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참 몬 드러운 꼴을 볼려고 그러는지..
제가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어제는 일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 떨어질거 같고, 진짜 사표써서 보스 얼굴에 내던지고 싶은걸.. 이악물고 참고 밤 12시까지 회사에서 일했거든요. 요즘 제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온몸이 녹초가 되서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녘에 MB꿈을 꿨네요. 꿈에 그놈이 양복입고 제 앞에 떡하니 앉아서 저한테 자기는 뒤로 어쩌구 하는 꼼수는 부리지 않는다고 하데요. 제가 꿈에서도 가소롭고 열받아서, 뒤에서는 꼼수 안하고 앞에서 대놓고 지롤쳐도 니 수족이 다 가려주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놈이 똥씹은 표정이 되서는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저를 어케 죽이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별 개꿈이 다있다지만..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요. 그 엠비가 내 보스랑도 연관되서 겹쳐서 그리 나온거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직장다니시는 분들.. 정말 힘들죠?? 아.. 정말 남에 돈 벌어먹고 산다는건 간쓸개 다 내놓고 드럽고 치사한꼴을 눈뜨고 당하면서도 툭툭 털고 씩 웃고 마치 속없는 사람처럼 그러고 일해야 하는거 같아요.
계속 사표낼 날짜 꼽아보고.. 내년 초에는 사표를 내리라.. 다짐도 해보고. 물론 항상 다짐에 끝나지만..
드럽고 치사한 꼴 안보고 편한 팔자로 살기에는 부잣집 딸내미가 최고인거 같애요. 내 생계가 남한테 달려 있는 순간부터.. 그 남은 그 별거 아닌걸로 지롤치고 나 자신을 쥐고 흔들죠... 부모 빼고는..
에고 울엄마한테 미안하네요. 나 이렇게 잘 키워줬는데..
중언부언 합니다. 하여간 엠비나와서 그러잖아도 드럽던 기분 완전 잡쳤네요..!!! 옛날엔 울엄마가 김대중 대통령 꿈꾸고 복권사고 그랬었는데.. 전 엠비 꿈 꾸니까 오늘 하루 조심해야하겠구나 싶네요!!!