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MB가 나왔어요...

으악!!!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1-12-09 13:14:35

나원참 몬 드러운 꼴을 볼려고 그러는지..

 

제가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어제는 일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 떨어질거 같고, 진짜 사표써서 보스 얼굴에 내던지고 싶은걸.. 이악물고 참고 밤 12시까지 회사에서 일했거든요. 요즘 제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온몸이 녹초가 되서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녘에 MB꿈을 꿨네요. 꿈에 그놈이 양복입고 제 앞에 떡하니 앉아서 저한테 자기는 뒤로 어쩌구 하는 꼼수는 부리지 않는다고 하데요. 제가 꿈에서도 가소롭고 열받아서, 뒤에서는 꼼수 안하고 앞에서 대놓고 지롤쳐도 니 수족이 다 가려주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놈이 똥씹은 표정이 되서는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저를 어케 죽이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별 개꿈이 다있다지만..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요. 그 엠비가 내 보스랑도 연관되서 겹쳐서 그리 나온거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직장다니시는 분들.. 정말 힘들죠?? 아.. 정말 남에 돈 벌어먹고 산다는건 간쓸개 다 내놓고 드럽고 치사한꼴을 눈뜨고 당하면서도 툭툭 털고 씩 웃고 마치 속없는 사람처럼 그러고 일해야 하는거 같아요. 

계속 사표낼 날짜 꼽아보고.. 내년 초에는 사표를 내리라.. 다짐도 해보고. 물론 항상 다짐에 끝나지만..

드럽고 치사한 꼴 안보고 편한 팔자로 살기에는 부잣집 딸내미가 최고인거 같애요. 내 생계가 남한테 달려 있는 순간부터.. 그 남은 그 별거 아닌걸로 지롤치고 나 자신을 쥐고 흔들죠... 부모 빼고는..

에고 울엄마한테 미안하네요. 나 이렇게 잘 키워줬는데..

 

중언부언 합니다. 하여간 엠비나와서 그러잖아도 드럽던 기분 완전 잡쳤네요..!!! 옛날엔 울엄마가 김대중 대통령 꿈꾸고 복권사고 그랬었는데.. 전 엠비 꿈 꾸니까 오늘 하루 조심해야하겠구나 싶네요!!!

IP : 203.125.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리지니
    '11.12.9 1:19 PM (221.144.xxx.153)

    토닥토닥 힘내시고
    액댐한 꿈같아요...^^

  • 2. 어머
    '11.12.9 1:27 PM (121.173.xxx.12)

    흉몽이네요.
    길에 침 딱 뱉고 한쪽 다리 들고 깽깽이 하세요..

  • 3. 콩나물
    '11.12.9 1:28 PM (218.152.xxx.206)

    욕보셨어요...

  • 4. ..
    '11.12.9 1:29 PM (125.152.xxx.225)

    저도....예전에 쥐새끼 나오는 꿈 꿨어요......노태우, 전대갈, 김영삼까지.....흐흐흑...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꿈도 당근 꿨고요..^^

  • 5. ㅠ.ㅠ
    '11.12.9 1:43 PM (121.170.xxx.125)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시면 차마 그런 꿈을 꿔서는 안되는 꿈을 꾼것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드리는 바이며,
    본인은 어제 김총수랑 연애하는 꿈을 꿨다는
    배아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꿈이라도 행복해..^^

  • 6. 말숙이deco
    '11.12.9 1:51 PM (121.132.xxx.60)

    일단복권을좀사봐요.~

  • 7. 여자
    '11.12.9 2:40 PM (50.64.xxx.206)

    똥도 더럽지만 길몽이잖아요.
    엠비도 재수 더럽게 없지만 누가 아나요. 돈이라도 굴러 들어올지.

  • 8. 원글
    '11.12.9 5:01 PM (203.125.xxx.162)

    윗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똥이랑 비슷해서 오히려 재수가 더 있을수 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웃겨라.. 그리고 저위에 제 심정에 같이 동의해주신분 댓글님들도 다 감사해요..
    제가 님들 덕분에 웃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26 80일 아기 코감기..약을먹어도ㅜㅠ 3 ..... 2012/03/31 3,224
90825 세버린요구르트제조기요... 7 날개 2012/03/31 1,770
90824 직장의 스트레스로 밥을 못 먹고 있어요.. 1 아로미 2012/03/31 1,264
90823 오일풀링하면 전 왜 기름이 하얗게 안바뀌죠?? 2 .. 2012/03/31 3,107
90822 친일파..한나라당...역사... 1 찾았어요 2012/03/31 1,572
90821 분당에 쌀국수집 추천해주세요 7 국수 2012/03/31 1,393
90820 김제동과 결혼하는 꿈을 꿨어요 11 개꿈? 2012/03/31 2,141
90819 도박중독에 관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7 혀니네로 2012/03/31 2,309
90818 [속보]현재 청와대분위기. 36 .. 2012/03/31 10,667
90817 아기 키우기 4천과 유모차 이야기 읽고 새가슴 되어 질문. 8 어쩌나 2012/03/31 2,639
90816 익명의 힘을 빌어 조심스럽게 정신분석.. 2 봄바람 2012/03/31 1,733
90815 BH하명의 BH약자는? .. 2012/03/31 1,258
90814 '문재인 전세보증금'문제도 나왔었군요 2 참맛 2012/03/31 2,222
90813 피곤하면 턱관절에 이상한 느낌이 ㅜㅡㅜ 2 왜이러지 2012/03/31 1,847
90812 인터넷 후기 얼마나 신뢰하세요? 2012/03/31 1,065
90811 역시.. 사탕기자 부인되시는 분도 82 회원이셨군요. 10 82회원 만.. 2012/03/31 5,928
90810 공짜로 학원보내려는 8 찌질한거죠 2012/03/31 2,201
90809 저는 이런 경우가... 제일 없어보여요 ^^; 7 2012/03/31 3,725
90808 아이허브 가입했더니 저절로 추천인 코드가 들어가 있어요..ㅠ.ㅠ.. 2 어제도오늘도.. 2012/03/31 1,793
90807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까지 은폐 나서 1 참맛 2012/03/31 1,125
90806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는 입닥치고 오라를 받으라 1 김태진 2012/03/31 1,097
90805 상가경매를 직업으로 하는 남자 5 ... 2012/03/31 2,665
90804 이순간 내가 가장 소망하는것. 1 .. 2012/03/31 1,123
90803 신민아 ? 서효림 ? 미스터피자헛.. 2012/03/31 1,505
90802 19대 총선 후보자 종교별 분포 2 우와 2012/03/31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