복권을좀사봐요.~

  • 7. 여자
    '11.12.9 2:40 PM (50.64.xxx.206)

    똥도 더럽지만 길몽이잖아요.
    엠비도 재수 더럽게 없지만 누가 아나요. 돈이라도 굴러 들어올지.

  • 8. 원글
    '11.12.9 5:01 PM (203.125.xxx.162)

    윗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똥이랑 비슷해서 오히려 재수가 더 있을수 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웃겨라.. 그리고 저위에 제 심정에 같이 동의해주신분 댓글님들도 다 감사해요..
    제가 님들 덕분에 웃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63 베스트글에 자산 이야기 걸리니 연금 이야기로 2 공유 2012/02/09 1,319
69462 국회, 디도스 특검법 통과 6 세우실 2012/02/09 840
69461 애들 중학생 이상이면 사교육비로 평균 어느정도 쓰게되나요 11 사교육 2012/02/09 3,870
69460 뜬금없이 봄옷 질러놓고 마음이 무겁네요. 11 무거워요 2012/02/09 2,733
69459 한달동안 14키로 뺏네요 49 순두부홀릭 2012/02/09 18,077
69458 영수 기초부족한 예비고1..그래도 선행을 해야 할까요? 1 검은나비 2012/02/09 1,362
69457 끝장토론 나꼼수 비키니 논란편 보신 분 없으세요? 1 백지연의 2012/02/09 1,149
69456 초등 졸업식 보통 뭐 입히세요?? 궁금이 2012/02/09 1,217
69455 코스코에 졸업식 꽃다발 안파나요? 2 삐아프 2012/02/09 1,216
69454 대사촉진제..복용하고 싶어요. 1 착하게살자 2012/02/09 1,281
69453 7세 딸아이, 어떻게 하면 친구들에게 사랑받을까요? 4 ㅠㅠ 2012/02/09 1,944
69452 윈도우7 메일 쓰는데 첨부화일 열기가 안되서 꼭 저장을 먼저 해.. 왜 그래 2012/02/09 1,534
69451 1박 휴식 여행지 좀 부탁해요. 2 삶에 지쳐요.. 2012/02/09 1,357
69450 막강82님들 정보력으로... 어디를 가야할런지... 5 도와주세요... 2012/02/09 1,166
69449 숙대는 쑥대밭에서 뭐 했을까요? 8 사랑이여 2012/02/09 2,054
69448 절약글 보면 펭귄키우라고 하시잖아요. 15 단호박좋아 2012/02/09 4,442
69447 열어본페이지목록 삭제시에?? 인터넷 2012/02/09 1,063
69446 드라마 안보시는 분들 주로 뭐하세요? 13 궁금해요 2012/02/09 2,892
69445 선거때 헛소리하는 인간들 화나지 않아요? 1 sukrat.. 2012/02/09 595
69444 식기세척기 사려는데 정보 어디서 찾나요? 6 정보궁금 2012/02/09 994
69443 복부비만에 담즙산이 좋다고 해서 먹을라는데요 1 미나리 2012/02/09 1,623
69442 '대통령 찬양' 댓글 알바들 딱 걸렸다 (러시아 얘기) 세우실 2012/02/09 579
69441 일산 SK엠시티 사시는 분 계실까요 3 이사 2012/02/09 2,834
69440 1000 플 고지가 보입니다. 3 절벽부대원들.. 2012/02/09 983
69439 키 크고 마르면 어느 브랜드 교복을 입어야 할까요? 6 예비중 2012/02/09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